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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목 빼고 기다리는 추석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던 어느 날 이었다.
육이오 난리를 힘겹게 지나온 뒤라 일단은 낳고 보자, 또는 제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더라! 는 등의 다산(多産)이 일반화 된 시절에 한 집에 보통 네다섯의 아이들이 바글거리게 마련이었고, 그러다 보니 학교 또한 코따까리 만한 작은 교실에 60명씩 다닥다닥 처넣고도 교실이 모자라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던 그 시절이었다.
그 날에 오후반이었던 나는 동네 친구 떠락이 놈이랑 가을 하늘이 좋아 책보 어깨에 가로질러 묶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학교 가는 길 중간 손가락 굵기 만한 황골래(방아깨비) 몇 마리 잡고, 논두렁에 들어가 메뚜기 잡아 오전의 가을 햇살아래 마른 나뭇가지 주서다 구워먹기도 하고, 잔대랑 익은 개금 찾아 약간씩 골 깊은 산속에 들어가다 말다하며 때론 무료하게 때론 신나게 둘만의 길고 긴 학교 길을 그렇게 걸어가고 있었다.
점점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논길을 벗어나 다시 실개천을 건너고, 먼데 산 아래서 새소리 들려올 즈음 반대편 파란 지붕의 읍내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였다.
우리보다 세 살이나 많고 또래에 비해 덩치가 유난히 컸지만 머리가 약간 모자라 초등학교도 사학년까지만 다니다 그만두고 아이스케끼 장사나 남의 집에 허드렛일이나 해 주며 저그 엄니랑 둘이서 밥술이나 얻어먹는 아랫마을 실거이 놈이 그늘진 나무 아래서 꼬닥꼬닥 졸고 있었다.
그러다 우리의 기척에 부스스 눈을 뜬 실거이 놈은 잠결에 무슨 잘못된 개꿈을 꾸었는지 더러운 황금이빨을 한쪽으로 삐시기 드러내며 손가락으로 개 부르듯 까닥까닥 우리를 부른다.
얼굴이 유난히 검고, 광대뼈가 툭 불거졌으며, 눈썹이 바위산처럼 튀어 올라 보기만 해도 기가 죽어 오금을 저리게 하는 그런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빤질거리며 쏙 들어간 눈자위에는 흰 색은 보이지 않고 온통 검은자위뿐인 눈이 누구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이었다.
큰일이었다. 언젠가 하교 길에 이놈에게 붙들려 된통 시간을 빼앗긴 경험도 있으려니와 가끔씩 자신은 그늘에 누워 자빠져 있고, 우리더러 아카시아 줄기 뜯어다 냄새 지독한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살살 간질이라는 이상한 주문을 하기도 하였으며, 집에 간다고 하면 머리통을 쥐어박으며 입에 개 거품을 물고 늘어져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하였다.
어떨 땐 자신의 집에 닭 먹이용 개구리 한 코씩 잡아오라는 턱도 아닌 명령에 하루를 보낸 기억이 있었다.
나는 그것이 귀찮기도 하였지만 반 실성한 놈의 후환이 두려워 강아지풀 줄기에 한 코를 꿰긴 하였지만 개구리 항문에서부터 아가리 까지 직선으로 끼워서 금방 한 줄을 잡아다 바쳤지만 잔머리 굴린다고 똥구덩이에 빠진 경험이 있던 터였고,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이 미친놈도 사춘기가 왔는지 자신의 그곳을 이상하게 주무르라는 명령을 내려 우리를 구역질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날은 도망을 치다가 붙잡혔다하면 하루 종일 끌려 다니며 얻어터지거나 어쩔 수 없이 동네 아이들과 돌아가며 그놈이 코 풀이(?)를 할 때까지 노리개 감이 되어야 했었다.
사정이 그러하니 그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우리들에겐 불행이었고, 오늘 하루의 미래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놈의 전횡을 형이나 엄마에게 일러바쳐도 소용이 없었다. 그런 날은 귀신같이 알아채고 도망을 치거나 우연히 만났다 하더라도 부엌칼을 들고 미친 듯 설쳐대는 통에 험상궂은 우리 형도 큰 힘을 쓰지는 못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자연 그놈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었고, 어쩌다 마주친다 하더라도 줄행랑을 치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어느새 우리를 부르는 손가락 사이엔 대갈통에 쇠똥도 벗겨지지 않은 놈이 담배 꼬나들고 있었고, 더러운 얼굴은 험악하게 구겨져 있었다.
우리는 작은 소리로,
“저 씨발놈이 또 무슨 지랄 할라꼬 우릴 부르노?”
“에이 씨! 기냥 가자, 저시끼 시비걸믄 오늘 우리 학교는 다 갔다.”
둘이는 서로에게 다짐도 하고 그냥 무시하기로 잠정 결론은 내었다.
그때, 함께 걷던 떠락이 놈이 농담 반을 섞어 듣기만 해도 용감무쌍한 제의를 해 왔다.
“어여 야야, 우리 절마하고 한판 붙어볼래?”
나는 깜짝 놀랐다. 한 번도 그놈에 대한 반란을 꿈꾸어 본적이 없었던 나였지만 그것은 대단한 용기를 담은 말이었고, 지금껏 하인처럼 이렇게 당하며 매일을 불안한 마음으로 살수 없다는 친구 놈의 생각이었으나 그것을 실행으로 옮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도 없었다. 떠락이는 다만 그놈의 행패에 궁색한 자신이 삼을 위안꺼리, 그것이 전부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날따라 그것도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이 머리통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런 방법이 있었다. 우리들은 지난날처럼 그리 약하지도 않았고, 우리들 또한 점점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은 가슴이 시키는 암시 같은 것이었으나 과연 몸이 말을 들어줄까? 하는 의문에 나 스스로가 실험 해보고 싶은 치기가 끓어오름을 알 수 있었다.
어쩜 저 미친 새끼가 우리들에게 해코지를 한다 해도 둘이서 한꺼번에 덤벼들면 이기지 못할 것 같지도 않았고, 또한 옆에 떠락이 놈은 비록 나보다 덩치는 작았지만 우리 동네 유일한 독자(獨子)로써 형제들 많은 악동들 틈바구니에 당당히 자신의 영역을 지켜가고 있는 보통 악다구니 놈이 아니었으니, 짐짓 용기를 내어 아랫배에 힘을 주고 모른 채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가 무시하며 지나치는 모습을 본 실거이 새끼 얼굴이 언제나처럼 입이 한 쪽 방향으로 찢어지며 험악하게 일그러지더니 옆에 세워둔 아카시아 몽두리를 들고는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그 모습은 영락없는 미친놈이 무엇엔가 홀려 날뛰는 그런 모습이었다.
‘저 새끼? 에이구 씨팔~~ 인자 죽었다!’ 싶은 것이 조금 전 함께 달려들면 못할 것도 없다던 그 용기는 어디가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리가 짧아 내 뒤에 따라오던 떠락이 놈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개구리 천지인 또랑물에 처박혀 그 길로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얼굴에 흙 범벅을 한 떠락이 놈을 잡고 있는 실거이 놈은 나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욕지거리를 해 댄다.
아마도 지금 안 오면 다음에 걸리면 정말로 죽이겠다는 말과 함께, 지금 멱살 잡혀있는 떠락이 놈을 내 몫까지 합쳐서 두들겨 패겠다는 그런 내용의 말이었다.
지금 그 미친 새끼는 우리의 우정을 실험하고 있었다. 그래도 멱살을 잡힌 떠락이 눈에는 절망보다는 당하고 있는 자신이 억울하다 는 듯, 작은 키에 실거이 놈을 눈에 힘을 주며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손 놔라 씨 발”
작지만 호기 있게 뿌리치는 떠락이의 행동에도 우악스럽게 잡은 손은 꿈쩍도 하지 않고 다만 나를 향해 검은자위뿐인 눈만이 내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 시끼가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어 우리를 잡으려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잠시 심한 갈등에 몸서리를 쳤다.
그러다 용기를 내었다. 기회를 봐서 다시 도망을 치면 될 거고, 아니면 조금 전의 생각처럼 죽을 각오로 둘이서 달려들어 다리물고 늘어지면 어쩌면 승부를 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이것이 이판과 사판이었다.
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는 쭈삣쭈빗 걸어가는데 멱살 잡힌 떠락이 놈이 고함을 친다.
“야야, 오지 말고 빨리 가서 읍내 순사 불러 온나, 아이면 너들 형한테 가서 일러뿌라!”
떠락이의 그 말은 정녕 나를 걱정해 주는 말임과 동시에 이 미친놈에게 겁을 주어 지금을 모면해 보려는 말이었지만 그러나 이놈에겐 아무 소용이 없었다.
미친놈이 경찰 앞에만 서면 고개 팍 숙이고 눈물을 줄줄 흘려가며 용서를 빌다가 경찰서 정문만 나서면 언제그랬냐는 듯 일러바친 놈을 찾아가 온 집안을 난리풍파를 일으키고, 말리는 저그 엄마란 여자 역시 그놈과 한 편이 되어 별반 다를 바 없는 인성들이니 이 미친놈에겐 거칠 것이 없었다.
이런 사정들을 모두 알고있는 떠락이는 어차피 이놈에게 걸리면 최초 도망을 친 죄목으로 얼굴은 성할 수 없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들어서 그랬겠지만, 그러나 그 말은 미쳐 마저 하지 못했다.
실거이 놈이 떠락이 놈을 땅바닥에 개구리처럼 패대기를 쳐 버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자진해서 잡히고 마는 몸이 되었고, 일단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을 친 죄로 볼태기 눈물이 팽 돌게 한 대씩 얻어맞은 둘은 고이 그놈에게 붙들려서 산 속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 새끼는 억센 손으로 우리의 뒤 목덜미를 움켜잡고 있었고, 우리는 책보 가로 질러 맨 채 그렇게 끌려가고 있었다.
꾀나 깊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덜컹 앞섰다.
“어데 가는데? 이 옷 좀 놓고 가자!”
자꾸만 깊은 산속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가는 설 미친 이놈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불안한 마음에 호기롭게 말을 건네 보았으나 이미 이놈의 시선은 풀려 버린 상태에서 아무런 대꾸도 없이 무엇엔가 홀린 듯 우리를 끌고 가고 있었다.
떠락이 놈도 나와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나를 힐끗 돌아보았다.
아마도 이대로 끌려간다면 온전한 정신이 아닌 이놈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믈스믈 밀려오고 있었다. 어쩌면 평소와 다르게 깊은 산중에서 우리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것만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는 조금 전의 생각처럼 용기를 내었다.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야겠다는 대단하고도 용감무쌍한 결단을 하게 되었다. 언젠가 멀리까지 물놀이 갔다가 만난 중학교 다니는 고아원 아이 한 명과 붙었을 때 함께 힘을 합쳐 물리친 경험도 있었고, 상황이 그러하니 떠락이 놈과는 동네에서도 당연히 단짝이었으며, 자연 둘과 함께였을 땐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질서(?)가 잡혀 있었다.
그러니 내 모습에 그냥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을 떠락이 놈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했다.
더 이상 망설일 틈이 없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겨야했다.
농로 길을 가로지르는 작은 개울물을 건너는 순간, 나는 땅을 박차며 잡혀가던 목덜미를 돌려 그놈 코에다 딴딴한 내 머리통을 냅다 박았다.
그것은 순식간의 행동이었지만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의 내 몸은 힘이 실렸고, 그것은 평소 좋아하는 레슬링 챔피언 김일의 모습에서 나도 언젠가 한 번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생각보다 쉽게 행동에 옮겨졌다. 생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실거이 놈은 “억,” 하는 소리와 함께 코를 움켜쥐며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다 급기야 길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생각보다 타격은 심했었다.
큰 덩치가 한 방에 무너지는 모습을 확인하자 나는 이미 용감한 행동에 스스로 자가발전 하듯 흥분되어 있었다. 그러나 망설일 틈이 없었다. 다시 한 번 손으로 감싸 안은 얼굴에다 발길질을 했다.
덩치의 차이가 많이 났지만 무방비에서 일격을 당한 실거이 놈은 맥없이 엉덩방아를 찌었다. 그러나 이때라는 듯 기회를 놓치지 않은 떠락이 놈이 당연히 달려 들 거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그러나 상상도 못했던 떠락이의 행동에 나도 놀랐다.
순식간에 그놈 뒤를 돌아서 주저앉아 있는 실거이 놈의 목단지를 한 팔로 조르곤 귀를 물어뜯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지금껏 보아온 떠락이 놈이 아니었다. 그놈의 눈에는 투명한 광채가 빛나고 있었고, 얼굴은 붉게 물들어 이마에 파리한 핏줄이 불끈 솟아 있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미친놈에게 당한 분풀이를 한꺼번에 하려는 듯 그렇게 보였다.
지금껏 생전 들어보지 못한 고통의 소리가 실거이 입에서 흘러 깊은 계곡에 울려 퍼지며 메아리 져 들려왔다.
그냥 도망을 치고 싶었으나 떠락이 놈의 행동에 나도 그냥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나의 다음 행동이 패착이었다. 그놈의 정신을 분산 시켜야 했었는데 고만 떠락이 놈을 따라 남은 한 쪽 귀를 함께 물고 늘어진 것이었다.
다리나 팔을 물고 늘어졌거나 아니면 뒤로돌아 그놈의 옆구리를 깨물고 늘어졌다면 그놈이 항복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양쪽 귀를 물린 그놈은 고통을 참지 못해 본능적으로 대갈통을 좌우로 흔들어 버렸다.
남의 살이 내 입속에서 잘근 씹힌다는 느낌도 잠시, 내 머리가 그놈의 머리통과 부딪치면서 떨어져 나왔으며, 떠락이 놈도 마찬가지였다.
입에 피를 묻힌 떠락이와 나는 미친 듯 틈을 주지 않고 다시 달려들었지만 정신을 수습한 그놈의 발길질이 내 배에 박히자 나는 논두렁에 꺼꾸러 처박혀 버렸고, 주먹으로 한 방 얻어터진 떠락이 놈은 풀섶에 대가리를 땅바닥에 처박고 기절한 듯 했다.
어린 세 살 터울의 힘의 차이란 무진장 나게 마련이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에 메뚜기가 놀라 팔짝 뛰는 것을 보며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들고 보니 그놈은 한 손으로 떠락이 멱살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론 하얗게 질려있는 얼굴을 강타하고 있었으며, 입에선 마치 장단의 화음처럼 미친 악다구니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들의 행동이 그놈에게 나머지 반이 잠복되어 있던 완전한 광기를 끄집어 올렸고, 그놈 또한 그 광기에 완전진화 한 듯 온 몸을 내 맡기고 있었다.
등 뒤로 가로 질러 맨 책보는 풀어 헤쳐져 익어가는 벼 사이로 뿔뿔이 흩어져 날렸다.
그 위로 펼쳐진 음악책 콩나물 대가리들이 함께 날렸다.
어느 미친 날, 1장 끝.
추석명절 잘 보내셨지요?
안부 인사가 이렇게 늦었습니다^^*
이제서야 몸도 추스리고 마음도 추스리고
막 제자리에 들여앉았습니다!
첫댓글 잘 지내셨수?건강 하세요~~~~~~~
어릴적 희미한 추억이 스치는 글이군요 .이런기억은 어쩌면 하나둘씩은 머리에 남아 슬며시 미소짓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지금은 그립기만 합니다
개구쟁이 어린시절 코딱지 묻은 글 재밌다, 벗이여! 추석은 잘 보냈수.... ㅋㅋㅋ
아니 ~~~ 답사는 왜 취소하구 그라십니까요. ..참새가 누구땜시 가는데...
잔잔히 옛 추억에 빠져드는 글입니다. 그란디 오 담시 답사는 못 간다요????
아무래도 내가 안 가니까 가기 싫은겨....(착각은 이북에서도 자유~~)
아무래도 내가 가니까 가기 싫은겨.....( 나두 눈치는 있다 머..)
신청하고 나서도 밝히지 말았어야 했어.....한 자리 놔두고 비밀로 하는긴데...(나는 신난다. 머~~ㅋㅋㅋ)
둘이서 한놈 못이기요? 난 울동생때린 두살 아래 머스마 굴뚝위에 눞혀 코피 터잤더니만 저그 할매 우리집 저녁밥 묵는데 오셔서는 가수나가 머스마 코피 터잤다고 ~~~~~ 내좀 불러써주심 될텐데 ㅎㅎㅎ 예뿌장하니 생겼으니께로 몬이기제 ㅎㅎ
2부는 언제 나오나유.기대됩니다
ㅎㅎ 초시님, 분위기 있게 담배 피우는 모습이랑 필력이 어떨 땐 너무 안 어울리고 어떨 땐 또 딱이고.. 추석.. 바쁘셨겠네요..
ㅎㅎ 에그그~ 머슴아 둘이서 한 넘에게 아쉬운 ko패 당했습니꺼? 넘 뜸들이지 마이소^.~
가을 철갈이 끝내셨나봅니다. 후속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