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배꼽 티가 유행했었다.
이쁜 배꼽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대어 모양을 만들고
그곳에 고리까지 달더니 지금은 하의 실종으로 넘어왔다.
젊은 여자들이 허연 허벅지를 날것 그대로 드러내고 거리를 활보 한다.
웃옷 티셔츠 한장으로 엉덩이만 겨우 가린다.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바람이 불면 팔랑 뒤집히면서 보이는 팬티, 그녀들의 의도는 꿀벅지인지
아니면 그날의 팬티 색을 보여 주려함인지 알 수 없는 패션이다.
너무 짧아진 탓에 스스로도 감당 못해 찻집이나 음식점에서 앉아 있는
모양이 정말 가관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그녀들의 모양새는 보는 이들에게
꼴불견이어서 눈 돌릴 곳이 없다.
유행 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라지만, 제 멋에 겨워 자신의 몸매는 생각하지 않고
그야말로 어이가 실종되는 사건이었다.
마구 입어대는 여자들.. 몇일 전 백화점 앞에서 걸어 나오는 아가씨의 하의실종
티 쪼가리 하나만 걸친 여자는 다리 굵기가 코끼리 수준에 버금 같다.
그녀가 지나 갈 때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처리는 물론이고 젊은 여자가 참으로
안쓰럽다는 표정이었다.
저 모양새로 집을 나설 때 그 집 가족 중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을까??
또는 분명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비추어 보았을 텐데 아무 느낌이 없었는지???
배꼽에서 하의 실종으로 이제는 노출 될 곳이 마지막으로 두 군데만 남았다.
진정으로 당당한 여자라면 배꼽을 드러내거나 하의 실종 같은 것은 분명 아닐
텐데 지금의 작태는 자기만이 갖는 개성 실종을 실감하게 한다.
뇨자들이여.. 불건전한 시선을 끌게 하는 벗어재끼기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출로 발산해 버리지 않는 현명한 자기 관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