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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年 . 夏
" 무슨 관계야 대체? "
" 말했잖아요..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
" 그래서. 나한테 믿으라고 ?"
" 네 "
" 그래 알았어 . 그럼 나 간다 "
" 언니 !! "
" 아왜 ! "
" 그니까.. 잘 하고 있는지는 고등학교 동창도 물어볼수 있잖아요 "
" 아.. 그러셔? 퍽이나 그러시겠네. 그래서, 찝적대는 놈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것 까지 간섭하셔? "
" 아 그거야..은수가 너무 ....순수하기도 하고.. 혹여 어떤 미친놈이 건드릴까봐.. "
" 아 하긴. 최근에 최대리가 약간 관심을 보이긴 하더라만 "
" 네? 최대리요? 아 미친 색히가 진짜 누구요? 누구라고요? "
" 지원아 "
" 네? "
" 이게 친구라고? 이게 ? "
" ...............꼭 말해야 알아요 ? 그냥..척하면 아는거지.."
" 너, 설마 진짜야? "
" 뭐가요... "
" 정말 은수씨 때문에 유학 간거야? "
" 그런게 어딨어요, 다 나때문이지 "
" 그래서, 나은수 아니었어도 유학 갔었다 ?"
" 아 뭐 그런건 아니구요.. "
" 그게 그거 아니고 뭐야 !! "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입에 가지고 가서는조용히 하라는 제스춰를 취했다.
아 대체 왜이렇게 오바야..
그냥..난 은수가 나 없는동안 회사에 잘 적응 하고 있었나 물어봤던건데..
진짜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건가..
" 너 임마. 바이라는건 알고 있어 니가 고등학교때 얘기했었잖아 "
" 아니야 "
" 아니야? "
" 그래 아니야. 나 레즈야 "
" .... 뭐가 달라 "
" 다르지. 난 남자 한텐 안꼴린다고. 그게 달라 "
" ....."
" 왜 더러워? "
" 그럴리가 있냐..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뭐 기준이 있겠냐 "
" 그래, 난 그래서 언니가 좋더라 "
은수를 서울에 올라오게 했을때,
나도 아무것도 안알아본건 아니었다,
하지만 언니가 있었기에,
내가 중학교때부터 ,
성정체성에 혼란을 겼었을때부터,
날 보듬어주고,
괜찮다 괜찮다 했었던,
희수 언니가 있었기에
안심하고 떠날수 있었던 것이다.
나와 같이 상고 출신이지만,
경영자 이신 아버지조차 강요하지 않았을만큼,
대학이라는건 언니에겐 한낱 이름일 뿐이었다.
우리에게 성별이 이름인 것처럼,
언니네 팀으로 보낸다길래,
난 아무런 토도 달지 않고,
그어떤 이유도 변명도 하지 않고
떠났던 것이다.
언니가 지켜 줄 거니까.
날 지켜 줬던 언니니까.
" 얌마, 니껄로 만들고 싶으면 대체 왜 망설이는거야? 니가 뭐가 아쉬워서 ? "
" 언니"
" 왜 "
" 언니는 사랑 안해봤어요? 몰라요? "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
" 내가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구요.. 그래 어쩌면 자신이 없는걸 수도 있겠다.. 내가 과연 베스트 일까요? 그아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이, 나 뿐일까요? 혹은 제가 최고일까요? 정말..그럴까요? "
" 그정도 일거면 관둬 임마 "
" 언니 !! "
" 내가봤을때 은수 씨는, 너한텐 안어울려. 그냥 끌고 가고. 그냥 확 잡아채고. 나쁜 남자. 그래 혹은 나쁜여자여도. 그런 사람이 더 나아 "
" 아냐 은수는 내꺼야 "
" .........그럼 해보든가 "
" 됐어요 언니나 은수 잘 감시해요.. 나은수는 내꺼니까 . 여튼 그동안 아무것도 없었던거 확실하죠? 아니 있었어도 상관 없어. 이제부턴 내꺼니까 "
" 지원아 .. "
" 왜요 언니 "
" 때론 타이밍 인 일들이 있단다.. 토스트도, 계란하나 잘못 구워지면 맛이 없지, 왜 그러겠어? 타이밍의 문제야, 커피도 식으면 맛이 없지, 왜일까? 시간이 너무 지났기 때문이야. 너의 은수씨에 대한 생각이, 그냥 오래된 습관인지는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렴 "
" 아니야 ... 그럴리 없어 .. "
" 누가 그렇데? 그냥, 생각해보라구.. 멍청아 "
" ... 아니라구요.."
2010 年 . 2 月
" ......... 어쩌라구요 "
" 나도 너나 되니까 얘기해주는 거야..나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 "
" 아 대체 은수 얘기를 왜한건데요? "
" 한게 아니라 회사에 찾아왔다가 은수를 본거라니까 "
" 됐어요, 상관 없어, 어차피 은수는 나밖에 없어요 "
" 고백도 못하고 쩔쩔 매고 있는 놈이, 말은 잘 하네 "
" 아 진짜 언니 !! "
답답한 마음에 침도 깔깔 하다
대체 이언니는 이런말을 나한테 왜하는거야..
아 신경쓰여.. 그보다 나이가 몇이라고?
스물 둘?
참네, 그런 애송이가
잘도 우리 은수를..
" 은수씨 이사 한다며? "
" 그건 어떻게 알아요 "
" 그럼, 내 팀원 이사하는것도 모를까봐? "
" 참내. 그래서요 뭐요? "
" 은수씨 어디 사는지도 알더라. 일단 은수씨 사는데서 살건가봐 "
" 아 진짜 변태 아니야? 그래서 우리 은수가 쓰던 책상도 쓰고, 우리 은수가 쓰던 침대도 쓰고, 우리 은수가 쓰던, 변기도 쓰겠다는거에요? "
" 얌마, 변태는 너다 임마 "
마음이 심난하다.
대체 어디있던 말미잘 호로색히가 우리 은수를 마음에 들어한다는거야
그리고 왜 이여자는 오롯이 내편이 아닌거야.
아 열받아
" 그니까 빨리 고백해버려 "
말은 쉽네..
이여자야
내맘을 알아 ?
내가 얼마나 그아이를 안고 싶은지
그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내손을 잡을때
내가 얼마나 그손을 입에 가져가 깨물고 싶은지,
얼마나 내꺼라고 얘기하고 싶은지
아무도 만나지 말라고
내앞에만 있으라고
얼마나 가두고 싶은지
알아 ?
" 만만치 않을거다. 나이는 어려도 이번에 꽤나 진지하더라.. "
" 참내. 애송이 주제에 "
" 아 뭐..그럼 그러시던가 "
" 은수가 쓰던 침대 따위 써서 어쩌겠다는건데요? 어차피 은수는 혜영이랑 같이 살꺼고, 걔가 은수를 다시 마주치는 일따위 없을꺼에요 그니까 애시당초 꿈깨라고 하세요. 아니 ? 그런말 전해줄 필요도 없어요 곧 잊혀질테니까. 은수 , 다시 볼수 없을테니까요 "
" 그래.. 나도 제발 다시 안 얽혔으면 좋겠구나, 서로 가슴에 못만 박을테니까.. "
" 지원아.. 어떻해 나 은수랑 같이..자취 못할것 같아................ 아버님이.............. 흑흑..................."
" 미안하긴.. 너나 추스려 임마.. "
이런거였나..
드라마 같은 인생이라는게.
엿 같은 상황이라는게.
이런거였나.
" 지원아 !! 나 괜찮아 . 어떤애랑 같이 살게 됐어. 약간 남자애 같긴한데 착한애 같아. 당장 계약하재. 그리고 살던 집도 걔가 처리해줬다? 헤헤 .. 나 대게 운좋은것 같아. 지금까지 제일제일 운좋은것 같아.. 신기하지? 걔 동생도 집을구해야 된데 . 그래서 걔가 처리해줬어. 신기하지.. 아웅.. 신난다 "
" ......................."
맛 없는 토스트도, 식어버린 커피도
난 괜찮은데.
너와 함께라면
최고의 만찬인데..
- To be continued -
-ㅅ-
안들린다아 -
첫댓글 이제봤더니.. 지원씨는 임금님뒷편의 권력자였잖아요 헐.. 정작 은수만 모르고 .... 표현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표현 안하고서 알아 달라는건, 어리광에 불과하죠.
어 빨리 고백해버려라~~ㅜㅜ 너무 안타갑네
고백해! 고백해 !
지원이 미련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잡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웅 ~~ 이제 어떻해 ~~~~ ㅎㅎ
음..많이 매끄러워진 느낌이.. 신경 많이 쓰신 흔적이 많이.ㅎ
근데, 저 많은 공백들 아껴서 글로 더 채우면 안될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점점 욕심이 과해지네요.
어제 데낄라 10잔도 넘게 마시고 들어와서 쓴거라 ;;
무슨정신으로 소설을 썼나 몰라요 하하 나참.. ㅋ
작가님 여행 어딜루다 다녀오셨나요? 저는 여름휴가도 없이 올해 지나갈것 같네요. 에휴~~~
전 집이 광주인데요, 집에 들렀다가, 땅끝마을 보길도 다녀왔어요
주말만 시간내도 여행은 훌쩍 갔다올수 있던데요 ! ㅎ
강하는 언제쯤 볼 수 있나요 ㅜㅜ 흐흐흐흐...지원이도 그냥 확 고백해 버렸으면 !!좋겠네요.;
-ㅅ- 자아 분열인가요 !ㅎ
강하는 오늘도 안나왔.....근데..강하 정체는..스토커였나요?!ㅋㅋㅋㅋㅋ 아흐~~재밌어요!!!진짜!!!!!!!!!!!!!! 빨리올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ㅋㅋㅋㅋ
^-^ 그래요 ;; 다음편은 장담 못하지만요 하하
장담못한다는게...이런거였나요..ㅜㅜ..흑
때론 타이밍.....그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ㅎ;
잘 읽었습니다.^^
그쵸. 그게 참 중요해요.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안돼죠
타이밍 참어렵죠..이미지나간건아닐지더많은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사람참..떨게만드는 단어가 아닐지....^^잘읽었습니다~~그럼 그 팀장님이 저분??ㅎㅎ
^-^ 아..배고프네요.. 오늘 한끼 먹었더니
머라도 사와야겠어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채팅 열심히 하십쇼 방해 안하겠습니다
그냥 두분이서 대화중이길래 ㅋㅋ
ㅋㅋㅋ 회포 푸시라고, 전 참여 안했어용 ㅋㅋㅋ
와우~ 이런 거였군요!ㅎㅎㅎ
빨리 고백해 지원아!!ㅠㅠㅠㅠㅠ 고백해버리라구요~!!ㅠㅠㅠ ㅋㅎㅎㅎ
-ㅅ- 글쎄요.. ㅋㅋ 빨리 고백시키고 연재 종료 할까요 ㅎㅎ
아....이런 협박(?)은 너무하시잖아요...ㅜㅜㅜㅜㅜ
-ㅅ- 협박이 아니라 ;; 흠 ;;
아니 무슨 신문 연재도 아니고 ㅋㅋ 넘 길면 잼 없어요 ㅋㅋㅋ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
원이가 빨리 고백했으면 좋겠구요, 그냥 고백빨리 하고 연재는 계속^^
원이가 안쓰러워요. 못된 강! 하~~~~~~~~~수도옆에 묶어놓고 싶으네요. 모기들 회식준비 됐다고 하던데...^^
ㅜㅁㅜ 강하게 못되진 않았어요 ㅠ
그저, 내 눈에도 예뻤을 뿐인거죠, 그사람이
말리지 않은 팀장도 나쁨 ㅋㅋㅋㅋ -ㅅ- ;
하지만 꼭 말려야 하나요, 지들 알아서 하는거지
오호...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빨랑 빨랑 고백하게 해주세요~~~
^-^ 흠, 아직이요 ;; ㅎ
술 안마신다면서요- -?ㅋㅋㅋ 에헤이,ㅋㅋ 글을 띄엄띄엄 읽어서인지, 주인공들이 순번없이 불쑥 불쑥 나와서인지, 시작부터 이해력이 딸렸네요^^; 지원이 멋진사람이엇네요 ㅋㅋ
-_- 지원이 스토리는 앞에 늘 년도가 나온단다,
띄엄띄엄 읽으니까 그러치 ! ㅋㅋㅋ
앗 지원이 편으로 돌아갔엉? 나 친구 생일이라 마신거얌 ㅎ
언니가 띄엄띄엄 읽게 해주잔아요- - 누구의편도 아닙니다 ㅋㅋㅋ 이시간까지 안자고 머합니까 난 인사안하기,메롱
아 ! 이번편 길게 쓰신거 잘하셨음, 언니가최고임 ! 맨날 길게쓰라고 하는겁니다 ㅋㅋㅋ
잉 ㅋㅋ 지금은 가족 행사 때매, 남양주 와있어서 못썽 ;; 집에 가서 길~게 쓰마
ㅋㅋㅋ 지원냥과 희수언니와 는 아는사이였군여 ㅋㅋ희수= 팀장님? 맞졍?ㅋㅋ 아웅 지원이가 은수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무척이나 아끼는 마음이 보이네요으흐(♡'_')/♥사랑해버려 둘이 러브러브~~프하하
^-^/ 그렇게 되길 저도 바래봅니다
25편은 언제 나와욤?? 네??네~~~~~~~ㅇㅔ??^^히히 ㄱㅣ다려봅니다><목빠지게용!!ㅎㅎㅎ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무릎꿇음)
머랄까.. 생각 정리 할일이 많았어요 ^-^ 헤에..
슬, 다시 써야겠죠? ^- ^
어디 가셨습니까 ㅠ 안보입니다
흠..........
뒷 내용 넘 궁금한데요^^
아하하하하하 -ㅅ-
그래요... 오늘 쓸게요 음.. 쓰기 시작 할게요 ^-^
팀장님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