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비롯한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 사업 전략 등을 공개
•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목표 제시
• 11월 12일 한국 상륙 예정인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미디어 업계에 또 한번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 것
WHAT’S THE STORY?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공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4일 온라인으로 미디어 데이와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2022년까지 공개될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한국 콘텐츠는 7개가 포함됐다(표 1). NEW의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 <무빙>, 에이스팩토리(엔투텍의 사업부)가 제작하는 <그리드>,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금년 12월 JTBC에서 방영 예정인 <설강화>, 웹툰 원작의 <키스 식스 센스>,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작품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이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 데뷔 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플러스는 11월 12일 한국, 대만에서, 같은 달 16일 홍콩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디즈니플러스의 사업 전략 공개: 디즈니플러스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에 적극적이고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내 투자 규모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국 콘텐츠 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출시와 맞물려 국내 콘텐츠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점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해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방송사와 동시 방영하는 작품(ex. <설강화> JTBC-디즈니플러스)도 라인업에 추가했다는 점이다. 국내 제작사 입장에서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기회도 얻고 제작 콘텐츠의 유통 채널로 또 하나의 OTT가 더해지게 됐다.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산하의 6개 콘텐츠 제작 브랜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핵심 브랜드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예능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스타’ 브랜드를 통해 한국 제작 콘텐츠 등이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가 가져올 신선한 변화의 바람: 지난 9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서비스 출시일 발표시 예상했듯이 런칭이 가까워짐에 따라 제휴 파트너사(통신사 등)와 제작사 등이 확정, 추가 공개됐다(2021/9/8 ‘디즈니플러스가 진짜 곧 온다!’ 참조). 디즈니플러스는 제휴 협약을 맺은 LG유플러스의 IPTV, 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와 KT의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디즈니플러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단연코 방대한 콘텐츠,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다. 구독료도 월 9,900원/연간 99,000원에 하나의 계정당 7명까지 사용 가능(동시 접속사는 4명 제한)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OTT와 단순 비교시 가격적인 메리트도 존재한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은 한국 미디어 업계에 또 한번의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데, 1) 제작사, 감독, 작가, 배우 등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제작과 협력의 기회를. 2)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삼성 최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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