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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마즐~ 길어서 죄송합니더!
그러나 나는 악보를 처다 볼 여유가 없었다.^^ 이것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책임져야할 전쟁이었다. 논두렁 가에 있는 갓난아기 머리통만한 삐죽한 돌을 집어 들었다. 죽기 살기로 달려들어 나의 목숨과 숨 넘어 가는 떠락이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 또한 악마구리로 변하게 했다.
멱살을 잡고 정신없이 떠락이 놈을 두들기고 있는 그놈에게 달려들었다. 이미 떠락이는 하얗게 질려 그냥 미친놈에게 얼굴을 내맞기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과 공포가 휩싸고 돌았다. 있는 힘껏 달려가 그놈의 머리통에 돌을 내리찍으려는 순간 어느 샌가 내 가슴에 발길질을 해버렸고 고통에 또다시 논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떠락이 놈은 힘없이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그것을 확인 한 그놈은 분노에 찬 사색의 눈을 하고서 도망치듯 뒷걸음치는 나를 따라 논으로 달려들었다.
두려움을 넘어 ‘죽음이란 이렇게도 오는 것이구나!’ 하는 자포자기의 마음이 순간으로 변했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당할 수만은 없었다.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고 구르는 수레에 달려드는 사마귀의 심성이 되듯, 논두렁에 박혀있는 주먹만 한 돌을 다시 집어 들고 달려드는 놈을 향해 양껏 팔매짖을 했다.
내손을 떠난 돌맹이는 그놈의 이마에 정확하게 날아가 “떡,” 하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닿았고, 그놈의 입에선 아까와 달리 더 큰 고통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나를 향한 그놈의 발걸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눈빛에 광기(狂氣)만 더욱 충전 시켜버리고 만 꼴이었다. 그 모습은 마치 미쳐있는 저승사자나 진배없었다.
내 머리에 받힌 코에서 흐르는 피는 물론, 귀는 떠락이의 이빨공격으로 난 상처에서 흐르는 핏줄기는 볼을 타고 흘러 목으로까지 내려와 있었고, 방금 돌팔매질에 맞은 이마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그놈의 눈가를 적시고 이었다.
지금껏 이보다 더한 공포는 없었다.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었지만 나의 사마귀 같은 만용의 본능은 아직 살아 있었다. 지금 운신을 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을 지도 모른 단 생각이 들었다.
그때 집에 계시는 엄마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고, 학교에 내 짝 순덕이 지지바의 새카만 얼굴이 떠올랐다. 오늘 저그 집에 널려있는 곶감 한줄 가져오려고 약속했었는데, 곶감은커녕 죽어 자빠지게 생겼으니 지금의 급박한 상황을 어떻게 모면을 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리곤 다시 주위의 돌맹이가 더 있나? 두리번거리며 찾았다. 더 이상의 돌맹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순 없어 대신 논두렁의 진흙을 한 줌 쥐어 들었다. 그리곤 내 가까이 와있는 그놈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약간의 물기 먹은 진흙은 얼굴에 맞긴 하였으나 그것은 거친 파도를 막기 위해 던지는 한 주먹의 모래 꼴이었다. 그냥 처절한 내 발악의 몸짓이었을 뿐이었다.
그놈의 주먹은 이미 내 얼굴을 강타하고 있었고, 또 다른 발길질을 피할 수 없었다. 이리저리 끌러 다니며 휴대용 샌드백처럼 줘 터지기 시작했다.
그때 언제 정신을 차렸는지 실거이 놈이 들고 있던 아카시아 몽두리를 든 떠락이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놈은 조금 전, 내가 했던 것처럼 나를 두들기기에 정신이 없는 실거이놈 대갈통을 향해 날렸지만 그것은 대단한 용기로 끝나고 말았다.
덩치가 큰 실거이 놈은 꿈적도 하지 않았다. 대신 떠락이 놈의 몸뚱이는 나와 함께 논두렁이 처박히고 말았다.
단 몇 합에 상황은 끝이 났다. 우리들의 완패정도가 아니라 그냥 죽었다.
역시 소총보다 대포의 위력은 대단한 차이가 났다.
비록 그놈에게 상처를 입혔다고는 하나 악에 받힌 설죽인 독사꼴로 만들어 준 꼴이니 우리의 앞으로가 더욱 더 절망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젠, 이 미친놈에게 목숨을 구걸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막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떠락이 눈에선 아직도 포기를 하지 않고 있는 듯 푸른 불빛이 돌았다.
우리는 처음처럼 다시 그렇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놈이 이토록 우리에게 집착하면서까지 어디론가 끌고 갈려고 하는 이유를 몰랐다. 그때와 다른 건 얼굴에 온통 피투성이와 멍투성이라는 것과 그놈의 얼굴 또한 피투성이란 것만 빼면 아까와 똑 같은 상황이 되어 있었다.
다만 그때보다 힘겹게 지탱하며 땅바닥을 걷고 있을 뿐이었고, 우리의 목덜미를 움켜잡은 그놈은 떠락이의 흩어진 책보를 찾아 흐르는 피를 닦았다. 간혹 광견병 걸린 고양이처럼 가릉거리며 간간히 우리에게 발길질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자면 내 코에서 코피가 흘렀고, 한 쪽 눈은 이미 감겨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옆구리가 결리며 쑤셔대는 통증에 절룩거리고 있었으며, 떠락이 놈 또한 눈에 피멍이 들어있었고, 그놈의 보복이었던지 한 쪽 귀가 붉게 올라 멍이 들어 있었으나 다행히 피는 나지 않았다.
누군가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했지만 불행하게도 아무도 지나가 주지 않았다. 이미 오솔길 굽어진 고개를 하나 넘어 끌려가는 우리들 귀에 들려오는 건 이름 모르는 산새 울음소리 뿐이었다.
진정 울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나는 울지 않았다. 떠락이 보다 먼저 울 수는 없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내 가슴엔 조금 전에 일전을 벌렸던 그때의 흥분된 감정이 조금은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놈에게 눈물이란 것은 단지 아무 소용없는 말 한마디에 불과 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미쳐도 설 미친놈이 완전히 미친놈보다 더 위험한 법이었다.
아마도 떠락이 놈도 나와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나 그놈 또한 세 살의 나이차이가 사뭇 억울한 듯 자신의 체력에 원망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렇게 단풍에 물들어가는 산을 두 개나 넘어 꼭대기가 노릿노릿 물들어 있는 밑 둥 굵은 참나무까지 끌려갔다. 이 새끼가 피투성이가 되어가며 굳이 우리를 이리로 끌고 온 이유를 그때서야 알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뿌리가 다 드러난 커다란 고목나무 때문이었다. 이미 어느새 땅을 파내곤 굵은 뿌리가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마도 이 미친 새끼가 가끔 시간을 내어 자주 들락거리며 손을 보아 왔던 모양이었으며, 파낸 구덩이 속에 숨겨둔 곡갱이와 삽자루도 보였다.
실거이 새끼는 이것을 읍내에 새로 생긴 조각 공방에 내다팔려는 수작이었지만 혼자의 몸으로 여의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학교 길이었던 우리를 발견하자 우리의 힘을 빌리려 하였고, 녹녹치 않았던 우리는 순순히 끌려오지 않게 되자 피 튀기는 한 판 전쟁을 치룬 것이었다.
그 전모를 추리하고 나서 알게 된 나는 기가 막혔다.
아무리 바보 같은 새끼라도 우리 작은 손으로 이렇게 큰 것을 셋이서 들고 갈 수 있다고 생각 했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 그리고 이 멍청한 놈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놈은 이미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제법 크게 파 해쳐진 구덩이를 본 나는 새로운 공포에 몸을 떨었다. 괴목을 파낸 자리에 우리 같은 아이들 다섯은 들어가고 남음이 있었다.
그러나 두 놈을 상대했던 자신도 지친 기력이 역력했다. 그놈은 나무 그늘에 기대어 앉아 능숙한 솜씨로 꼬깃한 쌈지속의 필터 없는 담배에 불을 붙여 잠시 정신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가끔씩 짙은 가래덩이를 더럽게도 토해내며 우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았고, 한 손을 들어 귀로 옮겨가다 간혹 피범벅의 얼굴은 한 채, 횡 한 눈을 들어 우리를 보는지 우리 뒤를 보는지 모를 눈동자로 가슴을 섬뜩하게 하였으며, 입가에 더러운 거품을 조금씩 끓어 올려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그놈 모습이 공포로 다가왔다.
그놈은 우리들을 땡볕에 꿇어 앉아있게 했다.
이미 학교에는 시작종이 울렸을 것이며,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졌을 법했다. 그러나 그것이 걱정이 아니었다. 지금 이놈의 정신이 반쯤나간 상태였다는 것과 일단은 이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온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때 떠락이 놈이 타협점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하나 내었다.
“어여, 실겅아 우리 내일 다시 와서 이거 읍내까지 가져가자, 우리가 힘써 바야 이 산 아래까지도 못 가져간다! 아나? 우리 집에 리아카 있거덩? 그러이 내일 와서 읍내 실어다 주께 으야?”
엉망이 된 얼굴을 하고 미친놈을 달래는 떠락이의 얼굴엔 진지한 빛이 돌았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실거이는 눈길도 없고,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아마 아직도 고통스러운 귀와, 내게 맞은 코와 이마가 아프다는 생각뿐이었을 것이나 떠락이 놈은 포기하지 않았다.
“바라, 오늘은 우리가 잘못했다. 니가 미리 이야기 했으면 우리가 알아서 해 줄낀데 학교 가는 우리보고 무조껀 오라카이 우리가 너무 무서와서 그랬다! 그러이 제발 고마 용서 해주고 내일 다시 오자 으야?”
떠락이 놈의 대단한 입심에도 여전히 미동이 없던 실거이는 피우던 담배를 파 놓은 구덩이에 던졌다.
잠시 그놈의 눈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듯 희망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리어카를 생각했다는 대단한 발견 뒤에 나오는 미소였을 뿐이었으며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놈은 대답대신 휘적휘적 다가와 입을 나불거리는 떠락이의 가슴을 냅다 차 버린다. 오후의 가을 햇살에 나와 나란히 무릎 꿇어앉아 있던 떠락이는 뒤로 발라당 나자빠진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나자빠진 떠락이의 옆구리를 냅다 차버린다.
떠락이의 입에서 고통에 찬 고함 소리가 들리며 드디어 그놈의 입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눈에선 눈물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내가 먼저 울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었으나, 한편으론 나 또한 눈물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친구의 눈물에 지금껏 참아왔던 복받친 응어리가 풀리며 모든 것이 절망으로 변했고, 떠락이가 흘리는 눈물이 단한번의 반격의 기회라도 잡아 지금 이 상황을 모면해야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포기한 것을 암시 하고 있었으며, 그것을 기화로 나 또한 오늘의 기억들이 서러움으로 밀려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퉁퉁 부어오른 눈과 공포에 시달려 참아왔던 옆구리의 통증과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차올라 간간히 억누르고 있던 목 줄기에 닫혀있던 막이 더 이상은 감당 할 수 없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설 미쳐 있는 이놈에게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절망과 공포가 가슴에 섞여 지금쯤 겨울을 나기위한 이불홑청을 대청마루에 펼치고 있을 어머니가 미치도록 보고 싶었고, 사랑에서 코끝에 돋보기안경 걸치고 글을 쓰고 있을 아버지가 한 없이 그리웠다.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누어 주는 식빵 한 덩이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코흘리게 여동생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리며 점점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그러자 나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방울이 고이기 시작했으며 서러움에 복받치던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며 저절로 대성통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가 잘못했다는 다소 용서를 비는 울음이었고, 지금 내가 이만큼의 겁을 먹었으니 이제는 승자로써 관용을 베풀라는 완전한 패배를 인정하는 행위의 일종이었다.
그때 내 머리에 둔탁한 울림이 전해져 왔다. 그것은 실거이 놈이 나의 울음소리가 시끄러워서 구덩이에 숨겨져 있던 삽자루를 들고 내 머리를 친 것이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목을 움츠리며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우연히 옆에 있는 떠락이 놈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지 않은 것 만 못했다.
떠락이 놈은 여전히 울고는 있었다. 그러나 이상한 울음이었다. 어느새 눈물은 흐르지 않은 채 입으로만 울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아래위로 굴러가고 있었으며, 간혹 보일 듯 말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곤 떠락이의 이마엔 조금 전 혈투를 벌렸던 그때처럼 굵고 푸른 핏줄이 불거져 나와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내 속마음을 들켜버린 부끄러움이 치밀어 올랐다. 일단의 상황을 모면하기위한 연기를 하는 떠락이 보다 내가 한 수 아래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는 것에 부끄러워졌으며, 어떤 순간에도 궁리에 머리를 굴릴 수 있다는 떠락이의 행동을 쉽게 분위기에 편성해 자신은 통곡을 하고 있다는 것에 약이 올랐다.
그러나 한 번 터진 눈물은 쉽게 멈추어 지지 않았다. 컥컥 거리길 몇 번 그리고, 몇 번을 더 삽자루에 머리를 얻어맞은 후에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떠락이의 울음소리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그것은 울음이 아니라 응얼 그리는 곡(哭) 같은 것이었다.
어쩌면 옹알이 하는 아이가 부모에게 칭얼대는 소리로 들려왔고, 이상하게도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이놈은 더 이상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어쩜 즐기고 있는 것 같았으며 그 소리가 언제까지 계속 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듯하였다.
그러나 한 편에선 이놈들을 어찌해야 할 것인지 궁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내 생각은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한동안 먼데 산을 바라보며 누군가 대화하듯 혼자 중얼거리던 그놈은 입에 거품이 심하게 일어나는가 싶었다.
여전히 떠락이의 입에선 알 수 없는 옹알이가 계속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즐기기가 무료하다는 듯 시선은 멀리 산 아래를 응시한 채 파 놓은 구덩이에 들어가라는 벼락같은 명령을 내린다.
“두 새끼, 빨리 구덩이로 드가라!”
이미 그놈의 손에는 양쪽으로 뽀족한 곡갱이가 쥐어져 있었다.
미친 가을날, 2부 끝.
내가 지금 한가하게 미친 이야기나 쓰고 있어야 하는지....
첫댓글 초시니묘~~~아무캐도..... 뻥이 마이 드간 느낌이 드는디라~~~~~~~ 그케 맞으몬 죽을낀데요.
아이고 답답혀서 미쳐버리겄네~~ ㅎㅎ 그랴서 어찌 됐다요...맹수기 성질 무쟈게 급한디...ㅋㅋ
미치겠군 3편이 기다려지는것은 왜일까 (랭킹49위가 23위를 이겨보겠다는 속 마음....) : 3편 방영해 주세여
초시님요~~이렇게 재미난 글 남이 못훔쳐가게 단두리 잘 하시이소~ㅎㅎ
으미~~~어린 시절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살다 지금은 대구 시내에서 심심해서 우찌 사신다요??? ㅋㅋㅋ
어제 인사동에서도 초시님 이야기했는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참새님 뻥이 드가야 이야기가 잼나니 태클 마시오
행님..잘 들어가셨죠? 인천까지 택시비 장난 아닐텐데..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건 아닌지요?
내 정신없어 아직 몬 읽어봤는데요...가을날에 와 자꼬 미치는교? 술이나 한잔 사주만 안미치게 해주징~!!ㅋㅋㅋㅋ
독서는 못해도 독net이라도(?) 해야지요. 3편은 다음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