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4>
2차전지 - 중국 전기버스 삼원계 허용과 루시드 에어 공개 - 삼성
2차전지 밸류체인의 주가 강세
올해 들어 내내 부정적인 뉴스가 터졌으나 이번 달 들어서 2가지 긍정적 뉴스가 나옴.
하나가 지난 10일 보도된 중국 정부의 전기버스 삼원계 채용 지급대상 목록 허용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 루시드모터스의 럭셔리세단 전기차 본격 양산 선언에 따른 한국
2차전지업체들의 수혜 기대임. 이에 따라 삼성SDI 등 셀 업체와 엘앤에프, 에코프로,
일진머트리얼즈 등 재료업체 강세. 중국 전기버스 보조금 지급대상에 삼원계 포함 이슈와
관련해서는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이며 포스코켐텍에 대한 탑픽을 유지하고,
루시드모터스와 관련해서는 삼성SDI와 에코프로를 주목함.
루시드모터스 영향 분석
1)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사양 공개: 지난 15일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
는 럭셔리 세단급의 순수 전기차 'Lucid Air' 모델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감. 기본
100kWh 배터리를 채용하고 선택사양으로 130kWh까지 올릴 수 있어 주행거리는 최대
400마일(640km)까지 늘어나게 됨. 201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게 되는데 가격은 풀옵션
10만달러 수준이고, 65,000달러 가격대도 출시할 예정. 루시드 측은 초기 판매 목표로
연간 1만대를 잡았으며 3~4년 안에 6만대로 늘릴 것으로 언급.
2) 셀과 재료 밸류체인 수혜주: 2차전지 관점에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루시드모터스의 순
수전기차의 배터리용량과 포맷임. 표준사양인 100kWh급 용량은 테슬라가 올해 발표
한 모델S 최고사양 P100D급. 루시드의 배터리는 테슬라의 그것과 동일한 원통형 배터
리이며 양극재 케미스트리는 NCA로 추정됨. 따라서 루시드모터스가 테슬라만큼 경쟁
력있는 전기차종이 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양산 시점의 전기차 환경은 충전인프라나
소비자 인식면에서 테슬라의 초기 진입 시점인 2012년 하반기와 달리 상당히 우호적
으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유통 -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유통 빅3 추가: 춘추전국시대 도래 - 삼성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유통 빅3 선정: 관세청은 17일 저녁
서울 시내 3곳의 추가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호텔롯데), 신세계(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선정되었음을 발표했음.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중
SK네트웍스와 HDC신라가 탈락했음. 기존에 사업이 있었던 업체 중 SK네트웍스가
탈락한 점을 제외하고는 새 사업자 선정결과가 시장의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음. 롯데는 향후 5년간 잠실타워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강조했고 현대백화점은 코엑스 인근 호텔,
백화점, 코엑스몰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5년간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사회환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신세계는 서초, 강남일대 관광 인프라 개발투자,
센트럴시티를 통해 반포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 중소중견기업으로 배정된 사업자는
서울 탑시티면세점, 주식회사 부산면세점(부산상공회의소 14개 회원사 주축), 강원도
알펜시아가 선정되었음.
단기 경쟁과열 불가피, 입지와 MD능력 앞서는 선발업체중심으로 시장 재편될 전망:
이번 신규사업자 선정으로 단기적으로는 국내 면세점 업계의 경쟁심화,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해 보임. 이번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으로 서울에 4개(대기업 3곳,
중소중견기업 1곳) 사업자가 추가되면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수는 총 13개로
늘어나게 됨. 최근 중국인 입국자 수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자 추가로
인한 경쟁심화가 불가피함. 아울러 면세점 사업자 특허 수수료율이 최대 20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점도 업체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임. 기획재정부는 이번 달 매출
대비 0.05%인 면세점 특허 수수료율을 매출 규모별로 0.1%에서 1.0%로 높이는
내용의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음.
중장기적으로 국내 면세점 업계는 양호한 입지와 MD능력을 갖춘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봄. 현재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주춤한
상황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인 중심의 관광객 증가 추세는 지속되고 면세점 시장
성장잠재력은 여전하다고 봄. 중장기적 관점에서 면세점의 성공여부는 타 오프라인
유통업과 마찬가지로 입지와 MD가 될 것이라고 보는데, 서울 시내에서 대표적으로
입지가 우수한 업체는 롯데 소공면세점, 신세계 소공점, 롯데 잠실점임. MD능력은
유통 빅3와 이미 규모의 경제에 도달한 호텔신라가 우수하다고 판단됨.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의 최대 수혜주는 롯데로 판단: 이번 신규 사업권 선정의 최대
수혜주는 롯데로 봄. 롯데 잠실점은 과거 면세점 사업을 통해 검증된 곳이며 이번
신규 사업자 탈락 시 예상되었던 피해를 최소화, 잠실 롯데타워와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롯데 잠실점은 과거 6천억원 전후의 연간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신규사업권 획득은 2017년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아울러 잠실타워에 위치한 롯데쇼핑 백화점 영업에도 호재임
자동차 - 중국 소형차 구매세 인하, 17년 말까지 연장 - 대신
1) 중국 소형차(1.6ℓ 이하)에 대한 구매세 인하, 2017년 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축소
- 12월 15일, 중국 Ministry of Finance는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을 2017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
* 자동차 구매세 : 정상 10% → 15.10월~16년말 5% →17년초~ 7.5% →18년초~ 10%
- 17년 1월 구매세 인하 폭 감소 전, 선수요가 발생하며 기저가 높았던 10월~11월에도
중국 자동판매 증가율은 각각 21%, 18%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 중
2) 17.1월부터 자동차 구매세 인하 폭 축소로 자동차 판매증가율은 4%~5%로 둔화 예상
- 2017년 구매세 인하 폭 축소(5% -> 2.5%)로 2017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16년 YoY +15%대 고성장에서 2017년 YoY 4%~5% 성장률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 현대차그룹 KARI(글로벌경영연구소)가 시나리오별로 전망한 2017년 자동차 수요 증가율
* 구매세 5%(유지) 시 : 2017년 YoY +9% 증가
* 구매세 7.5%로 인하 폭 축소 시 : 2017년 YoY +4.4% 증가
* 구매세 10%로 인하 정책 종료 시 : 2017년 YoY 0.0%
3) 주가 영향 : 예상했던 수준으로 큰 영향 없을 것
- 시장에서는 16년 말까지 시행되는 구매세 인하 정책 후속 대책으로 이미 구매세 인하 폭
축소(5% -> 2.5%)를 이미 예상하고 있어 주가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 다만, 현대차 4공장(창저우)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해서 2017년 200천대 가량을 생산할
계획인데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생산 Capa 증가해서 판매에 부담은 있을 것
* 현대차 중국 공장 생산능력 : 2016년 1,050천대 -> 2017년 1,250천대(YoY +19%)
- 현대위아 : 소형차(1.6ℓ 이하)에 대한 구매세 인하 정책은 현대위아의 16년 실적부진의 한
요인이었음. 제한적 수요 성장이 소형차 위주로 집중이 될지, 소형차에 대한 구매세 인하 폭
축소로 소형차에 대한 매력 감소로 1.6ℓ 초과 차량으로 수요가 이전될지 지켜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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