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중국 구체구, 황룡, 시안 역사 탐방 후기
▶ 일 시 : 2013.08.04- 2013.08.09 (5박 6일)
▶ 함께한 사람들 : 본인부부, 처형, 처제, (대우조선 팀)
▶ 탐방 코스 : 황룡, 구체구, 시안역사탐방 (대안탑,섬서박물관
, 이슬람거리,명대성벽, 화청지, 진시황능, 장한가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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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8월4일- 22시 ) : 부산 출발
휴가철에다 장대같이 내리는 비에 교통정체를 걱정하며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밀려드는 휴가 귀향 차량행렬로 인하여 제 속도를 낼 수 없어 마음이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가 풀려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풍운아 투어의 이명은 인솔자님의 안내를 받으며 동행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둘째날(8월5일- 02시 ) : 시안 공항 도착후 호텔투숙
호텔에서 잠간 눈을 붙인후 6시 30분에 시안 공항으로 출발하여 황룡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황공항에 가까이 갈 수록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웅장한 산의 모습에 가슴이 설레며 탄성이 절로 났다.
해발 3000 미터 이상의 된다는 공항에 내려서 무심코 바삐 움직였더니 호흡이 가빠오면서 고산병 증세가 느껴진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에 몸을 싣고 해발 2000미터 정도 되는 식당으로 가기 위해 산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그 경관이 나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삼겹살을 곁들인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고산증 예방을 위한 약을 복용하고 산소통을 준비 한 후 황룡으로 출발했다.
여행기간 더 없이 좋은 날씨가 될 것 이라는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버스는 다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4000미터 산을 오르는 동안 내내 보이는 것이라고는 아름다운 경치와 그 속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야크들 뿐이다.
산을 올랐다가 황룡산 케이블카를 타는 곳인 해발 2000미터 정도 까지 내려오는 동안에도 단 한순간에도 차창밖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사이 황룡에 도착했다.
● 황용 ●
그림같은 자연과 에메랄드빛 물의 향연 황용풍경구는 구채구현성에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있다.
황용사는 전설속의 치수영웅 대우가 치수할때 한마리의 용이 나타나 길을 인도해주었다고 하여 황용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이승의 선경" 이라고 불리우는 황용은 민산산맥의 주봉 설보산(해발5,588m)의 기슭의 V자형 계곡에 펼쳐진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풍광이 예술이다. 3,500여메터의 고지에 3,400여개의 석회암층 연못이 7.5m 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빛갈을 띠며 아름다운 재태를 뽑내고 있다. 하여 황용도 세계 자연유산에 수록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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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내려 전망대에서 보이는 경관에 입에서는
그저 탄성만 나올 뿐이였다.
본격적인 탑방이 시간이 20여분 지난 후 몇몇 사람은 고산증을 느끼며
힘들어 했다.
계곡 아래로 간간히 황룡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20여분
더 오르니 눈앞에 펼쳐지는 그 모습은 지상이 아니고
천상에 온 기분 이였다.
꿈속에서 보는 듯한 황홀한 그 모습에 한동안 말을 잊고 멍청하게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았다.
이 아름다운 곳이 해발 3700미터의 산중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이라 할 수 있는 이름을 가진 “오채지” 란다
민산 산맥의 만년설봉인 설보정 옥취봉(해발 5510미터)에서 흘러내리는 설수가 황백색 석회질 암반으로 구성된 크고 작은 호수 (약 3400여개) 에
고여 오색 영롱한 물빛 (붉은빛, 자주빛,하늘색, 녹색, 비취색) 으로
보인다 하여“오채지” 라 불리 운단다( 구체구에도 오채지가 있음)
황룡의 전설이 있는 황룡 “오채지”의 연못은 영롱한 푸른 빛을 띄는가 하면 녹색을 띄기도 한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인간의 상상력보다 위에 존재한다
신비로운 자연환경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초라해 보인다.
내가 살아온길...
이제는 어느듯 지천명인생길을 지나고 있다.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 시험에 무던히도 자주 나왔던
" 너 자신을 알아라 " 수없이 들어온 이 말
나의 분수를 알고 나의 사명을 자각하고
나의 설자리가 어디고 나의 할 일이 무엇이고
나의 나아 갈 길이 무엇이고
나의 능력과 천분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기의 형편과 처지에 맞게 행동하고 살아가자는 것이라 했는데.
나를 알지 못하는 데서 오판이 생기고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고 허세와 허욕을 부리고 있으니.
지천명 인생에 와서도 객관화하는 지혜와
나를 냉철히 관찰하는 총명을 지니지니 못했으니
얼마를 더 살아야 나를 알 수 있을까?
뒤돌아 보니 저 아래 맑고 맑은은 .....
말로는 표현할 수도 없도 없고...
감히 손을 담가 볼 수 도 없을 만큼 깨끗하고 영롱한 물을 보니
살아온 길이 한없이 부끄러워 진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황룡의 전설이 함께하는 황룡사 (※도교사원으로 도교와 장족불교의 전통무속의 혼합속에 구채구의 종교발전에 기여함) 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내내 참좋은 여행 코스를 선택했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을 더욱더 즐겁게 했다.
우리네 인생의 길도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어떠 했을까.
너무나 아름다워 밋밋했을까..
아니면 아름다움을 모르고 살았을까?
아니면 꿈같은 행복의 나날로 재미 있었을까?
불혹 지천명 인생은 아름다운 인생이라 한다.
무언가를 갈망하며 앞만보고 살아온 인생
참으로 슬프고 힘들었던 안타까운 인생
불쌍하면서도 눈물나는 인생
한편으로는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또 한편으로는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나이..
누군가가 뒤에서 불러 준다면
아니 눈길만 주어도 그 눈길에 묻어 따라가고 싶은 인생
그런 날도 있는 인생..
별이뜨는 밤~
누군가와 단둘이 만나 담소를 나누며
얼굴 마주보고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싶은 그런 날도 있는
인생의 나이.. 불혹 지천명.....
이 아름다운 황룡의 풍경을 좀 더 일찍 보았더라면......
2시간 이상을 걸어 내려오는 길 내내 ..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는 생각외는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마지막 폭포에서는 뒤돌아 보고 또 돌아 보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첫째날 여행 기록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직접 안내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어찌 이런곳이 ~~ ^^ 눈이 즐거운 여행이셨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