소금
장석주
아주 깊이 아파본 사람마냥
바닷물은 과묵하다.
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픈것이다.
현무암보다 오랜된 물의 육체를 물고 늘어지는
저땡볕을 보아라
바다가 말없이 품고 잇던 것을
토해낸다.
햇빛이 키우는 것은 단 한나다.
한 방울의 물마저 탈수한 끝에 생긴
저 단단한 물의 흰뼈들
저 벌판에 낭자한 물의 흰 피들
염전이 익히고 있는 물의 석류를 보며
비로소 고백한다,증오가
사랑보다 조금 더 아픈 것이엇음을
아주 오래 깊이 아파본 사람이
염전 옆을 천천히 지나간다.
어쩌면 그는 증오보다 사랑을 키워가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수입소금으로 김치를 하면
뒤맛이 쓴고
남도 소금으로 김치를 하면
뒤맛이 달다.
공장 김치나 식당의 김치를
먹어 보면 뒤맛이 쓴걸 감추려고
화학품을 쓴걸 알수 잇다.
첫댓글 신토불이 소금으로 하면 인간도 단맛이날까
그럴꺼라는 생각보단실하다는 단심이..
수입소금 잘 구분이 안간다 하데요... 잘구입해서 김장 맛있게 담그세요...
자루를 바꿔치기 해대니 도대체 신용도 없고...ㅉㅉㅉ
소금보고 물어보면 정직하게 대답할까요 한 번 물어보세요. where are you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