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줄만 알고 치솟은 고층 아파트가 사람을 깔보는 것 같아 기분이 더럽다고 어느 한 경비원이 투덜댄다.
그 높은집에 사는 사람들은 다 잘나고 잘먹고 잘 입고 잘살아 안하무인으로 이 세상을 업신여긴다는 얘기이다. 그런가? 정말
이지 좀 있다하면 거만해 보인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간장된장 같은 건 담그지도 않고, 끼니 때마다 버터하고 치즈가 있어야 하는것도 불만이다.
겨울에도 반바지 반소매 입고 창문을 가끔 열어 놓고 환기시킬만큼 덥게 불을 떼주지 않으면 난리법썩이 난다는 것도 불만이다.
명절 때 마다 지나고 나면 쓰레기통에다가 갈비와 비싼 고기를 지천으로 버리면서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과 한 개도 안준다고
또 욕을 퍼붓는다. 조금 살기 나아졌다고 하면 부르조와 적인 생활방식부터 섣불리 흉내 내려는 속물이 아파트에 많이 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정도의 차이일뿐, 중요한 건 아파트도 땅집과 다름없이 그 무수한 창문만큼이나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겠다.
부자도 있고, 형편상 어쩔수 없이 부자들과 끼어 살아야 하는 없는 사람도 있고, 갈비를 선물로 받는 집도 있고, 두부를 배달
시키는 집이 있는가 하면, 한푼이라도 싼 물건을 쫓아 가락시장으로 경동시장으로 발톱이 빠지도록 헤매며 돌아 다니는 집도
있는 것을 알아야 겠다. 부자동네중에도 월세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는 상습적인 불평불만 주의자 일까? 오늘날 까지 살아 오면서 슽하게 보고 배운게 그런 방식이 었다.
남이 자기를 불리하게 규정짓기 전에 자기가 먼저 남을 규정 짓는 게 불이익을 안 당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남의 말 한 마디에 그런 유형으로 몰아붙여 즉각적으로 판단하려 들었다, 도대체 언제쯤에나 쫓고 쫓기고 밀고 밀리는 시작도
끝도 없는 헛되고 헛된 힘의 낭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중간이 떳떳하게 설 자리가 없다는게 곧 사람사는 어려움이 되어 유난
히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은 요즘이다. 어디로도 몰리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보고 싶다. 그 자리에서 만은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나 그 진정한 까닭이 보일 것만 같다.
첫댓글 상습적이 아니고
원래 우린 그렇게 타고난 거지요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참는 족속~
요즘 제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몹시 힘든거 아는 둘째언니가
5형제들 단톡방에
자기남편 상 탄 얘기
자기 딸한테 거금의 생활비 보태주는 얘기
자기 손주들이 천재인거 같다는 얘기
들을수록 어찌나 꼴보기 싫은지
열불이 나서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답니다
중간의 위치란
가끔 내가 중간이라 생각하면 중간이 되지않을까요
온유허신 온유여사님 오랫만에 등장하셨군요
가사문제가 복잡하게 얽히셨나요? 실타래풀듯 술술
잘 풀어보세요 그래도 세상에는 가족과 동기간 밖에뭐
더 있나요 남이야 좋다해고 역시 남이고 어쩔 수 없이
남이지요
세상만사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사 같네요
높고낮고 중간 앞이 어디 있다고 인간들이 인간을
등급지어 놓고 지지고 볶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 뗄챠삐고 산속에 들어가 자연인으로
살고 싶어요 언제 훌쩍 산으로 들어가삘까 합니다요
호홍^^
@차마두 돈 벌고 싶으셔서 못가실걸요? ㅎㅎ
@온유 돈은 원래 욕심 없어요^^
여자만 욕심있어요^^. ...... 내일 걷기모임 갈라꼬
하는데 고만 퇴청해야 겠네요
간만에 한 번 참석해 볼라고요 별로 반겨주는이 없지만
뭐 비비고 들어가야지요 원체 낯짝 두꺼운놈이라 잘
고개 디밉니다요
........... 또..........호홍^^
@차마두 반겨주는 이가 있어 가는게 아니고
내가 선후배님을 반기러 가는 거랍니다
늘 이리오너라~~~~~~~
손님 자세이신 차마두님~ㅎㅎㅎ
이젠 주인 자세로 선후배를 맞으실
관록있는 회원이십니다요
@차마두 차마두님이 먼저 아는척 인사 해주시면
많은 회원들이 기뻐하실겁니다
@온유 저는 그런 너그러운 사람이 못됩니다
자기만 잘났다고 자존심 내세우고 엇험 나좀 알아달라
하는 소인배걸랑요 진짜다뭐!
절대로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다가가지 않아요
교만 하걸랑요
호홍^^
걷기 모임!일석 이조,운동도 되고,잡념이 없어지니 즐거워 집니다,ㅎㅎㅎ
오십시요^^
ㅎ요즘 울집 까칠남도 산속으로 들어가 혼자 살고싶다네요‥
나는 자연인이다‥가 너무 좋아 보이는지‥
라면도 지대로 못 끓이는 사람이‥ㅎ
차마두님.
오늘 걷기 가셔서 힐링하고 오세욤~^^
그래요 그럼 까칠님 저랑
동업하자고 말씀좀 전해 줘봐바바바요^^
글 잘 봤습니다...저랑 성향이 많이 맞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걷기 그거 참 좋은 운동입니다
나도 내년에 올라가면 꼭
참석할랍니다
오늘 다녀 왔답니다^^
아, 오늘은 글이 우째 쫌 무겁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불평 불만 고것도 자꾸 하모 버릇이 되뿌는 듯예.
불만이 많은 사람은 이래도 저래도 불평 불만.
본인부터 피곤하죠...
이꼴저꼴 뵈기 싫어 자연인?
니도 내도 자연인 소리에 울집 젊디 젊은 작은아들까지 침 바른다요..^/^
차마두님!
고마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입시데이~^/^
어쩌겠어요
그렇게 살아가야지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일명 수필이라고나 할까요 흉내좀 내본 글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