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밑에서 삼년 반을 함께 생활하던
처조카 부부가 오늘 새벽 조금은 먼곳으로
둥지를 옮겼다 뿌리내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잡다한 일들로 동분서주하던 조카가
보기가 안스러웠는데 조카며느리의 환한
얼굴 이모부 은수아빠 취직이 됐어요
(은수는 손녀딸의 이름 )
시원찮은 일용직 벌이로 어려운 가게를
불평없이 남편 氣 살리며 이쁜딸 잘키우는
처 조카며느리 이야기를 잠깐 할까 합니다
스무두살에 신부가 된 조카며느리
첫 인상은 투포환 선수가 온줄 알았답니다
몸집이 하도커서 그러나 이미지는 참
곱게 자랐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지요 우리집에서
함께 살게된 동기는 얼마 안되는 전세금으로
집을 옮기려니 힘이들고 집 주인의 유세에
어린신부가 견디기 힘들었나 봅니다
아내에게 사정이야기를 듣고 저가 집으로 불려
드렸답니다 무엇하나 어려움 없이 자란 며느리
비록 아버지사업이 기울어 가난한 생활을 하지만
부모님 사랑속에 자란아이라 맑기만 합니다
마땅한 직업을 갖지못한 조카는 하루벌어 그날을
먹고 살아야 하니 돈이 저축 될리 없고 애까지
있으니 별로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웃는 얼굴 한해는 나의 생일날 이모부한테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가진것이 없으니 마음이
안타까웠나 봅니다 저는 술을 별로 안마시니
쿠키를 참 좋아 합니다 이모부가 쿠키를
좋아 한다는 것을 알고는 한시간 넘께 버스를
타고 시내나가 소문난 쿠키점 찿아가 사오는 정성
쿠키 상자속에 이쁜엽서 넣어 이모부님
사랑합니다 이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좋은
선물 해 드릴께요 적지만 쿠키 맛 있게 드세요 하며..
나의 가슴을 뭉쿨하게 해주던 며늘아기 어른 모시기를
하늘같이 알며 어딘가 조금은 어눌한 조카를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울 처형 앞으론 지독하단 소릴듣고
뒤로는 남모르게 보시만 하더니 저런 복 덩어리를
보내주셨나 보다 바쁜 떡집일 새벽일 할때면 소문없이
일어나 도아주며 나의 세아이에게는 좋은 형수
최고의 언니랍니다 복이 찾는 아이 며늘아이는
사람속에 자란 아이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을 참고 이겨내는 의지는
밟은 미래를 보는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어디에 가더라도 잘 살 며늘아이 떠나는 차편에
팥시루떡 한상자 실어주며 재회를 약속한다
어디에 있더라도 부처님 가피 함께 하기를
두손모아 빌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이서방..^!^
첫댓글 조카님들께서 새둥지에서 잘되시길 빕니다.. 언제나 넉넉한 이서방님~ 멋쟁이십니다. 편한 밤 주무십시오^^*()
착한마음으로 좋은일만 수~북해 질것같습니다....한동안 조금은 허전하시겠네요.편안하세요()
액운 떨치고 복 많이 들라고 정성담은 팥시루떡 실어주시는 이모부님 마음쓰심에 잔잔한 감동이....늘 선량한 마음으로 조건없이 베푸신 사랑이 조카분 내외분 곱게 살 좋은 밑천으로 주셨지 싶습니다....이서방님 그리고 조카내외분들 모두에게이 깃드시기를요...이서방님
마음을 배려하실 줄 아는 이서방님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함께 오래했던 조카내외가 좋은 일로 살림을 나갔으니 기쁘시면서도 한편으론 허전한 마음도 있으시겠습니다......팥시루떡에 사랑을 담아 주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지 싶네요...()
()..........
...()
조카부부님 ^^* 부자 되세요
넉넉하고 자상한 이서방님 좋은 하루, 멋진 주말되십시오... 조카부부께서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