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명지서법 강습회
법첩을 이것 저것 펼쳐
다음에 쓸 서체를 고르라 하니
북위서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체질에 딱 맞을 것 같다.
예전에 북위서는 오랑캐
서체라고 기피하여 쓰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몇 십년을 돌아보니
서협공모전이 시작 되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글씨가 상당히 호방하고
기상이 넘친다.
하지만 나는 학서 과정에서
<<장맹용비>>를 배웠는데
얼마나 몸이 아팠는지 모른다.
체질 상 맞지 않았던지.....
나의 선생님께서
"궁합이 맞지 않나~~~"라고
까지 하셨다.
하지만 <<정의하비>>는
참 재미있게 배웠다.
획이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함이
인쇄 상에 있는 가운데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써 놓은 글씨를 보니
북위 풍이 느껴진다.
북위서는 방필(方筆)이 중요하다.
잘 쓰고 못 쓰는 것보다
처음에는 자형을 정확하게
보고 익히고 그 다음에 세련미를
더하는 것이 좋다.
전에 배운 안근례비와는
완전히 다르니
많은 연습을 통해
좋은 글씨를 쓰기 바란다.
이번 가을 전시 작품 체재가
많이 어려웠음에도
잘 마무리 하여 주었다.
이제는 한문 서체를 나가려는 듯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 중이다.
다음 주에 발표할 과제가 있어
준비 중인데 다른 데 가지 않고
동아리를 지켜주는 마음이 고맙다.
좋은 성과 이루길 바란다.
글씨에 열심인 쿠레하를
볼 때 배울 점이 많은 후배이다.
획의 굵기가
자형의 크기에 비해
가늘어 붓을 좀 눌러 쓰도록 하고
파임에서
끝나는 부분이
붓의 모든 털끝이
묻어 나오게 구사해야
허첨(虛尖)도 생기지 않고
가벼워 보이지도 않는다.
약(掠=삐침)획에서도
붓 끝이 획의 중심을
향해 빠져 나오되
붓의 모든 털끝이
묻어 나와야 한다.
爲자는
윗쪽의 꺾는 부분이
6획 까지는
수직으로 맞추어야 하고
마지막 7획에서 가로부분은
6획의 세로획이
중심에 접해야 한다.
성*진
한글 흘림을 나갈 것인가를
물으니 판본 체를 쓰겠다고 했다.
모든 서체가
잘 쓰기는 똑 같이 어렵지만
정자에 비하면 좀 수월한 서체이다.
먼저 현대 한글 판본 체를 나가고
고문 법첩을 나가자고 정하고서
일이 있어 먼저 귀가했다.
일학기 명지서법 회장을 역임 하고
다시 부회장으로
이학기 회장을 도와
우리 명지서법을 잘 이끌어 주고
출석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성실한 후배이다.
이러한 후배들이 있기에
명지서법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강습회 전 문자
오늘은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이다.
우리후배들
서로 도와
전시 잘 치룰 수 있도록 하여 고맙다.
무엇보다
우리 후배들이
동이리 활동으로
대학 생활이 더 즐겁기를 바란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진도에 맞추어 나간다.
저녁 7시 30분에
명지서법 동아리 방에서 보자 .
오바!
~^^~
백악미술관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문인화 교육자 과정
https://m.cafe.daum.net/bbhy0003/LOy7/2078?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