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0. 목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흠이 없다고 하네요!" 아가 4장
어제는 누가 내가 있는 숙소 문 앞에 명절 음식을 두고 갔다.
아마 김성화 목사님에게 졸라서(?) 내 숙소를 알아낸 것 같다.
감사한 마음..
마침.. 맛 별로 없는 ㅎㅎㅎ 점심을 그야말로 때우는(?) 중이어서 내심 반갑기도 했다.
나는 내 묵상에 음식에 대한 것들은 잘 안 올리려고 한다.
이유 중 하나는 "담장 안 식구들"이 내 묵상을 많이 읽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3,000명이 넘지 않는가 싶다.
담장 안에서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음식들이 많을 텐데 내가 묵상에 음식 이름들을 쓰면 마음이 좀 어려울 것 같아 내 묵상에 음식들 이름을 잘 안 쓰려고 한다.
어제는 출소한 지 얼마 안 되는 담장 안 식구였던 분이 마침 영종도 근처에 산다고 해서 내가 만나자고 오라고 했다.
이전에 만나려고 했다가 그분이 오지 못할 사정이 되어서 나는 만날 장소에서 한 시간인가 기다리다가 집으로 온 일이 있어서 어제 만나자고 했던 것이다.
마침 잔치 음식도 내 숙소 방 앞에 놓여 있었는지라 나눠 먹기에 아주 좋은 명절 선물이 되어서 감사 감사!!
나는 그 자매님이 영종도에서 가까운 곳인지 알았더니 거의 한 시간이 걸리는 곳이었다.
일단 카카오페이로 택시비부터 보내고 약속된 시간에 만났는데
그 자매님이 그런다.
넘 신기하다고... 요즘 자꾸 이전에 나쁜(?) 일 하던 친구들이 자기네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한다면서... 유혹(?)하던 참이었는데 내가 만나자고 했다면서 신기해한다.
그러한 자매랑 이야기하고 내가 싸 온 명절 음식 주고 그리고 새끼손 걸고 약속했다.
매 주일 교회 출석하고 하루에 한 장씩 성경책 읽기로 말이다.
손도 얼마나 예쁜 자매인지..
사자는 먹이를 노릴 때 집단으로 함께 있는 동물보다는 혼자 있는 동물을 노리니 꼭 교회 공동체에 가라고 강조해 주었다.
한국에서의 구정 첫날 가장 보람된 만남이었다고 하겠다.
영종도에 온 것은 그 자매를 위함이 아니었을는지!!
갈 때는 집까지 음식 갖고 가는 것 무겁다고
카카오택시 좋은 것으로 불러 주었다.
자매님 보내 주고 나는 편의점에 들러서 주섬주섬 내가 먹을 것 챙겨서 숙소로 돌아왔다.
명절이라고 우리네 사람들은 가족들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재정 문제로 아내에게 쫓겨나듯 집을 나와 당신 사무실에서 추운 밤을 지낸 남편의 기도 부탁도 있고
폭력 하는 남편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보호소"로 나와 있지만, 법적으로 아이를 빼앗으려고 하는 남편으로부터 법정 소송을 걸어야 하는 어려움을 앞둔 아내의 기도 부탁도 있고
그 외에도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카톡으로 들어온다.
명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떤 분은 아예 나에게
"911 응급 의사이시잖아요!"라고 내가 내 묵상에 올린 나의 글을 편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다행이기도 한 것은 나는 재미교포인지라 한국의 "구정"에 대한 명절 개념이 거의 없다고 하겠다.
나에게는 "사역이 쉼이다"라는 어록이 있지 않은가?
괜찮다!
내가 시간이 없어서이지 시간만 되면 할 수 있는 "섬김"은 다 하려고 한다.
어제 나의 방 문 앞에 음식을 두고 간 가족에게는 딸이 하나 있다.
중 3이 되는 딸이다.
음식과 함께 그 딸이 나에게 쓴 손편지가 있었다.
***
(앞부분 생략)
사실 기도 부탁드리고 싶은 일들이 있어서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학원에서 선생님 추천으로 두 명의 남자 중학생들에게 "줌"으로 창세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저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들이 저의 말이 아닌 주님이 전하시려는 말들이 나와 그 아이들이 저의 입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라서 많이 걱정도 되지만 주님의 은혜로 알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너무나 감동되는 기도 제목 아닌가?
겨우 중 3이다.
아! 하나님도 기도 제목 받으실 때 감동이 되는 기도 제목들이 있겠구나 그런 접목을 저절로 하게 된다.
이 아이는 여자아이인데 글을 쓰다 보니
남자아이도 하나 생각난다.
이 남자아이는 매주 토요일 엄마를 따라 노방전도를 나가는 아이이다.
우리 중보기도방에는 이 아이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다.
"건"이라고 한다.
이 아이는 초등 6학년 학생이다.
지난주는 엄마가 아팠는데 혼자 전도를 한 것 같다.
중보기도방에 올라왔던 건이의 문자를 옮겨 본다.
***
< 토요전도행진후기 >
할렐루야~
기도 용사님들~
기도해 주셔서 오늘도 전도행진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엄마는 편찮으셔서
전도를 못 하고,
나를 데려다주시고 차에서
휴식을 취하셨다.
오늘은 아파트로 갔다.
apt~ apt~
•◦•동 4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나보고 어디 사냐 물어보셨다.
당황해서 아무 말을 안 하니
이뻐서 물어보셨다고 하신다.
그리고 잠깐 놀이터에서
그네에 타고 있는데
아이가 왔다. 미끄럼틀에서
노린재를 발견해서 풀어주고, 가신다고 해서 아이의 어머니께 결신문을 드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좀 기분이
안 좋아 보였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기분이 매일매일 행복할 거예요!! 라는 생각을 하며
결신문을 드렸다.
아파트의 오래된 지하는
으스스해서 무서웠지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걸어간 하루였다.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현 건 전도 대장의 전도후기입니다.
***
놀랍지 않은가?
초등학교 6학년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의 사역보고서들!!
우리나라 차세대에 미래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
청소년 사역을 지치지 않고 하시는
임우현 목사님이 있는 한 ㅎㅎ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전도도 하고
성경공부도 가르치는 차세대의 리더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 차세대에 소망과 비전이 있음은 확실하다.
내가 아는 아이들만 이러한데 내가 모르는 아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4남매를 키우는 어느 부모님은 아이들 모두 "작정서"를 실천하게 만들고 있다.
이 아이들도 귀하기만 하다.
우리말성경 아가 4장
7. 내 사랑이여,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대에게 흠이라고는 없습니다.
You are altogether beautiful, my darling;
there is no flaw in you.
"흠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사랑하는 자에게는 "흠이 없어 보인다"는 말씀인 것이다.
우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눈이 바로 이러하다는 표현인 것이다.
우리에게 흠이 없을 리가 있는가?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한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3장에는 "사랑에 대한 표현"들이 나오면서 그중 하나가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그리고 그 말은 영어로
"do not have record of wrong doing"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아무런 잘못된 기록을 갖고 있지 않으시다는 것이다.
그 뜻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잊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 눈에는 우리에게 있는 아무런 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흠 많은 죄인입니다.
매일 죄를 짓습니다.
악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흠 없는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들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의 신분이 "흠 많은 죄인"이 아닙니다.
"흠 없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도 원고 집필을 하는 날인데
진도 정말 안 나가네요. 주님 ㅎㅎㅎ
괜찮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아가 4장
7. 내 사랑이여,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대에게 흠이라고는 없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3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나는 오늘도
너와 함께하는
임마누엘 하나님이라.
임마누엘이라는 그 뜻을
너는 알고 있지 아니하냐?
여호와 하나님이
너와 항상 함께
계시다는 것이라.
그러니 힘을 낼지니라.
새 소망을 가질지니라.
새 비전을 가질지니라.
새 감사를 만들어 볼지니라.
새 노래를 만들어 볼지니라.
오늘은 새날인 것이라.
어제 것은 다 잊어버리고
그것이 너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한다면
감사로 귀결하고
그것이 너에게
힘든 일이었다 할지라도
나에게 힘이 되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들이니
나는 감사를 하고
절대로 나의 짐을
짐이라고 여기지 않고
짐을 힘으로 여기는
지혜를 주십사 기도하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