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신명기 2:1-7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넓은 광야를 지나는 길에서 당신들을 보살펴 주셨으며" (신명기 2:7, 새번역)
젊은 신앙인 시절, 나는 어떤 “최고의” 체험을 통해서만 예수님을 만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조된 상태는 잠시 지나갈 뿐이고 성장으로 이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작가인 리나 아부잠라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자라는 곳은 광야라고 말합니다. 리나는 ‘광야를 지나며’라는 자신의 성경공부 교재에서 “하나님의 뜻은 우리 삶의 광야를 가지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은 고통이 없는 것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 가운데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슬픔과 상실, 고통의 힘든 곳에 있을 때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하십니다. 리나가 배운 것처럼, “광야는 하나님의 계획에 착오가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장 과정에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많은 족장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은 모두 광야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의 마음을 예비하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노예생활에서 이끌어내기 위해 부르신 곳도 바로 광야였습니다(출애굽기 3:1-2, 9-10). 그리고 하나님은 40년 동안 도우시고 인도하시면서 “광야를 지나는 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신명기 2:7, 새번역).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는 모든 과정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의 광야 길에도 함께 하십니다. 광야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우리를 만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광야 가운데 있는 당신을 만나셨습니까?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살면서 힘든 광야를 경험할 때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십니다.
<오늘의 양식, 2024년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