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 씨, 남은 금액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어요?”
“연말 선물해요.”
“벌써요?”
“네, 선물해요”
“생각해 둔 거 있어요?”
“성경책 사요.”
“좋네요. 전에 교회에서 성경책 빌려온 것 훼손된 거 챙겨드릴 겸 선물 드리면 되겠어요.”
어제와 같이 기독교 백화점에 들렀다.
“오늘도 왔네요. 편하게 보세요.”
“성경책 있어요? 이건 뭐예요?”
열린 가게 문과 차 창문 사이로 서은성 씨가 크게 외친다. 사장님께서 나와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거 사요.”
“네? 성경책은요?”
“이게 더 예뻐요.”
서은성 씨가 고른 것은 성경 문구가 적힌 머그컵이다. 뜨거운 물을 비우면 색이 변하는 것을 사장님께서 직접 보여주신다.
“신기하네요. 서은성 씨, 몇 개 하면 될까요? 제가 우선 떠오르는 분은 목사님, 사모님, 정춘석 장로님, 강복희 집사님. 총 네 분입니다.”
“음…. 그럼 여섯 개요.”
“네? 다른 두 개는요?”
“제 거랑 선생님 거요. 히히.”
선물을 한다는 말에 사장님께서 하나씩 정성스레 포장해 준다.
“주말에 교회 갈 때 챙기면 되겠어요.”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류지형.
‘제 거랑 선생님 거요!’ 오! 은성 씨, 생각이 깊어요. 신아름
목사님, 사모님, 정춘석 장로님, 강복희 집사님, 그리고 서은성 씨와 류지형 선생님. 연말에 감사 인사,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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