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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산대협곡, 구련산, 왕망령, 만선산, 곡부 트레킹 및 관광여행
여행일 : 2014. 6. 4(수) ~ 8일(일) (4박5일)
여행사 : 사람과 여행
참석자 : 이두용/제형숙, 최광율/김복례, 이강소/김순비, 정철호/임성순, 백종태/김영석,
황철성/김재령, 방경만/김석순, 이찬수, 조형옥, 하길심, 임미자 (18명)
날씨 : 맑고 다소 무더움
6월4일(수) - 첫째날
0830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집합 출국수속
1030 BX321편 부산출발 (시차1시간, 2-05분 소요)
1130 청도(칭다오)도착 가이드 미팅 - 요성으로 이동 (약 4-30분 소요)
(경복궁 한식집- 점심(1240-1330), 휴게소 2곳 들림)
1800 요성 “정태 동방호텔” - 저녁식사(1830-1930) 및 숙박
백두대간을 함께했던 동료들과 지인들이 함께한 부부동반으로 중국 태항산대협곡, 구련산, 왕망령, 만선산 트레킹산행과
공자 출생지 곡부 관광을 위해 6월4일 지방자치선거 투표를 마치고 김해공항을 출국하며 중국으로 향한다.
0850분 김해공항 출국수속중. 청도에서 도착하자 현지가이드(김철 37세,기혼. 흑룡성출신 청도거주)가 30인승 버스로
픽업하며 중간 기착지인 요성으로 향한다.
1130분 중국 청도(칭다오)에 도착하자 1시간 시차로 인해 사진속 1252분→1152분으로 맞쳐 놓는다.
조금가면 된다는데 차로 4~5시간 걸린단다. 중국에서는 1~2시간 거리는 잠깐이고 4~5시간 거리는 조금이라 한다니 정말
큰 대륙임에는 틀림없다. 23개성과 14억 인구, 1개성이 우리나라 한 개 도와 같다는 비교와 함께 48k에 이르는 세계 제1의
청도해상대교.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는 청도소개, 니~씨팔노마(식사했습니까?), 씬~코라(감사합니다),
쌰~팔노마(출근합니까?), 따~꺼(상대를 부를 때 존칭) 등 욕 비슷한 중국말과 중국역사를 일러주며 지루한 4-30분여의
긴 여행이 시작된다.
청도시가지를 벗어나자 몇 시간째 산이나 언덕하나 볼 수 없는 끝없는 벌판을 노랗게 물들인 밀밭 과 고속도로 따라 높이
자란 미루나무, 포플라나무만이 작은 숲을 이룰 뿐 허름한 농촌풍경만이 지루하게 차창을 스쳐갈 뿐이다. 아마도 1개월이
지나면 밀을 대신한 2모작이 가능한 광활한 옥수수밭으로 녹색평원을 이루겠지...
지루함을 달레며 들렸던 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4년 전 보았던 휴게소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진 변화(화장실, 슈퍼마겟,
식당)를 보면서 청도출발 6시간 만에야 태항산으로 가는 중간기착지인 요성 ‘정태 동방호텔’에 도착, 저녁식사 후 트리플룸
에서 다 함께 간단히 술자리 후 여장을 푼다. 오늘은 태항산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을 뿐으로 내일부터 본격적인 대협곡
트레킹 산행이 시작될 것이다.
6월5일(목) - 둘째날 (대항산대협곡 트례킹 총소요시간 3-30분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중국의 아름다운협곡 베스트10에 들며 아름답고
거대한 대협곡으로 하북성,산서성,하남성 3개의 성에 걸쳐있는 길이 45km, 높이는 1.739m이다. 경관이 미국의 그랜드
캐년, 한국의 금강산, 중국의 장가계와 황산의 협곡 등애소 특색있는 경치만 모아 놓은 듯 하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닫다. 몇 년전부터 개발된 태항산대협곡,구련산,왕망령,만선산, 천계산의 모체인 태항산맥은 내몽고 초원 아래 산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시성과 하북성, 산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km(부산에서 신의주 까지)이며 동서로 250k에
달하는 광대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일지
0730 '정태 동방호텔' 출발 (호텔에서 아침식사)
1120 태항산대협곡 입구 주차장 도착 (美太行韓國料理 식당 1120~1150)
1155-1215 도화곡 주차장 도착-매표소 (전용버스 이동20분)
1220-1340 도화곡풍경구 도화곡 트레킹 (황룡담-함주-이룡회주-구련폭포-환산선)
1345-1445 환산선풍경구-빵차 이용 (23k, 제1전망대-전망대(유리잔도)-전망대(옥황각 하산지점)
1445-1550 왕상암풍경구 트레킹-옥황각(1455)-나선형철계단(1510)-앙천지-출렁다리(1537)-왕상암(1545-1550)
* 왕상암에서 전용버스로 신향으로 이동
1710-1725 대나무축출 가공물 판매장 방문
2010-2150 아리랑식당 (양고기 1마리 저녁특식)
2210 신향 금룡호텔 도착
2220-2320 발맛사지 (금룡호텔 옆 건물)
2325 신향 금룡호텔 숙박 - 지참물 호텔 보관 (2박예정)
태항산대협곡 트레킹코스 개념도 (우측 도화곡-중앙 환산선 빵차-왼편 왕상암)
갑작스런 폭죽소리(중국에서는 결혼, 개업 때 많이 사용한다 함)에 잠을 깬 후 산책차 도로에 나가보니 출근하는 전동식
오토바이 행렬과 아침대용식을 즉석에서 굽고 있는 거리모습이 이곳의 풍토를 대변해 주는듯 싶다. 이곳에서 대중교통
수단은 남녀노소 모두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단다.
0715분 도로변에 보이는 이른 아침 노상 상인 모습.
즉석에서 만드는 음식과 재료들을 보고 있노라니 위생상 도저히 못 먹겠는데 주인장들의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0730분 전용버스로 호텔을 나서며 고속도로를 경유 4시간여 만에 임주 태항산대협곡 인근에 있는 ‘태항한국요리식당’에
들어서자 마치 한국에 있는 것처럼 많은 한국관광객들로 붐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전용버스로 이동 25분 후
태항산대협곡 도화계곡 입구에 도달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간상 도화곡-환산선-왕상암 일주도로 따라 일명 '빵차'를 이용하여 눈으로 관광을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도화곡계곡따라 환산선까지 도보로 올라선다. 초입 지점부터 깎아지른 수 백길 절벽들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협곡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1223분 도화곡 초입지점에 있는 태항산대협곡 관광지 안내도. 중국어 아래에 한글로 표기된 지명이 여간 반긴다.
1223분 매표소 통과 후 '태항산대협곡'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겨 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한 발자욱 옮길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주위의 경관과 지나감을 아쉬어하며 되돌아 보는 풍광들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지만 올리기가 제한된 이곳에 보다 많은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대협곡 입구로 들어서자 나무지팡이을 팔고 있는 노인과 곳곳마다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이 많이 보인다.
1235분 협곡으로 들어서는 입구 모습
1242분 황룡담? 아름다운 폭포을 배경삼아 나무판이 설치된 포토존도 있다.
1248분 뒤돌아 본 협곡 모습
1248분 절벽 옆으로 잔도를 설치해 걷는데 편리하도록 해 놓았다.
1249분 폭포
1250분 계곡따라 달라지는 전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1252분 좁은 협곡에 흐르는 물줄기와 적벽에 설치해 놓은 잔도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1258분 함주를 지나자 게곡도 평형을 이루며 숨을 고르고...
1307분 또 다시 두 마리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룡희주에 도달한다.
1310분 윗쪽 사다리는 옛 잔도로 보이는데 등산로는 아랫쪽 암반 옆으로 끊길 듯 이어져 있어 사용하지 않은 듯 하다.
1313분 계곡이 깊어 설치된 가교따라 횡단하며 이어진다.
1313분 보통 계곡처럼 보이지만 양 옆으로는 백길 깎아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깊은 계곡으로 되어있다.
1315분 볼수록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만 나올 뿐... 어떻게 표현하리!!
1319분 옆에는 한자로 씌여진 안내문이 있건만.... 도대체 하나도 알 수가 없어 그저 답답할 뿐...
1322분 구련폭포, 수량이 많은 이곳 사진을 보노라니 정말 웅대한 폭포 였는데...
1324분 구련폭포 위로 올라서며 우측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오르자 대협곡입구에서 환산선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나며
잠시 후 마을이 있는 환산선 '빵차'정류장에 도달한다.
1327분 구련폭포 위에 있는 커피와 음료을 팔고 있는 쉼터에 있는 광고판.
'별에서 온 그대2' !!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하다. 한국 화이팅 !!
1335분 하늘위의 마을인 환산선 마을에 있는 환산선 빵차 정류장 모습.
도화계곡 출발 1-20분 만에 황룡담-함주-이룡회주-구련폭포-환산선 산행을 마치고(1220분-1340분) 환산선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협곡 따라 굴곡부가 많기 때문에 차량들간의 안전을 위함인지 몰라도 시도때도 없이 크략션을 울려대서
'빵차'라고 불리는 사방으로 확 트인 11승 작은 차에 탐승한 채,이동하며 바로 옆으로 끝이 안보이는 수직 적벽을 보면서
협곡따라 굽이쳐 휘어도는 좁은 포장도로을 정말 위험스럽고 무자비하게 달리는 차량에 의지하며 15분후 첫번째 전망대
에 도달한다.
1405분 첫번째 전망대 렁운랑서 바라 본 전경.
500m여 이상 협곡으로 이루어진 대협곡!! 장대하고 웅장한 자태를 어찌 표현할 수 있으리오! 그저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사만 연발할 뿐이다.
1409분 첫번째 전망대 렁운랑 바로 아래 있는 고가와 수 백길 절벽위에 층을 이루며 일꿔 놓은 다랭이밭들이 보인다.
어떻게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을까? 앏은 돌판으로 이루어진 지붕과 벽이 신기하기만 하지만 중국 근대사에 의하면
일제강정기 때 일본군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왔다가 힘들어 하산하지 못하고 정착하게 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 광복군과
중국의 팔로군이 연합하여 일본국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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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분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두번째 전망대 평보청운에서 바라 본 전경
천 길 낭떠러지를 이루며 대협곡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투명한 유리잔도 위에서 천 길 아래를 내려다
보니 마치 하늘 위를 걷는 신선 같은 착각에 젖기도 하지만 그도 잠시뿐 어느 순간 발걸음이 멈춰지며 공포감이 엄습해
온다. 아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출입금지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420분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두번째 전망대 평보청운에서 바라 본 전경. 멀리 아래로 도화곡 입구가 보인다.
1420분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두번째 전망대 평보청운에서 바라 본 전경.
빵차가 다니는 좁은 포장도로는 천 길 절벽위 협곡따라 굽이치며 이어진다.
1429분 태항산 하늘길 몽환지곡에서 바라 본 도화곡풍경구 방향
1429분 태항산 하늘길 몽환지곡에서 바라 본 왕상암풍경구
1429분 태항산 하늘길 몽환지곡지난 전망대에서 바라 본 협곡과 다랭이 밭
왼편으로 조금 전 지나온 두번째 전망대, 우측으로는 아직 공사중인 왕상암 일주도로로 이어지는 하늘길 일주도로 방향
1448분 부운정에서 옥황각으로 내려가면서 바라 본 전경. 절벽 위로는 하늘 길이 있고 절벽 중앙에 암자가 보인다.
1448분 옥황각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협곡 모습. 중앙 아래로 왕상암 주차장과 우측으로는 나선형계단이 있는 절벽
1448분 옥황각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협곡 모습. 절벽 중앙으로 사당과 등산로가 가로로 줄처럼 보인다.
1454분 옥황각으로 가는 도중 우측으로 보이는 지나온 철계단과 나선형철계단으로 이어지는 암벽 속 등산로가 보인다.
1456분 옥황각 모습, 이곳에는 사람이 거주하며 다발로 묶인 커다란 향을 피우고 있다.
1458분 옥황각에서 나선형계단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절벽 중간에 있는 등산로가 마치 바위가 금이 간 것처럼 보인다.
1459분 천 길 낭떠러지 암벽 중간으로 좁게 나 있는 등산로, 높이가 낮아 허리를 구부리며 통과해야 한다.
1501분 암벽 등산로 따라 작은 사당을 지나자 물건 운반용도인지 건너편 사당으로 케이불선이 설치되어 있으며 멀리
암벽 중간에 지나왔던 사당과 사당위로 빵차가 지나는 하늘길 일주도로가 보인다,
1503분 암벽 중간으로 뚫려있는 등산로 모습
1504분 단애의 천 길 낭떠러지에 있는 사당 모습과 암벽 중앙으로 나 있는 등산로가 신비스럽기만 하다
1510분 99계단으로 이루어진 수직으로 세워진 나선형 철계단 모습.
나선형 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는 동안 어지로움과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코스로 수직
적벽을 곧 바로 하산할 수 있다는 발상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나선형수직철계단을 내려서자 곧 이어 물이 고여있는
앙천지로 지나며 원시림으로 우거진 수목 사이로 잘 나있는 등산로는 급경사 하산길로 이어진다.
1521분 왕상암으로 하산하며 뒤돌아 본 협곡 모습.
왕상망으로 이어지는 차길 일주도로가 안내문에는 건설공사중이라 나와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짐작으로는 도화곡-
환산선-왕상암 차량 일주도로가 이미 완공되어 운행되지 않을까? 추정해 보지만 하늘 길을 왕복하며 교차되는 빵차들이
있고 보면 아직 공사중인지도 모르겠다. 아뭏든 몇 년 후에는 개통되어 차량관광객이 많아 질 것 같다.
1533분 3300년 전 상나라 왕인 무정이 피난하며 은거생활중 노예을 만나 문무를 가르치고 후에 왕이된 후에는 노예를
재상으로 삼았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에 노예를 기념하여 세워진 동상인 듯 한데... 중국말을 몰라서 맞는건지??
1539분 출렁다리가 있는 탕혼교.
나선형철계단으로 하산하지 않고 하늘길을 지나 또 다른 하산 길이 있는지? 출렁다리 지나 이어지는 등산로가 멀리 보인다.
1545분 왕상암 입구 모습.
왕상암에 도착하며 오늘의 태항산대협곡 트레킹을 마친다. 웅장하고 거대한 신비스러운 모습의 대협곡, 수 많은 고봉
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대자연의 위대함에 정말 경탄과 찬사의 극찬을 보내는 바이다.
3-40분의 대협곡 트레킹을 마치고 왕상암주차장에 도착하며 전용버스편으로 신향시가지에 도착하며 한국음식점에서
특별식으로 마련한 양고기 1마리로 그 동안 기름진 중국음식에 굶주렸던 배를 포식한 후 신향시 중심가에 있는 금룡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 도착 후 바로 옆 건물 발맛사지룸에서 18명이 단체로 여독을 풀며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신향에서 숙박한 금룡호텔 모습
무사히 태항산대협곡 산행을 마친 함께한 동료들과 가이드분에게 감사드리며 2일차 일정을 마치며 내일 구련산트레킹
일정을 기대해 본다.
2014. 6. 5 일
글쓴이 이 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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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행 일정을 이렇게 잘 정리 해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어이구 찬수행님! 우리도 같은 일행이고 다같이 다녀왔는데 혼자만 트레킹 다녀 오신것 같네요, 대단하신 관찰력 존경합니다^^
어이쿠! 찬수행님 존경합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