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動之淚
느낄감 움직일동 갈지 눈물루
감동의 눈물
요즘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어졌다.
내 눈에서 눈물이 메말라 가고 있다.
"내딸 금사월"이나 "결혼계약" 같은 주말 연속극을 볼때는
연속극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연속극에 많은 시간을 안 뺏기려고 연속극
보는 것을 끊은 이후에는 그나마 흘리던 눈물도
흘릴 일이 별로 없어졌다.
그래서 삭막해지는 나의 생활 원인을
한문으로 분석해 보니 감과 동이 부족했다.
感=咸+心[느낄감=다함+마음심]
마음을 다해야 느낌이 오는데 마음을 다 하지 못한 것 같다.
動=重+力[움직일동=무거울중+힘력]
힘든 일이나 행동을 무겁게 해야 하는데
편한 일, 가벼운 행동만 한 것 같다.
全心全力을 다 하지 못했으니 눈물이 나올리 없다.
淚字도 풀이하면 재미있다.
淚=水+戶+犬[눈물루=물수+집호+개견]
집에서 기르는 개가 좋아서 흘리는 눈물
아니면 주인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 등으로 해석이 된다.
"개도 흘리는 눈물을 사람인 내가 흘리지 못하다니"
하는 반성을 해 본다.
연속극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생활고로 흘리는
눈물이 아닌 좋은 일, 거룩한 일을 보면서
흘리는 감동의 눈물을 억지로가 아닌 진정으로 흘리고 싶다.
예수는 일찌기 십게명을 더 줄여 요약해 달라는 제자의
부탁을 받고 두 가지로 줄여 주었는데
"첫재는 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그와 같으니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이 짤막한 계명에 感動이 나오고 全心全力이 나온다.
감동의 눈물이 메마른 나에게 들려 주는 성자의 말씀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첫댓글 마음이 다한 곳에서야 마음이 움직여지고, 움직이는 것은 그냥 있으려고 하는 것에 힘을 들어야 되는 것.
그러니 마음이 한곳으로 극에 달하여 그냥 있으려는 것에 힘을 넣는 일 또는 그 의도 내지 태도가 감동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ㅎㅎ
하하하하하하하
뚝배기 보다 장맛이
낫다는 말도 있어요.
소타님 해석이 깊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