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편성 확대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공개
방송사들의 드라마 편성 축소로 인해 2~3분기 주가가 상당히 부진했다. 다만, JTBC부터 월화 드라마 편성을 재개할 예정이며, 디즈니가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7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3년까지 아태지역 내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 확보를 밝힌 이상 기 공개된 작품 외 추가적인 수주 낭보들이 연이어 확인될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 3Q 예상 영업이익 170억원(+6%)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131억원(+6% YoY)/ 170억원(+6%)으로 컨센서스(160억원)에 부합할 것이다. CJ ENM의 편성 및 제작비 효율화로 2분기에는 제작 편수가 약 4편까지 감소하면서 매출이 역성장 했지만, 3분기는 제작 편수가 <갯마을 차차차> 등 약 5.5편으로 정상화되면서 실적도 반등할 것이다. 다만, 2022년 연간으로도 캡티브 (TVN/OCN) 약 22편 내외 및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감안할 때 제작 편수가 30편까지는 회복이 쉽지 않아 목표주가를 130,000원(-7%)으로 소폭 하향한다.
제이콘텐트리: 3Q 예상 영업이익 -39억원(적지)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037억원(+11% YoY)/ -39억원(적지)으로 컨센서스(-38억원)에 부합할 것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방송/극장 각각 89억원(-2%)/-128억원(적지)가 예상된다. 방송은 <인간 실격> 등 약 25회차(약 1.5 편)에 더해 자회사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반영된다. 반기 마다 발생하는 가속 판권 상각 이슈는 4분기로 가정했다. 극장은 박스오피스가 약 2,000만명(+16%)까지 회복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다.
타 방송사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편성이 축소되면서 부정적 주가 흐름을 전망했으나, 주요 방송사들 중 유일하게 11 월부터 드라마 편성을 재개한다. 캡티브향 제작 편수 18편이 회복됨과 동시에 <설강화>의 디즈니 판매도 공개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에 상당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하나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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