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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메리스, 코로나... 강아지 켄넬코프 동물병원의 문제점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 영어: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또는 간단히 사스(영어: SARS)는 2002년 11월에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거쳐 세계적으로 확산된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에 의해 발병한다. 보통 잠복기는 2 ~ 7일이며, 10일이 걸릴 수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향 고양이로 옮겨 갔고, 요리사에게 옮겨 가 많은 과정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징후 및 증세
이 질환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최근 10일 이내에 사스로 진단 받은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사스가 발생한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경우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 중에서 흉부 방사선 사진상 이상 증상이 보이면 중증 급성 호흡 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분류할 수 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사스-코로나 바이러스를 세포 배양해서 분리해 내거나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법을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해야 한다
처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은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무용하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처치는 해열제와 산소 보충 및 기계적 환기에 크게 의존한다. 치료법이랄 게 마땅히 없어 치명적인 질병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는 격리되어야 하며, 공기 전염을 막기 위해 음압실에 격리하는 것이 좋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자체보다 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 면역체계의 자가반응인 사이토카인 스톰이 더 위험할 수 있다.[1]
2021년 기준으로, 인간에게 사용 가능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 또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2]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이 가능한 신약의 개발은 전세계 정부기관 및 보건기관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메리스
일찍부터 역병이라 하여 전염병은 사회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인간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공격자였다. 역병이 도는 동안은 사회규범이 무시되기도 했고 범죄도 만연했으며 급기야는 사회가 붕괴 되기까지도 했다. 환자의 가족들도 환자를 돌보려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의 시체도 내팽개쳐졌다.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1/3을 잃게 했는데, 이 당시에 벌써 사람 사이에 전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였다. 격리가 일반적인 원칙으로 결정 되어 “흑사병 격리소” 를 세웠었다. 페스트는 pestis 라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일어난다. 이 박테리아는 열대쥐벼룩에 기생하는데, 이 벼룩의 숙주인 흑쥐가 페스트에 감염되어 숫자가 줄어들면 열대 쥐벼룩은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 특정 조건에서 페스트는 폐에 침범하며, 감영자의 침방울을 통하여 사람 사이에 전파된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마마는, 인구 20% 이상 곰보가 되거나 실명을 가져 오는 질병으로 약 3억 명의 사망자를 낸, 인류가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다. 1798년 제너가 ‘우두의 원인과 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소책자를 발표했다. 인류가 백신을 사용했다는 역사는 이 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는 기록들이 있으나, 제너가 8세의 소년에게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것이 시초가 되어 천연두의 예방접종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1960 WHO는 모든 환자를 격리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천연두를 근절시키려는 계획에 착수했다. 1977년 12월 마지막으로 발생 한 후 1979년 12월 9일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가 인류에 의해 근절된 최초의 질병이라고 공식 선언하였다. 천연두는 숙주가 사람 이외는 없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의해 전파 억제가 가능했고 결국 박멸되었다.
결핵은 접촉에 의해 옮을 수 있다고 밝혀졌고, 결핵균은 1882년 로베르트 코흐가 발견했다. 로베르트 코흐는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세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현대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다. 1920년대 파리에서 BCG 접종이 개발되었고, 1952년에는 항결핵제가 개발되었다. 콜레라는 차가운 하수물에서도 죽지 않고 있다가 하수가 상수로 흘러 들어가면, 인간-배설물-하수의 연결고리로 전파 된다. 1854년 영국의 의사 존 스노가 콜레라의 감염원을 런던에 있는 식수 펌프로 확인하여 그 오염원을 제거한 후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비브리오라는 세균에 의해 전염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도 역시 로베르트 코흐다. 1884년의 일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감 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1918년 발생하여 2년 간 50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이 있으며, 1968-1969년 발생한 홍콩 독감은 세계로 확산되어 100만 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09년에 발생한 신종플루는 A형 인플루엔자 변종으로 18,500명을 사망하게 한 바이러스 변종의 대유행이었다. 독감 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종이 나타나며, 10-40년 주기로는 구조에 큰 변종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종이 나타나면, 우리 몸의 면역계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하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 현재 WHO에서는 매년 전세계 유행 독감을 분석해서 다음 해 출현 할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 보급하여 독감 전파를 차단 예방하고 있다.
인간을 위협하는 병원체로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있다, 세균은 세포로 되어 있어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하고 번식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감염시킬 생물)에 들어가서 자신을 복제하여 번식한다. 따라서 숙주와 떨어져 있을 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단백질 조각과 유전물질에 불과하다. 1-5 um 크기의 세균은 단세포 동물로써 스스로 생존하고 있으며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나, 계속 항생제 내성 균이 생겨나 인간의 공격 속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 20-400 nm 크기의 작은 바이러스를 정복하기 위하여 인류는 계속 백신개발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치료제를 개발해 가고 있으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동물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전염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의료의 발전 및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서 계속 새로운 변이종이 나타나게 된다. 에이즈는 1959년부터 바이러스가 있어 왔지만, 전세계적으로 퍼져서 감염자만 3000만 명에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1970년대 원숭이나 박쥐에게서 전염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13,000명의 사망자를 내며 치사율이 40-90%에 이른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조류에만 감염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이를 일으켜 사람, 개, 돼지 등 포유류도 감염이 되기에 이르렀다. 무서운 점은 동물에게만 전염되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피해를 입히도록 변형되어 간다는 사실과 함께, 병원체 역시 다양한 형태로 살아 남기 위하여 자기를 계속 변화 시켜 나간다는 사실이다. 전염력은 강해지고 치사율은 낮아지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종이 계속 나타나서 스스로의 번식과 생존을 유지해 가고 있다.
생태계에서는 생명을 가진 개체가 환경 속에서 여러 생물군과 군집을 이루어서 발달과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먹이 사슬 속에서의 생물 생태계와 이러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비생물 생태계가 있는데, 서로간에 다양하고 복잡한 평형관계가 잘 유지 될 때 비로소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 된다. 유용한 미생물은 죽은 동식물이나 쓰레기 등을 썩게 해서 자원 순환을 도와 준다. 또한 우리 몸 속에서는 소화.흡수를 도와 주고 살균작용을 하는 물질을 만들거나 다른 세균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여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없애기도 한다. 환경의 변화, 생태계의 변화는 미생물의 변화를 가져와서 인간을 공격하게 한다. 모든 생물은 자기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체계와 환경을 바꾸어 적응해 가며, 인간의 안전과 생존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생태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생태계 원칙에서의 질병의 감염은, 작은 생물체의 입장에서 보면 먹이를 획득하려는 노력으로, 인간 숙주 내에서 생존을 위한 계속적인 변이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천연두와 같이 변화하지 못하는 미생물은 없어지고 새로운 변이를 계속 일으켜서 살아 남은 바이러스는 인간을 공격하여 질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전염병의 극복은 오랜 우리의 숙제였지만,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하는 우리의 태도 변화는 중요하다. 자연의 정복자로써 인간은 오랜 세월 환경의 개척자 및 창조자로 주인 역할을 해 왔지만,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대기오염, 토양오염,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와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은 환경 변화에 무한히 적응할 수 없는 생태계의 한 종임을 계속 일깨워 준다. 생태학적 입장에서 자연을 단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로 보려는 인식 변화와 함께 환경의 보존이 필요하다.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길을 찾아 가야만 하는 것은 인류의 의무이다.
코로나 19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여 보고된 새로운 유형의 변종 코로
나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해 발병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2019년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지기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이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또한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 증후군의 법정 감염병이었다. 2019년 12월 1일 최초 보고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1월 17일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했다.[19]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의 우한에서 최초로 시작된,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라 하여 초기에 이 질병은 우한 폐렴(Wuhan pneumonia)이라 불렸었다.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부터 퍼지기 시작해 발생 2개월부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고 발생 3개월에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발생 4개월 만에 모든 대륙을 집어삼켰으며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임을 선언했다. 2020년 10월 6일, WHO는 무증상 확진자 같은 곳곳에 숨은 전파자를 고려하여 실제 통계치보다 20배 이상 많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약 7억 6,000만 명)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물론 추정치기는 하나 감염자 수가 5억 명이던 스페인 독감보다 많고[20], 신종플루 추정치와 비슷한 수치인 것 만으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온라인 사회 등으로 일상이 많이 변화되며 코로나 종식 이후는 2020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의 이전 삶과 달라진다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었다. 그로 인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이 생겨났다.
명칭[편집]
발병 초창기엔 "우한 폐렴"이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썼으나 WHO에서 제네바 현지 시각으로 2020년 2월 11일 공식 명칭을 COVID-19[34]로 확정했으며, 한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줄여서 코로나19)로 번역했다. 원인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국제 바이러스 분류 체계 위원회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SARS-CoV의 변종으로 보고 SARS-CoV-2로 명명했다.
대한민국에서 쓰는 명칭인 '코로나19'는 '코로나십구'가 아닌 '코로나일구'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영문 정식 명칭은 '코비드 원나인'이 아닌 '코비드 나인틴' 이며, 독일어 정식 명칭도 '코비드 노인첸(COVID-Neunzehn)'이다.
북한에서는 신종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라고 한다. 혹은 이따금씩 COVID-19라는 영문 명칭을 그대로 쓰기도 한다. 다만 한국과는 달리 '코비드일구'가 아닌 '코비드십구'로 읽는다.
일본에서도 언론등지에서 신형코로나바이러스(新型コロナウイルス) 또는 축약해서 신형코로나 라는 표현이 주로 등장한다.
중화권의 경우 대륙의 표준중국어(보통화)에서는 2019冠狀病毒病(èrlíngyìjiǔ guānzhuàng bìngdú)[35]으로 표기한다. 코로나의 어원인 왕관(冠) 형태(狀)에 충실한 번역이다.[36] 한편 대만 국어에서는 嚴重特殊傳染性肺炎(엄중 특수 전염성 폐렴)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SARS-CoV-2/2019-ncov 에 충실한 번역이다. 줄여서는 영문인 Covid-19로 부르거나 '우한폐렴'의 명칭도 정부기관에서 사용한다. (대만 행정원에서 '우한폐렴' 용어 사용한 예시) 이는 반드시 중국 대륙 정권이나 우한시에 책임을 지우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스페인 독감 처럼 단순히 지명을 붙여서 명명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핵심지식'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물리적 공간이나 사람의 이름이 붙은 명칭을 더 잘 기억한다. 과학의 수많은 법칙들이 '(발견자 이름)-법칙'으로 명명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확산 초기에는 WHO에서 임시로 Novel Coronavirus(2019-nCoV)라고 부르며 발병 의심 지역명이 들어간 우한 폐렴(武漢 肺炎)이라고 부르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을 우려해 2015년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이나 스페인 독감 등 병명에 지역명을 넣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해 온 것의 연장선이다.
한편 중국 책임론 측에서는, COVID-19라는 명칭이 중국의 책임을 가리려는 친중 WHO의 수작으로 취급하며 우한 코로나,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 등으로 부르며 현재까지도 발병 초창기의 명칭인 "우한 폐렴"을 쓰기도 한다. 해외에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한때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해서 중국 혹은 우한을 포함한 명칭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언론의 절대 다수는 WHO의 권고를 수용하여 COVID-19 혹은 Coronavirus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우리나라 언론은 처음에는 신종 코로나라 했으나 2020년 3월부터는 코로나19라고만 한다.
위에 더해, WHO가 영국, 남아공발 변이 등에는 지역명이 들어가는 명칭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다 2021년 6월 1일, WHO는 변이 바이러스 명칭을 그리스 문자[40]로 바꿔 부르기로 결정했다. #
만일 이후에 다른 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다고 하면 코로나+(발생년도의 끝 두 자리수) 이런 식으로 명명될 수 있다. 가령 2023년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면 COVID-23(코로나23),[41] 2027년에 발생한 것이면 COVID-27(코로나27)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19라는 명칭은 이후에도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코로나25와 코로나28의 출현을 예견한 글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특정 연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 종류가 아닌 둘 이상의 종류가 나올 때가 문제가 된다.
우리사회에 많은 충격을 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마지막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서서히 극복되어 가고 있다. 허술한 국가 방역체계에 대한 여러 질타와 함께 국민 안전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 여러 제도적 수정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많은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염병과의 싸움은, 인류가 오랜 세월 자연에 정착하여 삶을 영위해 온 정복자로서의 역사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올 수밖에 없는 여러 전염병의 대해서도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2002년 중국, 홍콩 등을 휩쓸었던 사스(SARS) 역시 이번의 메르스와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한 종류다. 원래 코로나바이러스는 얌전한 놈이다. 흔히 앓고 지나가는 목 아프고 기침 나는 겨울철 감기 원인 중의 하나이며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스와 메르스 같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겼다. 메르스는 원래 중동의 낙타감기다. 2012년 사람에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죽은 낙타에서 체취, 보관하고 있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992년부터 낙타에게 있었던 바로 그 바이러스임을 확인했다. 즉 20년 이상 낙타감기로 있었던 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박쥐에서도 비슷한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박쥐로부터 옮겨왔을 것이라고도 판단하고 있다.
반려견 켄넬코프
켄넬코프의 정식 수의학적 명칭은 ‘개전염성기관기관지염’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개의 몸에 침투해 감염된 뒤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개에게 전염된다. 주로 집단 사육되는 펫숍 등의 견사에서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켄넬코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에는 개들이 자주 교류할 수 있는 반려견 카페나 놀이터 같은 공용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인 반려견은 가급적 이런 공간을 찾는 것을 삼가도록 한다. 켄넬코프는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곧 회복될 수 있지만, 바이러스가 하나 이상이 복합적으로 감염돼 심할 경우에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의사는 해당 증상과 엑스레이를 통해 반려견의 켄넬코프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항생제를 목에 직접 분무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복합감염일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해 수액요법, 항생제 등을 투여받으며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전 예방법은 어린 강아지 때부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평소에도 먼지가 없는 깔끔한 환경을 조성해 반려견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예방접종 동물복지로 건강검진 다 받았고 그런데 집단 사육장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나의 강아지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집에서 고이 고이 기르는 강아지에게서 발견은 동물병원에서 무슨 짓을 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빨때문에 치료를 너무 많이 받아서 강아지들 이빨이 42개정도인데 39개를 발취할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한꺼번에 뺀것도 아니고 각각이 많았어서 말입니다. 이건 분명히 치료중에 나타난 현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 위생도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었던 기억이고 ....건강검진만 받아도 병이 늘어나는 현상은 이것과도 무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망할것입니다.
'개' 그랬다 말이 나왔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환절기가 되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몸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반려견 역시 이맘때쯤 되면 조심해야 할 호흡기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감염성 질병이 예방접종을 하면서 많이 들어보셨을 ‘켄넬코프’입니다.
켄넬코프의 정확한 수의학적 명칭은 ‘개전염성기관기관지염’입니다. 그런데 왜 켄넬코프라고 부르게 된 걸까요? 이 질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개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지내는 공간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지내는 공간으로 대표적인 곳은 반려견을 분양하는 펫숍이나 동물보호소 등입니다. 이런 곳은 여러 마리가 한 공간에서 견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견사(Kennel)와 기침(Cough)이 합쳐진 켄넬코프라는 병명으로 더 잘 알려진 거죠. 꼭 펫샵을 통해 분양받은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애견카페나 놀이터 등 여러 반려견이 한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켄넬코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용 공간에서는 반려견 예방접종 여부를 중요한 출입 조건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켄넬코프는 여러 개가 한꺼번에 사육되는 견사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켄넬코프의 원인과 증상
켄넬코프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입니다. 호흡기 질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제2형 개아데노 바이러스가 대표적이죠. 그 외에도 마이코플라스마나 기관지패혈증균 등의 세균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각각의 균이 단독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있고 바이러스와 세균이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독으로 감염될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에 그치기도 하지만 복합적으로 감염되면 고열이 나면서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와 노견은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어린 강아지가 켄넬코프에 걸리면 심할 경우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켄넬코프가 더 잘 걸리기 쉬운 환경도 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 장시간 노출돼 있고, 환기가 잘 안 되어 있는 집안에서는 켄넬코프가 더 쉽게 걸립니다. 이런 환경에 노출돼 있는 반려견은 호흡기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만일 켄넬코프에 걸려 있다면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감염된 강아지가 기침을 할 때마다 분비물이 배출되고 이 분비물로 인해 삽시간에 켄넬코프가 퍼지게 되는 거죠. 이야기를 보니 이건 확실히 병원에서 감염인듯 싶습니다.
나의 강아지가 이빨을 너무 빼서 심장약도 먹고 있고 염증수치도 올라갔을때라 면역상태가 안좋았을때라...
이건 확실히 동물병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켄넬코프는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열이 높지 않습니다. 또한 짧고 가벼운 기침을 하게 됩니다. ‘캑캑’ 하는 기침을 하게 되는데 이 기침이 생선가시 같은 게 목에 걸렸다고 착각하다가 병원에 가서야 켄넬코프임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동물병원에서 이게 무엇인지 한번에 못 알아보아서 병원을 두번이나 옮겼었습니다.
일반적일 때는 이처럼 큰 변화가 보이지 않지만 운동을 하고 난 뒤나 흥분했을 경우, 그리고 기온이 변했을 때는 기침이 유독 심해지니 환절기에는 꼭 반려견의 호흡 상태를 유심히 살펴주세요.
가벼운 켄넬코프에 걸렸다면 며칠 안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감염됐다면 더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반려견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코에서 고름과 같은 콧물이 나옵니다.
반려견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코에서 고름과 같은 콧물이 나오면 복합적인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켄넬코프의 치료
위와 같은 증상을 보여 동물병원을 찾을 때 수의사는 최근 반려견의 행적을 묻거나 어린 강아지는 분양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반려견의 행적으로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한 수의사는 증상을 종합한 뒤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반려견의 호흡기 상태를 판단하게 되죠.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2형 개아데노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유효한 약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그때그때 증상에 대응하는 대증요법을 사용하거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등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등의 세균이 원인일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게 분무치료인데요. 반려견의 점막에 원인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목에 직접 분사해 균을 죽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기침을 멈추기 위한 진해제를 투여하고 만일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나 노견의 경우에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에 걸린 반려견은 숨을 쉬기 힘들어합니다. 이 때 기관지확장제를 통해 숨을 조금 더 잘 쉴 수 있도록 치료해줄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켄넬코프는 치료를 통해 2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복합형의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벼운 증상의 켄넬코프는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약 2주 정도면 완치될 수 있지만 복합형으로 걸린 켄넬코프의 경우에는 폐렴까지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더 깁니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까지 이르면 병원에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반려견이 식욕부진을 보일 경우에는 수액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영양분을 높이기 위해 일반 사료 대신 유동식을 급여합니다. 또한 항생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면서 상태를 지켜봅니다.
큰병원이 회복기간을 늘리려고 해서 병원을 옮기기까지...헛소리만 해서 말입니다.
켄넬코프 예방하기
예방접종 때 켄넬코프가 강조되는 이유는 반려견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질병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가 켄넬코프에 감염돼 폐렴까지 발전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갓 태어난 강아지가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중에는 켄넬코프가 꼭 들어갑니다.
갓 태어난 강아지는 DHPPi(홍역, 간염,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광견병, 신종플루 등과 함께 켄넬코프 예방접종을 받게 됩니다. 이 종합적인 예방접종은 생후 6주에서 16주까지 진행되는데요. 켄넬코프는 이 예방접종 일정 사이인 10주차에 1차 접종을 진행하고 그로부터 2주 뒤인 12주차에 2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이 접종이 완료된 뒤에는 매년 한번씩 추가접종을 진행하게 됩니다.
켄넬코프는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꼭 받아야 할 예방접종으로 손꼽힌다.
예방접종 외에도 평소에 깔끔한 환경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특히 반려견을 여러 마리 기르는 곳은 깨끗한 환경을 더 잘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만일 한 마리가 감염됐을 때 면역력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다른 반려견에게도 빠른 시간 안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혹시 반려견 한 마리만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집안 환경을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평소 면역력을 잘 기를 수 있는 깔끔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면 다른 개와 만나더라도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잘 저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혹시나 반려견이 켄넬코프에 걸렸다 하더라도 경증인 경우에는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 카페나 놀이터 등에서도 소독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켄넬코프는 전염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소독과 환기를 통해 질병 예방에 힘써주셔야 합니다. 또한 반려인 역시 반려견의 컨디션을 잘 살펴보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여겨진다면 당분간은 반려견의 외출과 공용 공간 출입 등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청결한 환경은 언제나 건강의 기본이겠지만 특히 감기는 원인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 환절기에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의 건강을 미리 지키기 위해 환기와 청소를 꼭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