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5 '서사적 낭만스토리를 만나다!'
장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7년 5월 30일(화)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관람등급 : 8세 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 총100분 예정(인터미션포함)
주최/기획 : 대전시립교향악단
문의처 : 042-270-8382~8
예매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공연소개]
대전시립교향악단‘서사적 낭만스토리를 만나다!’
마스터즈 시리즈 5
낭만과 서정적 감성 속에 드리운 대 서사적 낭만 스토리를 만난다!
정교한 바통 테크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류명우 지휘와 피아노의 절대적 여제 올카 케른!
젊은 거장들의 조우 속에 환상적 호흡으로 빚어내는 낭만 스토리 속으로 초대!
파워풀한 타건, 묵직한 울림,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_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
“이 대단히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연주는 위엄 있고, 세심하였으며, 거의 마법에 가까웠다!”
_ 워싱턴 포스트
“살 수도 없고 가르칠 수도 없는 것을 칸은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녀가 있는 것에 감사해야한다!”
_ D 매거진
“피아노 위의 절대적 거장”
_ 뉴욕 타임즈
호수와 삼림이 가득하고 풍부한 전설과 수많은 설화가 있는 지역
시벨리우스가 신혼여행지로 삼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핀란드 카렐리아!
핀란드 독립운동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한 곡! <시벨리우스 _ 카렐리아 모음곡>
북유럽적인 서정성으로 가득 찬, 따스하고 밝고, 장중하면서 민족적인 명곡!
‘북유럽의 쇼팽’으로 불리는 그리그의 유일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승승장구하던 젊은 그리그의 당찬 패기와 원대한 포부
단란한 감정을 꾸린 한 남자의 순수하고 솔직한 기쁨이 고스란히 투영된 행복한 명곡!
암석이 많은 황량한 산악, 그것과 맞물린 해안, 안개에 젖은 짙은 조수의 내음
그리그가 사랑했던 노르웨이의 정경과 민요풍의 선율이 어우러져 화려하게 수놓는다!
스코틀랜드의 이국적 풍경에 담긴 민속 음악, 에든버러 옛 궁정의 어두우면서도 로맨틱한 유적들
멘델스존이 음악으로 그리는 로맨틱한 이야기 <교향곡 제2번 “스코틀랜드”>
안개에 싸인 분위기를 담은 여린 음향 때문에 붙여진 별명 ‘피아니시모 교향곡’
로맨틱한 분위기한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19세기 최고의 명곡!
“이 교향곡은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더 멀리 달아난다.
스코틀랜드의 안개가 싸인 것 같은 분위기를 표현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 멘델스존
[프로그램소개]
❍ 시벨리우스 _ 카렐리아 모음곡, 작품 11
J. Sibelius(1865~1957) _ Karelia Suite, Op. 11
1. Intermezzo. Moderato - 간주곡. 보통 빠르기로
2. Ballade. Tempo di menuetto - 발라드. 미뉴에트 빠르기로
3. Alla marcia. Moderato – 행진곡 풍으로. 보통 빠르기
❍ 그리그 _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
E. Grieg(1843~1907) _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16
1. Allegro molto moderato – 적당히 빠르게
2. Adagio - 느리게
3. Allegro moderato molto e marcato – Quasi presto – Andante maestoso –
빠르고 또렷하게 – 매우빠르게 - 조금 느리고 장엄하게
................. 피아노 _ 올가 칸
Intermission
❍ 멘델스존 _ 교향곡 제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F. Mendelssohn(1809~1847) _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tish"
1. Andante con moto - Allegro un poco agitato - 움직임을 가지고 조금 느리게 - 빠르고 조금 격양되게
2. Vivace non troppo - 매우 빠르나 지나치지 않게
3. Adagio - 느리게
4. Allegro vivacissimo - Allegro maestoso assai - 매우 빠르게 - 빠르고 매우 장엄하게
[출연진소개]
❍ 전임지휘자 _ 류명우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독일 쾰른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다. 쾰른 음대 재학 당시 쾰른 음악 트리엔날레에서의 현대음악 콘서트, 쾰른 음대 연례 기획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쾰른음대 연례기획 발레공연 등을 비롯한 다수의 대외적 음악회를 지휘하여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졸업과 동시에 독일의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오스나브뤽 오페라 극장 오페라 코치, 독일 칼스루에 바덴 주립극장 오페라 코치와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 등 독일 내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3년부터는 대전오페라단, 몽골 국립극장, 대전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광주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충남도립교향악단, 대전 TJB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하였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몽골 국립극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 피아노 _ 올가 케른(Olga Kern)
“피아노 위의 절대적 거장” - 뉴욕 타임즈
러시아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올카 칸은 그녀 세대의 음악가들 중에 최고로 꼽히고 있다. 그녀는 역동적인 존재감, 정적인 연주력, 그리고 비상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0년만에 여성이 우승을 하며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7세의 나이에 우승을 한 이래 그녀는 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였으며, 러시아, 유럽,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와 한국에서 투어를 하며 활발히 활동하였다. 제1회 올카 칸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2016년 가을에 뉴 멕시코 엘버커키에서 열렸으며, 예술감독과 심사위원을 겸하고 있다. 퍼시픽 심포니, 콜로라도 심포니, 서울시립교향악단, 슈타트가르트 필하모니커, 코펜하겐 필하모닉과도 협연한 바 있으며, 센프란시스코의 해릅스트 극장, 스코츠데일 아트센터, 버지니아 아트 페스티벌, 밀란, 글래스고우에서 리사이틀을 하였다.
[곡목해설]
❍ 시벨리우스 _ 카렐리아 모음곡, 작품 11
1890년대, 핀란드 동남부 카렐리아는 호수와 삼림이 가득하고 칼레발라로 불리는 전설과 수많은 설화가풍부한 지역으로 겨울전쟁에서 러시아에게 빼앗긴 땅이었다. 이곳을 신혼여행지로 삼을 만큼 관심이 많았던 시벨리우스는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1893년, 카렐리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하는 야외극의 부수 음악을 썼다. 카렐리아에 위치한 비보로크의 알렉산드르 제국대학에서 1893년 11월 13일에 열린 '비푸리 지방의 교육을 돕기 위한 축제와 복권행사'에서 이 작품이 연주되었는데, 음악을 듣는 관중들의 산만하고 시끄러운 태도 때문에 충격을 받은 시벨리우스는 이 공연 이후 곧 7곡 중 3곡만 가려서 ‘카렐리아 모음곡’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늘날엔 그의 작품 가운데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제1곡 Intermezzo. 1333년, 리투아니아의 공작이 세금을 거두는 장면을 묘사한 악곡으로 경쾌하고 소박한 멜로디와 리듬이 돋보인다. 첫 주제는 곡 시작부터 금관악기와 목관악기가 조용히 연주할 때 제시되고, 두 번째 주제는 첫 주제를 현악 5중주와 목관악기들이 반복한 후 제시된다.
제2곡 Ballade. 1446년, 비푸리성에서 노래하는 음유시인을 그린 곡으로 ‘핀란디아’ 의 주제와 비슷한 선율이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잉글리쉬 호른, 현으로 차분하고 기품 있게 연주 된다.
제3곡 Alla marcia. 1580년과 1611년 두 차례 프리오제르스크를 정복한 스웨덴 군대를 묘사한 3곡은, 행진곡이지만 선동적 금속성이 제거되고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풍성하고 평화롭고 부드럽다.
❍ 그리그 _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
이 피아노 협주곡은 그가 25세 때의 작품인데, 여러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독특한 북구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하고 극적이다. 따라서 피아노의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즐겨 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여기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와 교묘한 표현을 볼 수 있으며 민족적인 정서를 가미한 맛이 난다. 그리하여 그의 순수한 서정미와 신선한 피아노의 작곡 기교 등은 한스 폰 뷜로의 말과 같이 북구의 쇼팽이라 평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가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에 팀파니가 음울한 징조를 예상하는 듯한 음을 낸다. 뒤이어 오케스트라가 힘차게 화음을 연주하면 피아노가 이 때 격렬한 음으로 시작된다. 무곡풍의 노르웨이의 테마가 나타나면 뒤이어 조용하고 서정적인 제2주제가 연주된다.
제2악장.아다지오 내림라장조 3/8박자. 복합 세도막 형식. 북구적인 느린 템포의 조용한 선율이 연주되면 피아노로 부차 선율을 연주한다. 햇빛도 부드러운 북구의 맑은 가을 공기가 연상되는 악장인데, 우울한 중에서도 생명이 움직이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애조를 띤 정서를 보여 주는데, 이 악장이 조용히 끝나면 계속 3악장으로 들어간다.
제3악장.알레그로 모데라토 마르카토 가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2악장의 기분과는 정반대로 격렬하고 힘차며 발랄한 곡이다. 향토색이 풍부한 힘찬 제1테마가 피아노로서 강하게 연주된다. 흔히 노르웨이의 전설에 나오는 산사람이 난장이나 괴상한 아귀들과 춤추며 떠드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
❍ 멘델스존 _ 교향곡 제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1829년 20세의 멘델스존은 런던에서의 연주회를 끝내고 스코틀랜드를 여행했다. 7월말 수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성 유적을 찾아간 그는, 263년의 옛날 메리 여왕의 총신 D. 리지오가 살해된 어두운 사건을 연상하고 있었다. 제1악장 첫머리의 악상은 그때의 스케치라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바쁜 창작과 연주 활동 때문에, 이 곡이 완성되기까지는 아직 13년의 세월을 요했다. 1842년 6월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런던에서도 상연되었는데, 그 기회에 메리 여왕의 9대째 손녀가 되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쳤다. 그의 5개의 교향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전 악장은 끊음 새 없이 연주된다. 악기 편성은 표준적인 2관 편성이지만 4관의 호른이 다소 두드러지고 있다.
1악장. 소나타 형식. 안단테 콘 모토 3/4의 회고적인 환상을 담은 서주가 느리게 흐른다. 오보에와 비올라가 연주하는 슬픈 선율은 이윽고 Allegro un poco agitato 6/8의 주부에 들어가며, 우미하고 애수를 담은 제1주제가 제1바이올린으로 제시된다. 주제는 목관으로 반복된 뒤 힘찬 경과부로 계승된다. 클라리넷이 가련한 제2주제를 제시, 밝은 경과구로 발전하여 제시부를 마친다. 전개부에서는 두 주제가 교묘하게 구사된 뒤, 형식대로 재현부에 들어간다. 격렬한 코다는 서서히 힘을 늘려 폭풍과 같은 정점을 쌓은 뒤 급히 힘을 빼고 정지한다. 서주의 악상이 재현해서 그대로 다음 악장으로 이어진다.
2악장. 비바체 논 트로포 F장조 2/4 단순한 소나타 형식. 자잘하게 새기는 현을 배경으로 스코틀랜드의 무곡풍 제1주제가 클라리넷으로 연주되고 활발하게 반복되어 간다. 이어 소박한 악상의 제2주제가 현으로 연주된 제1주제와 좋은 대비를 보여 주는데, 악장 전체의 기분은 제2주제가 지배한다. 천진난만하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 전개부, 재현부로 나아가 간결하게 끝난다. 내용적으로는 오히려 스케르초라고 하겠다.
3악장. 아다지오 d단조 2/4 단순한 소나타 형식. 통상의 교향곡 형식과는 달리 스케르초풍의 제2악장을 받아 Adagio가 놓인다. 짧고 신비한 서주 뒤, 피치카토를 수반하고 바이올린이 가요풍의 제1주제를 노래한다. 이어 엄숙한 걸음을 연상케 하는 제 2주제를 클라리넷이 연주하고 투티로 옮겨간다. 극히 짧은 전개부 뒤, 극적인 재현부에 들어가 회고적인 감정 속에 끝나고 그대로 끝악장에 이어진다.
4악장. 알레그로 비바치시모 a단조 2/2 소나타 형식. 바이올린에 의해 제 1주제가 힘 있게 진행된다. 목관에 우미한 제 2주제가 나타나 행진곡풍의 악상으로 계승된다. 전개부․재현부를 거쳐 장대한 코다에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먼저 목관군이 제 2주제를 재현한 뒤 Allegro maestoso assai A장조 6/8으로 바뀌고, 스코틀랜드 민요를 연상케 하는 상쾌한 선율이 환상적으로 반복되어 현란한 분위기 속에 전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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