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 탄금대(彈琴臺) 야경
나팔관 임신을 해 토라 앉은 백련(白蓮)부인
솔바람 마신 초승 만물상(萬物相)을 뜨개질
직녀(織女)가 뜯는 거문고 용굴바위 울리네
* 서대산(西臺山 903.7m); 충남 금산.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석간수 물맛이 뛰어난 영수(靈水)를 품은 ‘직녀탄금대’는 이 산 최고의 명당으로, 바위에 올라서면 천하가 발아래다. 정상 지나 주능선에는 장연대, 석문, 북두칠성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해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용골(계곡)끝 자락 용굴바위, 선바위가 빼어나다. 중국춘란 취개(翠蓋)를 닮은 앙증맞은 연인 O시인과 첫 동행이다. 서툴고 힘들어 돌아가려는 것을, 강제로 끌고 오다시피 했는데, 탄금대에 와서야 비로소 기운을 차린다. 그녀는 고려 왕실의 직계후예로, 개성 왕 씨 제38대 손이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324(263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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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 nocturne de Tangeumdae
Mme Baekryun s'assoit et dit qu'elle est enceinte de la trompe de Fallope.
Tricotant l'image de toutes choses, le moine Chow qui buvait la brise du pin
Le geomungo joué par le Jiknyeo (織女), Yonggulbawi émet un son
* 2024. 7. 18 불어 번역기.
© 서대산 직녀탄금대. 티스토리 청노루 인용.(2009. 3. 9)
첫댓글 이름과 명예는 실상 부질 없다. 모든 게 空으로 돌아간다. 영구히 흐르는 시간 앞에 위대한 대자연조차도 일순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