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통 지킴이입니다.
저는 전에도 말씀드린대로 투잡입니다. 허나, 투잡도 신조가 있고 나름 원잡하시는 분 만큼 성실히 일하고
똥콜 우량콜 구분하며 대리일 시작하면서 누구보다 대리의 생리를 파악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리 3년차이구요....
어제 대리하면서 만난 두분의 기사님들
1. 처음에 만난분....
신영통에서 병점 15K를 운행 후 완료 버스를 타고 다시 신영통으로 가려구 버스를 기달리고 있는데
진짜 옷차림 어디봐도 대리기사라기보다는 완전 노숙자 스타일의 30대후반의 기사분이
정류장으로 뛰어온다. 한손에는 핸폰을 연신 보면서....그러다 다치겠다 싶었다.
정확한 버스 정류장 위치는 병점고등학교 주변...
와서는 나에게 길을 묻는다. 신영통 빅마켙 가려면 어디로 가야야하냐고...
그래서 속으로 이분이 나의 나와바리에서 우량콜 뜨는것을 알고 있나 내심 경쟁자가 아닌가... 이분은
그나마 우량콜이 나오는 지역을 파악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이분이 콜을 이미 잡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헉 기흥 반도체 중문에서 올라온 똥콜 보통리 그린피아호텔가는것 20K에 잡고는 허둥지둥이다. 출발지도 착지도 모두 기피하는 곳 그것을 병점에서 잡고 움직인다.
택시를 타려다 안잡힌다나...... 이건 미친기사다. 절대 제정신이 아니다. 택시피에 콜비 제하면 이건 완전 병신들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다. 솔직히 한시간동안 둥둥뜨있는 콜이었다. 신영통에서 내가 못봤을리가 없다.
아무도 잡지않은 콜을 그것도 3~4Km 떨어진 곳 버스도 없는 곳에 콜을 잡은 미친기사다.
그리고 착지도 10시가 돠 되어가는 주일 밤에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
반도체 중문에서는 가까운 영통도 20K에 올라온다. 정말 한심스럽다. 같은 대리기사로서 솔직히 쪽팔리고 부끄럽다. 그래서 일단 상황을 설명해주고 콜을 빼라고 했다. 호매실동이 자기 집이라고 한 기사는 상황실에 전화를 해서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고 콜을 뺀다. 다행이 락은 걸지 않았다. 콜을 빼자마자 다시 콜을 잡는데 양상동 이편한 세상주변서 뜬 조원동 20K를 잡는다. 병점에서 자기차로 가면 양산동은 10분 안짝으로 도착할 수 있지만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면 절대 잡아서는 안되는 콜이다. 그때서야 난 포기하고 말았다. 니 마음대로 해라....
2. 두번째 만난분
다시 신녕통에 돌아온 저는 다시 한번 병점을 갔다오고 다시 환승해서 신영통에 오면서 반월동 푸르지오에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를 잡았다.
콜 수행후 버스 환승을 기달리고 있는데 멀리서 주윤발이를 연상하게 하는 분이 걸어온다.
가죽 롱코트 외투에 모자는 야구모자 신발은 아사이족 신발... 헉 대리기사분이다.
같은 버스를 타고 난 신영통, 그분은 망포역으로 이동하신다고 한다.
그분의 입에서는 묘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말을 한다. 대리는 고독해야 되요,,,,,ㅋㅋㅋㅋㅋ
정말 웃음이 나왔다. 고독이고 나발이고 옷이 그게 뭡니까????? 연세는 50대 중반 이며 9년째 매일 새벽까지 일하신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6개 핸폰은 2개.... 그래서 물었다. 전 프로그램 3개 사용하다가 현재 2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대리 합격해서 기달리고 있습니다. 했더니 자기는 낚시에 비유하다. 낚시대가 많으면 고기를 더 많이 낚을수 있는 확율이 많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진정 고수인가..... 아님 바부인가....요즘 같은 시기에 낚시대 많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워 똥콜 타기가 더 쉬어진다. 더구나 피크시간에 여기저기서 울리는 배차 소음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물론, 새벽에는 다른분보다 유리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6개 프로그램을 사용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싶다.
아무튼 복장이나 신경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신영통에서 내렸더니 또 어떤 기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잠바는 풀어져치고 바지는 체육복 후질그레한 무릅이
튀어나온 헐벙한 옷에다.... 나에게 담배달라고 한다. 담배 안핀다고 하니 버스 정류장 다른 기사에게 다가가서는 담배를 구걸한다. 정말 미치겠다. 왜 그리 사니 인간아.....
이렇게 어제 하루를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똥콜, 전방들의 갑질.. 이건 뭐 누구탓도 아니다. 다 우리 탓이다. 정신없는 기사들이 너무 많다.
가치관도 없고 인격도 개판이고, 목표나, 목적도 없고, 삶의 질도 없도, 정신도 없고, 자신만의 동선도 없고,
대리도 공부가 필요하다 나름대로 근데 공부도 안하고, 다른 기사님들에게 노화우도 전수받지 않고,,,
걍 막타고 막 산다. 남도 생각하지않고, 문제의식도 없고....
카카오 대리 출시하면서 저도 응시해서 합격을 하였다.
전에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카오대리가 나온다고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였다.
그런 분들 보면서 제가 경고를 하였다. 그러나, 이미 로ㅟ에 지쳐버린 사람들은 카카오가 마치 구세주인냥
기달리고 있다가 막상 면접을 보고 난 후에 낙방한 사람들 중심으로 다시 카카오를 비판하기 시작한다.
제발 ~~ 그러지 마셔요,,,,,,
제가 예전에 카카오가 나오면 오히려 대리시장이 더 혼탁해 진다고 말씀 드렸듯이
이전 앞을 가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가격은 최저치로 하락했고 앞으로 더 하락 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전업보다는 투잡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구요....
대리기사님들.... 대리노조든 뭐든 무조건 뭉쳐야 합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뭉치면 살고 뭉치지 못하면 모두 죽습니다. 원잡이든 투잡이든... 모두 다....
그리고 셔틀문제는 셔틀이 있던 없던 전 신경도 안씁니다. 왜냐면 셔틀 안타니까요...
그러나, 원잡 기사님들에게는 셔틀의 필요성이 있는 건 사실이구요....
셔틀대문에 가격 하락, 전방들의 가격하락, 천만의 말씀입니다. 조금은 그럴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대리기사의 포하상태... 그리고 나아가서는 앞서말한 미친 대리기사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고객용 어플을 날리기 전에 뭉쳐야 합니다. 그러면, 로쥐 복수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도 함부러 하지 못합니다. 카카오도 우리의 편이 아닙니다.
우리편은 오직 밤이슬 맞으며 운전하시는 여러분들 뿐입니다.
뭉치고 파업하고... 재 정비하고,,,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긴 글 일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악플도 서슴치 말고 달아주시구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신영통 지킴이
첫댓글 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선, 저는 카페에 활동하시는 분들중 지역별로 나누었으면 합니다. 예) 수원, 인천, 서울, 용인, 부천, 등 서울 경기권이라도 모여서 대표를 뽑고, 공지사항에 권역별로 모인후에 대대적인 파업등 시위를 할수 있는 의견들고 핵심과제를 가지고 일시에(주변 가페도 알리고, 동료기사분들에게도 홍보하고) 일정을 잡아 한 장소에 집결하는 것입니다.
3년... 나도 벌써 1년반.... 점점 대리일에 적응해가는 내가 한심하다.
빡스줍는 기계가되어 노인네들 사이를 조자룡 헌창 휘두르듯 누비는 내모습이 초라해보인다.
많이 주었으니 행복해야 하는데, 왜 이리 우울할까.
굿~~~~
원잡한테는 셔틀이 있어도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투잡족들한테 셔틀은 곧 목숨 아닌가요...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투잡은 셔틀을 탈때까지 일을 안해요.... 12시전 버스가 있을때까지만 일을 하구요.. 자기만의 동선이 있어서 아무거나 막타지 않구요... 적어도 M버스나 광역버스가 살았을때만 움직여요... 그리고 솔직히 12시 지나면 제대로 된 콜 구경이나 합니까?? 요즘 12시 넘어면 콜 수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12시 넘어서 까지 일할 콜이 있어야 하죠... 그러나, 투잡족들중에 제대로 된 직장이 아닌겨우는 진정 투잡이라 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원잡에 가깝죠...
@신영통지킴이 자기만의 동선대로 움직이다보니 똥콜도 방향이 맞으면 운행하는게 투잡족들의 본성 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리고 도대체 낮에 무슨일을 하시길래 근무시간에도 일안하시고 스마트폰을 만지시나요
이건 뭐~ 도나개나 전부 투잡이라고 자랑처럼 말들을 해대니...
@대리기사11 그럴수 있습니다. 저도 혹 가다가 통콜을 탈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두번~~ 근데 예를 들어 전 영통에서도 집이 서천지구1단지입니다. 10K는 아직 한번도 타본적이 없습니다. 차라리 망포 15K 잡아서 도착후 걸어서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라도... 그래서 똥콜 절대 안탑니다. 보여도 10분이상 일부러 기다려서 튀겨서 잡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신영통지킴이 요즘 튀기려해도 튀길때까지 기다려줍니까?
말그대로 투잡기사들이 동선만 맞으면 잡아가는데요...
@신영통지킴이 전 직장에서 핸폰으로 하지는 않구요 컴퓨터로 글을 보기도 하고 작성도 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구요 잠간 쉬는 시간에 글을 보기도 하고 작성도 합니다. 일단 직장에서 저는 자유롭습니다. 남들은 부러워 할 만큼 월급도 받구요... 시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구요.. 물론 직장일에 전혀 문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구요...직위는 좀 있어요...최 상관입니다.직장에서는...
@신영통지킴이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월급 받으시면 원잡들을 위해서 그냥 본업일만 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왜! 남들 벌어가는게 배아프신가보죠....
제가 보기엔 어디 식당 운전직인듯 한데..
하긴 투잡족들한테 자존심 빼면 시체지....
@대리기사11 함오셔요~~ 시간되시면 ~~ 신영통 빅 마켙 주변에서 항상 첫콜 탑니다. 제가 식사한번 대접할께요.. 토요일은 낮에오셔도 상관없습니다.오시면 제 직업증명해드릴께요.. 그리고 저도 3년정 직장이직하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서 1년동안 낮에 탁송 밤엔 대리하는 원잡이었다가 다행이도 2년전에 다시 가고자 하던 곳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구요.. 이왕배운대리일 열심히 합니다. 번돈으로 사회에 환원도 많이 하려구 노력하고 있구요,, 기사님들의 노고와 수고를 느낀 저로서는 개몽운동도 하구요... 일하면서 해야 먹히지 안하고는 대리시사님들이 니가 뭐 아느냐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현장감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에 관심을 자지고 만들기도 했구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자립자활에 도움이 되는 일도 했었구요,,,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직장을 잃고 1년간 대리일하다가 다시 직장 잡아서 복귀했구요,,,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사람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사님드르이 권익과 수익에 관심이 많구요...나중에 기회되면 개인적으로 만날수 있으면 저의 직업을 밝히지요...
제가 카카오응시해서 합격했습니다. 투잡이지만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투잡이라고 했구요... 세금 전혀 상관없어요 많이벌고 많이내고 남으면 환급받으면 그만입니다. 전 법인후불 콜 안가립니다. 가격만 맞으면 탑니다. 현금도 가격맞지않으면 안탑니다.
화이팅!
똥콜운행은 투잡 본잡에 영향보다는 지리감각 미숙과 주변소통이 안되는분들이 많더군요. 서울, 경기권만 해도 거리에 원근감을 체감하고 체증을 고려하려면 택시도 3년이상해야 감을 잡는데.. 동에서 동자체를 감못잡고 운행한후 후회체감으로 배우려는 분들이 너무 많기도 한게 씁쓸하네요. 새벽1시만 넘으면, 답안나오는 거리를 택시로 반경넓혀 다니는분들 버글거립니다 본잡들~~
반대로 말씀하시네..
1시넘어 본업기사들은 택시비 들어가는 콜은 어지간한 단가 아니면 잘안잡습니다 ...
투잡족들이 집에 겨들어가겠다 고 반경 넓혀서 똥콜도 택시로 쏘는거지.....
@대리기사11 저도 늦게까지하는 기사지만 다니시면서 눈여겨보시길.. 투잡 본잡과 상관없는분들이 많다는걸..
지리적 미숙이 큽니다. 초보도 그렇고요
@초로 며칠전 1시경 중곡역에서 월계주공 12k짜리를 집방향이라고 상봉역에서 잡고 택시(약 7000원정도)로 쏘는 기사도 투잡족 입니다...
덕소에서 평내나 미사지구에서 뜬콜도 집방향이라고 잡고 택시로 쏘는 기사도 봤죠....
12시만 넘으면 집에 겨들어가겠다고 똥콜들은 전부 처리하고 다니는 기사들은 거의가 투잡족들 입니다....직업의식이라곤 없는 기사들이죠
@대리기사11 투잡족이 똥콜처리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나도 투잡이지만 똥콜 안탑니다.
똥콜은 진상들이 많키도하지요, 똥콜은 각자 마인드 차이 입니다. 초보는 뭘 몰라서던가 손이느린 노인들이 마구잡이로 잡는경우죠. 보통은 나름 노하우 동선이 생기면서 똥콜을 배재하는편되겠죠. 물론 나이들은 노련한 기사들은 해당 사항 없습니다
모든이가 함께 행복을 위해서 쓰신글 잘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모든 항목 하나하나가 공감이 많이가는 대목이군요,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근거로 자꾸 카대리가 더 혼탁하게 만들거라는 말을 하십니까?
최저라인 정해놓고 시간,킬로수 연동해서 요금 책정하겠다는 공지 못보셨나요? 지금보다 더 바닥일수 있을까요? 설사라도 그리되면 카대리는 망하게 되있습니다. 걔들이 닭대가리로 보입니까? 작금의 똥콜들 만든 모든 원흉은 전방연합에만 빌빌대는 플사와 마구잡이로 아무나 기사로 받은 양아치 전방들 아니던가요?
미친 전방이 원흉이지 배고프고 힘없는 기사들 욕하지 맙시다. 나도 똥콜 사라지는거 보면 욕 나오지만 어쩌겠습니까? 모든지 지들 사리사욕만 채우기 위해 온갖 더러운 수작 벌여온게 지금의 전방들입니다. 이새끼들은 절대 달라지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대리기사들은 입법화 되기전까지 힘이 없어요. 님처럼 여유로운 투잡기사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대다수 전업기사들은 한목소리로 뭉치기 힘들단 말입니다.
제 계좌에도 환원 부탁드립니다.
근데 투잡도 카대리 입사 가능한가요??? 4대보험이나 이런게 겹칠텐데.... 아님 기존 일도 보험 처리 안 하는 일용직이신가요??? 그럼 한곳에 집중을 하심이... 남 생각 하지 마시ㄱ고..
4대보험은 한 곳에만 신청하면 되구요.... 카대리는 4대보험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전혀 겹치질 않습니다. 모르셔도 너무 모르시네요... 우리가 말하는 보험은 대리보험이지 4대보험이 아니올시다. 그리고 하나에 집중하는 바보가 어디있나요,... 요즘 같은 세상에... 직장다니면서 사업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직장다니면서 다른 일 하시는 분들 엄청 많아요... 모두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본인이 찌질이가 된답니다.
그리고 요즘 일용직 4대보험 다 된답니다.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심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