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아들이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심사가 있는 날이었어요.
요즘 너무 바쁘게 다녔더니, 무척이나 피곤 했습니다.
4시까지 도장에 가야하는데, 태권도복을 어디에 두었는지 저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는 띠만 메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철원에서 의정부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사실 저는 차에 얌전히 타고 갔으니, 늘 피곤한건 목사님이 더
하시겠지요. 의정부에 도착해서 옷을 찾아 입히고, 보내고 나니,
정말 피곤이 몰려오다라구요. 푹 자고 싶었는데, 요즘 자주
뒷 목이 뻐뻣해 지네요. 아들의 태권도장에 갔습니다.
우리아들이 정말 씩씩해졌더라구요. 품띠도 따고, 띠도 멋져
졌거든요. 7시쯤 모든 순서가 끝났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점심을 놓혔더라구요. 목사님도 시장하시구,
울 아들도 12시에 점심 먹어서 배가 고프다고 야단입니다.
의정부 시내를 벗어나는데만 30분이상 걸렸답니다.
맛있는 걸 먹기로 했답니다. 포천쯤와서 우리아들이 좋아하는
갈비를 먹었습니다.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구요.
돼지갈비를 3인분이나 먹었습니다.
"누나에게는 비밀로 하자 " 고 아들에게 작은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늘에 보름달이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김 미영
민통선 마을에 반짝이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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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모님 축하합니다...아들이 새로운 승급을 했군요 사모님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수고하시는 목사님,사모님 가족모두를 사랑합니다 샬롬
저두 아들의 승급을 축하드려요 . 행복해하시는모습에 저두 행복하네여 날마다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