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몇살때부터 좋아해온 김창완..
아저씨 아저씨하며 따르던 소녀들은 머리 희끗한 중년의 아줌마들이 되었는데
그는 아직도 여전히 저 얼굴이다
어제 불후에 나왔는데
나즉하게 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노랫말 가사고 시 한줄이네...
최정훈이랑 이승윤이랑 같이 청춘을 부르는데
셋이 나란히 선 그림이 너무 좋았다
<청춘>...
시퍼런 이십대때 어떻게 저런 노래를 만들어서 불렀을까
늘상 느끼는 거지만 그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다
특히 <빨간풍선>이나 <황무지>같은 곡은 지금 들어도 쇼킹하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나이를 먹을수록 더 아름다와지는 사람인 것 같아 행복하다
이건 2016년도 무슨 락페에서 찍은건데
이때가 62살이었네요
핸드폰 벨소리로 쓰고있는 곡을 바로 눈앞에서 불러주는 바람에 좋아서 기절할 뻔 했던 !!!
저의 최애곡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입니다 ㅎ
첫댓글 저도 어제 본방은 못 봤지만
이승윤 보느라 동영상으로
봤는데요
김창완님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
부르시는데 나지막히 부르시는데도
엄청난 힘이 느껴지고 멋있으시더라고요
셋이 같이 부르는 청춘도
너무 보기 좋았어요
KBS 아닙니꽈? 저두 김창완님 노래 좋아해요. 연기도 음악도 잘 하시네요.
ㅎ 수정했시요 ~~
저도 봤어요. 김창완 가수님 대단하신거같아요. 곡도 다 너무 좋구요. 후배가수들 잘 챙기는것도 넘 보기좋더라구요.
연예인 중에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은 경우도 꽤 있는데, 김창완 님은 정말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 받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 노래는 특히 가사가 정말 주옥같아요 그 옛날? 에도 좋았는데 지금도 전혀 촌스럽지않고 여전히 좋아요
산울림 너무 좋아하는데 못 봤네요.아까비..노래가사가 전부 시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와서 처음부터 봤는데
전부 너무 좋았지만 어머니가 방청오셨다고 인사하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93살이라고 하셨는데 그 나이에도 정정하게 아들 티비 나온다고 방청오실수 있는게 너무 부러웠고
또 어머니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해주시는것도 너무 감동스러웠어요.
저런 어머니가 있어서 저런 아들이 있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