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7차 부산23산우회 낙동강 벗꽃길/2019.03.24
완전한 봄입니다 낙동강뚝 벗꽃들이 화사하게 피고 있었습니다.
낙동강 맑은 공기를 오랜만에 마음껏 마시며 친구들과 아름다운 벗꽃길을 걸었습니다
1. 모임 : 강서구청역 11시
2. 출석/12명 : 안호창 정연철 박정본 오윤안 조진호 최인식 김덕규 박재완 강동식 이순 김상영 송충송
4. 코스 : 강서구청역 - 대저생태공원 - 구포대교 - 구포역
5. 거리 : 11.5키로 6. 시간 : 5시간 7. 회비 : 만원
결산 1) 수입 : 478.87만원 (이월/467.87 + 회비/11.0)
2) 지출 : 27.45 (식사/13.15 수갑이/10.0 준비물/주류.오뎅.스테이크.커피드등/2.8
3월통신비/1.5 )
3) 잔금 : 451.42만원
동영상 . 사진 모음
동영상
강서구청역 11시
김해 할배가 하사 하시는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하고
조진호
강서구청역을 나와 대저생태공원에 들어서 유채밭을 지난다
오윤안 김상영 김덕규
엄청나게 큰 유채밭이 시야를 꽉 메운다
노란 유채꽃이 피고 있다. 일주일 후면 유채꽃이 만발 하겠다 그때 또 와야 겠다
요근래 보기 드물게 날씨가 너무 좋다.
미세 먼지가 하나도 없고 공기가 너무 맑다 오늘은 이곳에서 김해 무척산까지 거침없이 보인다
나도 저런 저전거를 구해서 우리 마눌을 태우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릴 생각이다.
가다가 해가지면 풀밭에 탠트치고 ,,,
밤이면 풀밭에 누워 하늘에서 쏟아지는 반짝이는 별들을 쳐다보고 ,,,,
중앙 고속도로 밑을 지난다
강물이 서서히 흐르고 갈대숲 사이로는 철새 물오리들이 보인다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서
가다가 쑥도 캐고
부부가 길을 가시다가 쑥을 캐고있다. 세상 더 없는 편안한 모습이다
어제 아레 프로포플 문제로 뉴스에 나오는 재벌 아지매를 보니 대비가 된다. 행복의 잣대가 무얼까 ?
" 돈 100억을 가진 부자가 돈 100억 밖에 안가졌다고 불안해 한다 " 는 얘기가 갑짜기 생각난다
아이구 미런한 것들 ,,, 자신이 만든 탐욕의 수갑에 얽메인 참 불쌍한 인간들이다
일차 주유중
항상 우리는 친구들 만나서 이렇게 강가에서 생탁 한잔으로 행복한데 ,,,
그 컴컴하고 냄새나는 창고같은 버닝썬 클럽 이라는 곳에서 한세트 일억원짜리 양주마시는 인간들은 ???
ㅉㅉㅉ 정말로 어리석고 불쌍한 인간들 ,,, 돈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김해 박영감의 모은사 삼사 순례 얘기가 시작되고 ,,,
그래서 다음 산행은 진영 봉화산 정토사 점심 공양도 하고 노전대통령 묘역도 구경 갈겁니다.
가는 길에 부엉이 바위 밑에 넘어져 있는 마애불도 찾아 보고 ,,,,
연철이는 쑥캐는 아지매들과 무신 열공중 ?
강동식 깅상영 박재완 이순 박정본 김덕규
안호창 조진호 최인식 정연철 오윤안 찍사 송충송
즐거븐 식사
오늘은 처음부터 주유소에 퍼질생각으로 기름을 탱크 로리에 잔뜩 싣고 왔다
코팰에 뜨거운 오뎅 국물이 요란하게 지혼자서 넘치고 있다
또다시 조원장의 구시한 얘기가 시작되고
" 야 느그 야합이 먼지 아나 ? 오늘은 야합에 대해서 공부하자 ㅎㅎㅎㅎ "
" 느그 70 이 되도록 야합 한번 안해반나 ? ㅉㅉㅉㅉ 불쌍한 친구들 ,,,, "
우리 송다방 착하고 이쁜 최양이 묻는다 " 아저씨 야합이 먼데 ? "
" 야합이란 들에서 냄비 딱는기라 "
" 냄비를 왜 들에서 딱아요 ? 냄비는 주방에서 딱는거 아인교 ? "
수제자 박영감이 설명한다
아이고 저거 ,,,, ㅉㅉㅉㅉ
비오는 날은 옛날에는 밭에 일도 못하니까 노는날 아이가 ,,, 그래서 아이들 보고 나가서 냄비 딱아라 하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 우리 엄마 아버지는 왜 항상 비만 오먼 밖에 나가서 냄비딱아 " 라고 하제 ?
그래서 ,,, ^^
우리는 괄호 밖의 신선들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고
다시 길을 간다
7인의 사무라이 스즈끼 겐조를 닮았다 외로운 쟈칼 ^^^^^
멀리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이 보이고
백양산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멀리 금정산 고당봉과 쌍계봉도 보이고
공항진입교 밑을 지나서
여기서 다시 빠꾸을 해서 강서구청쪽으로 강뚝을 따라서 돌아간다
강뚝의 벗꽃이 70 퍼센트는 피어있다.
그림같은 벗꽃 턴널을 지난다
진해 벗꽃 , 하동 십리 벗꽃길 갈 필요가 있나 ?
여기 낙동강 뚝방 벗꽃길은 10리 20리 30리가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후면 벗꽃이 완전 만개할것같다. 다음주 일요일 진영 화포천 뚝방길이 기대된다. .
멀리 하단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이 아름다운 하늘금을 그리고
동식이 얼굴에도 붉은 매화꽃이 피었다
노산 이은상의 낙동강 시비
친구들 손잡고 걷는 길
너무 아름다운 길이다
멀리 김해 신어산이 보인다
5월에 신어산 철쭉이 피면 신어산 산행을 계획하고 ,,,,
10년, 20년 , 30년후에도 여기 낙동강 뚝에 벗꽃이 피면
우리 친구들 한명도 빠짐없이 오늘같이 이 뚝길을 걷는 모습을 그려본다
자전거 타는 아버지와 딸
마지막 주유중
저 푸른 초원위 그림같은 집을 짖고 ♬ ♩ ♭
오늘은 송다방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새끼마담 기분 짱 ^^^^^
" 오늘 커피는 1 + 3 "
대나무 숲을 지나
싱그러운 대나무 향기가 너무 좋다
구포다리위에서 본 유채밭
엄청나다
다음 주면 여기는 노란 유채꽃의 바다가 되겠다
마눌님 모시고 얼른 와서 보시라
구포다리를 건너서 구포역으로 오늘은 미세먼지 하나 안보인다
언제보아도 우리들 어머니처럼 가슴을 포근하게 해주는
우리들 마음의 고향 낙동강
구포쪽 강변뚝에도 벗꽃이 아름답게 피고있다
식사는 오늘도 화명동 감자탕집에서 다시 조원장의 구시한 이바구는 시작되고
" 야 전라도 진도는 지금 개판이 됐단다 "
" 엉 ? 무신소리고 ? 이번에는 이북 게릴라들이 진도에 나타났나 ? 뉴스에 떳나 ? "
" 아이구 이 바보들아 게릴라는 무신 게릴라 ,,,,
전라도 진도에 진도개가 억수로 많다 아이가 ,,,, ㅎㅎㅎㅎ "
이리하여 화명동의 밤은 기퍼갑니다
오늘도 안전 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상영아 오늘 수고 많았데이 ,,,,
오늘 산행 끝
첫댓글 너무 행복한 날을 보냈다.집을 나설 때 친구들과 커피 사서 나누어 먹어라고 커피값줄 많이 얻었는데(나이 70에도 삥땅을
쳤니가 재미가 있더라.총무한테도 거짓밀 좀 했지 ㅎ ㅎ ㅎ.산행 대장님이 산행 코스 거짓말이 이쁘요.23 산우회 회원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