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올시즌만 놓고 보면 이여상선수 3루 많이 불안했습니다.
차라리 원래 보던 2루수비 정도 무난하다고 까지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수비보다 그나마 타격이 좋은 선수이고 2루보던 선수인고 지난 겨울 준비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이겠지만
실책률을 떠나서 무난하다는 표현까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팀 전포지션 중에 가장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3루가 안정적이었을때는 정원석 선수 시즌초 이탈하고 한상훈 선수가 잠깐 3루 볼때 가장 안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중계에서 호수비가 나오면 메이저리그급 수비라고 했지만 이제는 단순히 수비만 놓고 보면 한 경기만 보고 있어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수비가 1,2개씩은 꼭 나올정도로 우리나라 프로야구 수준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
더이상 타격만 잘하는 또는 수비만 잘하는 선수 왠만큼 해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 중에서도 3루부문은 정말 치열합니다.
이범호 최정 김동주 정성훈 황재균 김민우 박석민 우리팀을 뺀 7개구단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저선수들 대부분은 수비는 당연하고 풀타임 3할에 20홈런은 쳐줄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타격을 제외하고 단순히 수비만 놓고 봐도 8개구단 3루수중 가장 약해보입니다.
삼성 조동찬, 기아 김상현 박기남, 두산 이원석, SK 권용관 같은 각팀 멀티3루수들 이라도
우리팀 오면 당장 주전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지난 20년 가까이 3루를 지배하던 강석천, 이범호 두 선수로 인해 우리의 3루 보는 눈은 많이 올라가있습니다.
물론 이여상 선수 올시즌 그래도 정말 열심히 해줬습니다.
시즌 중반 타격 집중력도 좋았고 우리팀 5월부터 상승세에는 이여상선수의 역할도 컸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타율 0.222에 홈런 3개 이번시즌 같은 수비로는 올 겨울 주전 경쟁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겁니다.
우리감독님이 누굽니까...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3루수 아닙니까 어지간히 해서는 눈에 차지도 않을 겁니다.
아직도 팬으로써 김태균, 박찬호, FA라는 흐뭇한 마음에 내년시즌 라인업을 상상 하고 있으면
3루에 누굴 넣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호박 꽃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여상 정원석 전현태 모두 2루 봐왔던 선수들 인데 본인들도 3루 보는게 달갑지 만은 않을 겁니다.
많이 생소하고 포지션 옮기고 팬들의 비난도 듣고 계시지만 그래도 올 겨울 동안 정말 열심히 해주십시오.
강견에 3루를 볼수 있는 하주석이라는 거물 신인도 들어왔고 이제 곧 송광민 선수도 돌아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정성훈이라는 3루 거물 FA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결혼 정말 축하드리고 결혼이 이여상 선수에게 좋은 전환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여상 선수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에게 올 겨울이 정말 중요한 기회입니다.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3루라는 황무지에 타격만좋은 정원석 수비만좋은오선진 발만빠른 전현태 이세선수를 합칠수있다면야 좋겠지만 세가지다 어느정도가능한 이여상선수가 반발앞서있는것은 사실입니다. FA영입하고 4강의 마지막퍼즐 3루가완성되길 기다려봅니다.
하주석을 믿어봐야죠 .. 잘해줄꺼라 믿습니다. 우리도 대형삼루수가 탄생?
하주석 수비는 괜찮다니 꾸준히 기용하는게 좋을듯.. 타격은 재능있는 선수니 금방 눈뜰거구요
하주석 3루수 6번타자(2할8푼,25도루)로 풀타임 소화해주고 신인왕 먹자
하주석 진짜 기대되는데... 기대만큼 해줄지 걱정이네요
근데 내년 시즌 볼수있는거죠?
수비야 기본이 되어 있는 선수라면 기대할 수 있다 해도 타격은 하주석 선수에게 첫해부터 기대하는 건 욕심일듯...
사실 수비도 고교야구에 비해서 타구속도가 현저히 빨라지기 때문에 그리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올해 이여상 선수는 나름 최선을 다해서 화약고가 될뻔했던 3루를 잘 지켜준 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공격력과 수비력이라면 주전을 한다 해도 좀 그렇겠지요.
예전 장종훈 코치가 4번타자가 되었을 때 '장타력 없는 4번 타자가 나라고 생각하니 부끄러워 더 연습을 했다'라고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내년에는 3루수다운 3루수가 되면 좋겠네요.
이여상선수 응원합니다 동국대시절 은사엿던 한대화감독님이 잘 키워주실거애요
물론 하주석이 터져주면 좋지만... 최근 1픽중 제대로 활약해주는 선수가 별로 없네요.. 창식이도 올시즌 그랬고... 전 백업으로 차근차근 나와 수업해정도면 될거라고 봅니다. 김성근식 야구처럼 후반에 대수비/대주자로 좀 많은 수업하고 경험을 하고 백업요원으로 성장해줬으면 합니다.
후훗...글쎄요...전 이여상선수가 그렇게 불안하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이범호만큼은 분명 아닌건 맞지만 정원석의 불안으로 이여상의 등장으로 3루는 붙박이같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3루를 보고 뽑은 김회성. 3루백업으로 딱 오선진. 그리고 전현태 등보다는 나아서 그런진 몰라도 그닥 나쁘게 평이 안되네요...물론 하주석과 이대수가 포지션이 겹치므로 둘중 하나는 양보를 해야하지만 글쎄요.... 아..그리고 한상훈선수는 분명 멀티긴하지만 2루와 3루있을때의 자신감자체가 다르더군요...팀 상황상 수비에 나가서 문제는 없는건 분명하지만 주력수비위치가 아닌 그의 모습은 조금은 작아보였으니깐요..
그냥 김동주를 영입하죠...두목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