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도착하는 책을 찾아 땀을 뻘뻘 흘리며 부랴부랴 버스를 탔다. 화요일이면 가는 수원행 3007번이라 평상시와 같이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내 두었다가 다시 바지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런데 차를 타는 순간 확인을 하니 아뿔사 교통카드가 없질 않는가? 샅샅히 뒤져도 어딜 갔는지 카드가 보이질 않는다. 할 수 없이 지갑을 열어 돈을 확인하니 만원짜리는 있어도 평상시 늘 있던 천원짜리가 한 장밖에 보이질 않는다. 아... 우선 급하니 차 안에 있는 손님들 중에서 바꿔 줄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았으나 다들 먹고 살기 힘든 듯 없단다. 아... 절망하고 만원을 기사아저씨한테 그냥 주고 말려는 순간 옆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아저씨 이걸로 한 번 찍으시면 돼요. 그러질 않는가? 아...고마와요. 이름모를 학생~~~ 천원짜리가 한 장 있어 억지로 주긴했지만 나머지 도움받은 금액은 잊지않고 있다가 다른 분들을 돕는데 쓸께요~~ 당황은 했지만 어딘지 모를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어서 한편으론 포근한 하루가 되는 것 같다. 이쁜 학생~~ 원하는 곳에 취직하고, 멋진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요~~~^^
당황하면 할 수 있는 일도 못한다는 걸 또 한 번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지안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넣는 순간 스마트폰 케이스 사이에 교통카드가 꼽혔던 것이었습니다...화요일은 일이 조금 꼬이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엔 노트북이 못쓰게 되었지요.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더...ㅠㅠ
첫댓글 교수님 강의장에서 기분이 업되보이신게 그뜻도
담겨 있었나 봅니다 ㅎ
누구나 순간어 황당함은 있지만 지혜롭게
극복하셨군요 ~^^~
당황하면 할 수 있는 일도 못한다는 걸 또 한 번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지안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넣는 순간 스마트폰 케이스 사이에 교통카드가 꼽혔던 것이었습니다...화요일은 일이 조금 꼬이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엔 노트북이 못쓰게 되었지요.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더...ㅠㅠ
ㅋㅋ좋네요
정말 신선한 하루였습니다...^^
리얼하게 글을 써놓으셔서 그 순간이 그려지네요 ㅎㅎ
당황하셨겠어요..그래도 고마운학상덕에 잘 해결되엇네요
그 학상 복받을꺼에요 ㅎㅎ
틀림업이 복받을 겁니다. 조건 반사 같이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자비의 마음이 평상시에도 몸에 배여 있는 사람일 겁니다. 이런 사람이 복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정말로 억수로 기특한 마음씨네요^^
작은 인정이 널리널리 퍼져 나가는
우리 사회를 기대해봅니다^^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혜도짱(전정훈)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네요^^
그 학생도 한번은 귀한 도움 꼭 받을거예요~~~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