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 앞바다에서 열린 제3회 강릉바다축제에서 바다래프팅
초등부와 대학일반부 우승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명초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
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촬영에 최유진 기자님)
- 바다래프팅 4개부문 석권·초등부 이어 아버지·어머니 팀도 우승
강릉명초등학교(교장:김용기)가 `제3회 강릉바다축제' 바다래프팅대회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축제 최우수팀에 선정됐다.
동명초교는 오전에 열린 남녀 초등부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학부모들로 구성된 아버지ㆍ어머니팀이 오후에 열린 남녀 대학일반부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다른 팀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학생팀은 타 학교보다 어리고 체격도 작은 4학년 위주로 참가했지만 갑판장 이준호(12)군을 중심으로 팀워크가 다른 참가팀보다 탁월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 앞서 2달 전부터 주말을 이용해 대회장인 청소년해양수련원 앞바다에서 단체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며 꾸준히 기량을 닦아 왔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참가자를 내며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 것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김수정지도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따라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해양레포츠가 힘이 아닌 협동심과 끈기로 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래프팅하면서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간 것처럼 즐거웠다”며 “우정도 쌓았고 바다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가 많아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동명초교 학생들은 경포초 남강초 양양광정초 함께 지역대표로 오는 22일 포항에서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님(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