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외방선교회 사제들의 손에만 의존해서
알려진 조선교회의 모습은 저의 얄팍한 지식으로도
조선의 사전지식이 부족한 그분들에 의해 그렇게밖에 적을수가 없었을것입니다
몇가지 과소평가된 것중의 하나가
호남의 사도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집안의 일이 될것입니다
동정부부와 새로발굴되고 전주교구장과 전주교구잡지인 쌍백합에 소개된 유항검의 딸 섬이에 대한
이야기등은 우리는 두고두고 우리에게는 회자되고 묵상되어야 할 것이라 여겨봅니다.
그런데 그날은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저희들은 단지 아주 잠시동안 그곳에 머물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운장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두고두고 새겨야 할 몫임을 주님께서 일러 주신듯했습니다
아직 이레적으로 점심시간일뜻한 시각인 12시30분에 미사가 시작됩니다
저는 안산팀과 같이 왔습니다
저희들이 성지에 들어갈때에 이미 서울팀과 전주팀이 모여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미사중에 성지담당하신 하태진 스테파노신부님이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미사강론을 시작하십니다
'행복하십니까?'
그분은 몇년전인가 저희 피정에 오신 낯익은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삶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
일상이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로 강한 메시지와 묵상꺼리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과거의 것들 잘못된것과 상처로 인한 걸림돌을 경계하십니다.
그밖에 여러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따뜻하고 뜨거운 대낮에 하는 미사강론에 말입니다
미사후 유항검생가터에서 조금벗어난 식당에서
전주팀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중식을 마치고
몇년전인가 수련회때에 피정을 한 장소에서 월례회의가 이어진다
묵주기도로 시작하고
코이노니아는 나눔을 가졌다
과거집착 버린다는 의미가 들은 몇몇분의 묵상나눔이 이어졌다
지난 수련회에 대한 간단한 평가..
수련회때에 성서형제회 정신이 깃든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정지풍 아킬레오 성거산성지신부님의 강의내용의 요약본에 대한 수십복사본이 여러지역에
전달되었다 50주년관련 안건은 이강진 보나벤투라님의 불참으로
차기 회의에서 토의하기로 하였다
전국조정에 의해 향후 피정등 일정계획이 발표되었다
늘 아쉬운일이지만 촌살같이 회의시간은 지나가고
후다닥 여러사람들이 맘이 가는대로 사진을 찍고 각기 생활의 터전으로 흩어졌다
데레시아 수녀님,안산5분,서울7분을 포함해서 18분이 참가했고
다음달 10월 2째주 서울에서 만날것을 기대하였다.
하태진 스테파노 신부님과 성지수녀님의 결실이 그곳 피정의 집이나 기타 부대시설로
찬근차근히 영글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피로서 저희에게 신앙을 연결해주신
순교자들의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 회복되어질까 하는 고민만을 안고
거룩한 곳을 떠나간다.
불과 2년전에 광화문에서 복자품에 오르신 124위중의 여러분들이 계셨던 곳에
우리는 그분들의 한일을 되시면서 우리도 그분처럼 살아갈려면... 하는 생각을 간직하였다.
돌아와 서보니...
너무 귀가길에만 신경쓴 나머지 성지에서의 놓친 많은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었을 뿐이다.
그때 그들과 와 그들집안의 모든것을 다 버리고 얻어야했던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얻고자 하는 가치와 비교해서 볼때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음을
우리는 두고두고 되새겨봐야 할것입니다
무엇이 중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