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글쓴이 라피엘
「Original」
by. Lapielle
'아, 따분해. 따분하다고.'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행복한 생활을 살고 있었지만 하얀 성 안의 소녀는 병을 앓고 있었다. 마치 썩어서 다시는 재생되지 못할 팔다리처럼 그 병은 어느덧 그녀의 일부가 되어있었다. 그것은 그녀를 나태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심장을 꽁꽁 얼려버렸다.
소녀는 하루에 몇 번씩 거울 앞에 섰다. 거울 너머의 소녀는 무척이나 예뻤다. 뺨에는 생기가 돌았으며, 눈은 샛별처럼 빛났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에 달린 레이스만해도 평범한 옷 한 벌을 만들 정도였다. 빙그르르, 그녀는 천천히 제자리에서 돌며 단아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길 즐겼다.
'뭔가가 부족해.'
어딜 보나 완벽한 외모였지만 소녀는 불만스러웠다. 대체 무엇이 부족한 것이었을까?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볼수록 짜증만이 늘었다. 홧김에 거울을 돌려버리고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새로운 옷감을 사달라고 졸랐지만 다음날 도착한 최고급 비단과 리본들을 보니 오히려 기분이 더 나빠져있었다. 그래서 대뜸 하녀에게 소리를 지르고서는 비단을 벽난로에 쑤셔 넣었다. 활활 타오르며 검은 부스러기로 변하는 옷감을 보며 그녀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그녀는 행복했지만, 행복을 즐기는 방법을 몰랐다.
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기대하는 행사가 있었으면 그건 당연히 겨울 축제였다. 첫눈이 오는 날, 똑같은 빛깔의 성에서 벌어지는 축제. 이번 년에도 점점 날씨가 흐려지고 추워지자 성안은 축제 준비로 바빴다.
마침내 하늘에서는 흰 눈이 떠내려오고, 성문은 젖혀졌다. 그리고 수만 방향에서 몰려오는 사람들 중에서는 한 남자가 있었다.
두꺼운 겨울 로브 안으로는 만돌린과 피리를 맨 그 남자는 머리의 눈을 털며 성의 내부로 걸어 들어왔다. 바닥위로 차박차박, 눈이 떨어지는걸 목격한 소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평생 깨끗한 성에서만 지내왔던 소녀는 가난이 남기는 손자국을 알지 못했다.
왜소한 어깨를 으쓱이며 음유시인은 움직였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그의 걸음에 소녀조차도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모습은 볼품없었지만 설명할 수 없는 기운 같은 것이 그에게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의 유리조각별이 여기 숨어 있었나. 반 조각은 팽개쳐두고서 그 쓸쓸한 마음으로 어디를 헤매셨나."
계단의 기둥 뒤에 숨어있던 소녀를 발견한 음유시인은 눈웃음치며 곡조를 즉석에서 뽑아내었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의 정신을 지배하는 감정에 쓰러질뻔했다.
그 다음날도, 다다음의 날도, 축제가 끝날 때까지 소녀는 감당하기 힘든 마음으로 음유시인을 바라보았다. 그는 모든 곳에 있었다. 저녁의 만찬 때도 앞에 나와서 손가락을 퉁기며 연주하는 사람은 그였고, 광장에서 노래 부르는 사나이도 그였다. 몰래 그를 쫓는 자신의 눈이 한심했지만 알면서도 따르게 되었다.
머리가 핑 돌 것 같은, 심장이 떨리는 그 감정은 사랑이었을까? 소녀 자신은 '반했다고' 했지만-.
그리고 마지막 날,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한가지를 부탁했다.
"그럼요. 아름다운 아가씨를 위해서라면."
음유시인은 약속을 하고서는 해가 뜨자 성을 떠났다.
어린 싹이 다시 돋아나고, 그늘을 만들다가 눈물처럼 그 잎사귀들을 떨군 만큼의 시간이 지나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그리고 소녀는 준비가 되어있었다.
순백의 드레스에는 이미 1년 전부터 모아왔던 보석들이 꿰어져 있었고, 방의 구석에는 작은 가방이 놓여져 있었다. 아직 철없는 꼬마 아가씨였지만 소녀는 이제 거울을 보며 심술내지는 않았다. 오히려 반은 긴장한 듯, 반은 황홀한 듯 볼이 발그스름해져 있었다. 한 손으로 가볍게 얼굴을 두드리며 그녀는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목이 빠지도록 그녀는 첫눈을 기다리고 있었다.
떨리는 손을 창문 밖으로 내밀고 닿은 것은 차가움이었다. 입가로 슬그머니 미소가 번졌다. 그가 이제 올 것이란 걸,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선물을 가지고 올 것이란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행복해했다.
그 날, 성안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파도가 밀려오듯 왔지만, 소녀는 기다리기로 약속한 벽 옆에 있었다. 그녀의 기쁨과 기대는 그녀를 빛냈고, 그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아 보였다. 음유시인이 도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기다렸다. 네시간, 다섯시간, 시계바늘이 움직이는걸 보며 그녀는 곧 그가 오리라는 생각에 마냥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기품 있는 발걸음으로 걸어온 것은 그 남자 한 명뿐이 아니었다.
"오래 걸렸죠? 죄송합니다, 겨울바람을 타고 내려온 천사를 기다리게 하다니 평생 씻지 못할 죄를 졌군요. 아, 이쪽은 제 연인이자 평생 동료인 분입니다."
그리하여 소녀가 그때까지 보관해오던 유리 심장은 쪼개지고 말았다. 음유시인의 동료가 잠시 정원을 감상하러 자리를 떠났을 때, 소녀는 눈물 흘리며 그에게 매달렸다.
"당신은 내게 고백의 노래를 불러줬잖아요. 그리고서 다시 와달라고 했을 때 승낙했잖아요."
음유시인은 당황한 눈치였고, 그 때문에 조율하고 있었던 악기의 현이 실수로 끊겼다. 그는 동정심이 가득한 눈으로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아가씨가 제게 그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기에 저는 해드린 겁니다. 마찬가지로 사양할 이유가 없었기에 다시 왔습니다. 저는 아가씨의 이름조차도 모릅니다."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슬슬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소녀는 성을 떠났다. 몰래 집을 빠져 나와 가방을 끌고 그녀는 사라진 음유시인을 찾아 헤맸다. 어디로 갔는지는 몰랐지만, 자신이라면, 노력만 한다면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어린 희망을 품고 있던 소녀는 첫날 처음으로 여관에서 잠을 청했다. 딱딱한 침대는 잠을 자기에 여러모로 불편했다. 약간 실망했지만 소녀는 다음날 다시 씩씩하게 여행해갔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그녀의 하얀 성이 있던 곳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쯤에는 소녀는 더 이상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부유하지도 않았다. 입고 나왔던 치마는 보석들을 도중에 도둑들과 마주치는 바람에 남김없이 뜯겨있었고, 그 곱던 손은 부르터져 있었다. 오늘도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오는 길에 그녀는 우연히 두 젊은이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그 지방, 모조리 불 타버렸다면서?"
"영주와 그 가족들까지 다 죽었다네. 애초에 옆 땅이랑 전쟁이 붙은 것도 사라진 딸내미때문인데 쯧쯧…."
젊은이들은 얘기하던 도중, 비틀거리며 반대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한 한 여인을 보며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오랜 세월 동안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있었다.
신발 짝이 떨어질 때까지 달려서 발견한 것은 폐허였다.
여기저기 썩은 시체들은 치우는 사람이 없어서 그대로 내동댕이 쳐진지 오래였다. 한때 새하얗던 성은 시꺼멓게 지펴져 있었다. 거대한 무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서늘한 곳이 되어있었다.
소녀는 하염없이 울며 그 곳을 배회했다. 이곳은 자신의 장미들이 자라던 정원, 어렸을 때 아버지의 눈을 피해 올라갔던 나무, 그를 처음 만났던 계단…. 피가 굳은 무너진 돌들을 보며 소녀는 눈물만을 질질 흘렸다. 자신 때문에 수많은 목숨들이 스러졌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
그녀는 손목으로 거뭇해진 얼굴을 씻었고 추위 속에서 끊임없이 배회했다. 음유시인과 그의 아내를 만났던 벽에 다다르자 그녀는 익숙한 얼굴을 보았고 다리가 풀리는 것을 느꼈다.
"당신… 이군요."
소녀는 대답하지 않고 음유시인의 곁에 다가가 그의 손을 잡았다. 음유시인의 옆에는 파열된 아내의 시체가 있었다.
"아가씨는 죽지 않으셨군요…."
떨고 있는 음유시인이 입을 벌리자 악취가 났다. 속안에서 내장이 썩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코로 거칠게 숨을 쉬고 웃었다.
"우리 둘 다 어리석었군요.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아가씨와 저를 잇는 인연은 붉은색이었거늘."
"마지막으로 부탁을 한번만 더 들어줘요."
소녀는 부서질 것 같은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눈을 감기 전, 음유시인은 고개를 끄덕인 것 같았다.
그 후, 소녀는 음유시인의 곁을 떠났다. 소녀에게 남은 것은 없었다. 사랑하던 부모님은 차가운 땅 아래 갇힌 지 오래였고 얼마 없던 귀중품은, 치마에 꿰매어 놓은 것 까지도 모조리 뺏겨버렸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깨진 거울을 발견한 소녀는 열망하며 그것을 받들었다.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소녀는 곧 오열했다. 한때는 그렇게 예뻤던 그녀가 사나운 맹수처럼 변해있었다. 볼은 움푹 패어졌고 입술에는 핏방울이 맺혀있었다. 그 인형 같은 눈만은 여전히 빛났지만 얼굴이 너무 퀭해있어 섬뜩한 기분을 들게 했다.
그녀는 마른 밭에 앉아 눈물 흘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하염없이 울었지만, 가끔 침묵하다가도 벌떡 일어서 고뇌했다.
'나의 빛도 어둠도 모조리 추방해버렸으면. 고통에 가득한 이 몸을 벗어나 새로운 기억을 부여했으면. 문이여 열리거라! 나의 눈물로 나는 가장 지독한 술을 빚겠다. 그 누구도 기억할 수 없는!'
그리고 그녀는 가루가 되어 상자 안에 놓인 음유시인의 유골을 꺼내며 소리질렀다.
"내 이름은… 모이라였다고요!"
"어쩐지 좀 섬뜩한걸. 동화 맞아?"
로코가 이야기를 마쳤을 때 이미 그들은 휴식을 취한지는 오래였고 어둠 속에서 길을 찾고 있었다. 지하 수로로 내려온 지 꽤 되었으니 교도소는 가까울 거라고 로코는 설명했고, 클리어가 동화를 듣다가 얼굴을 찡그리자 소년은 웃어버렸다.
"아하하, 취향이 독특한가요? 근데 원래 라친하르트에서는 유명한 동화에요."
"그런데 말이다…."
-들어보았다.
클리어는 확신했다. 끝부분은 그가 크레이븐의 문서 중에서 보게 된 것과 동일했다. 그는 의아함을 품고서 그것이 어떤 단서일지 고민해보았다. 언뜻 보면 단순한 비극이었지만….
그 때 로코가 멈추고 벽을 더듬었다.
"여기… 이쪽 파이프에 물이 안 흐르네요. 이쪽인 듯?"
로코는 조심스럽게 몸을 구부려서 커다란 파이프 안으로 들어갔다. 클리어도 그를 따라 어두운 쇠 파이프 안으로 기어갔다. 그는 마법을 해제하고, 축축한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조금씩 나아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오로직 감각에만 의존하며 그들은 기어갔다. 교도소가 가까운 바람에 둘 다 말은 꺼내지도 않았고, 가끔 들리는 숨소리만이 서로가 있다는 증거였다. 사방이 막힌 파이프 속에서의 여행이었다.
어느덧 옷은 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눈은 어둠에 익숙해졌다. 얼마나 더 가야 하나 생각하는 중, 끝에서 작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이에요!'
로코가 입을 움직였고 그들은 좀 더 빠르게 기어가기 시작했다. 중간에 로코의 발이 파이프에 부딪혀서 텅, 하고 소리가 나는 바람에 긴장하며 잠시 멈추어선 때도 있었지만, 무사히 파이프의 끝으로 도착했다.
빛은 작은 뚜껑을 통해 들어오고 있었다. 뚜껑에는 숨구멍이 나있었기에 옅게 빛이 보였고, 로코는 노련한 솜씨로 뚜껑의 나사를 풀었다. 작은 바늘 같은 걸로 쿡쿡 쑤시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침내 마지막 나사가 흔들렸고, 클리어는 로코를 도와 뚜껑을 밀었다. 찝찝하게 젖은 몸을 바깥으로 이끈 후 처음으로 본 것은 매끈한 바닥이었다.
클리어는 바닥의 정체를 깨닫고 당황했다. 바닥은 암녹빛. 문스톤이었다. 문스톤의 용도는 보통 마력을 모으거나 담는 그릇이라는걸 보아, 교도소에 이런 게 있다는 것은 납득 가지 않았다. 게다가 방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 같았고, 그런 곳에 문스톤이 깔려있다니, 이상했다.
"저기!"
로코는 날카롭게 속삭였다. 로코가 가리킨 쪽에는 커다란 우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아버지?!"
로코는 클리어가 막기도 전에 우리의 쪽으로 달려갔다. 철창이 쳐진 그 곳에는 죄수들이 짐 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남자건, 여자건, 늙은이건 어린아이건 모조리 섞여서 던져있었다. 전부 다 창백한 얼굴을 하고 눈을 감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시체 같아 클리어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로코!"
철창을 잡으려는 로코를 보며 클리어는 빠르게 외쳤다. 로크는 움찔하며 물러섰고 그제서야 그 거대한 우리를 제대로 응시했다.
웬만한 거실보다 큰, 새장 같은 감옥이었으며 곳곳에는 잠금 장치가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기둥들이 서로 꼬여 직사각형의 공간을 만들었다. 구석마다 마력 측정기가 달려있었다. 로코는 두려운 얼굴을 했지만 다시 손을 철창으로 옮겼다.
"만지지마! 만지는 순간 넌 타버린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버지가!"
"죽진 않으셨다. 모두 잠자고 있어."
클리어는 로코의 어깨를 잡고 그의 몸을 우리의 반대편으로 돌렸다.
"마, 마법인가요?"
"에슈티."
[… 알았어.]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리는걸 발견하고 로코는 펄쩍 뛰었다. 그는 떨면서 클리어를 올려다보았으나, 클리어는 한번도 본적 없는 사나운 눈매를 하고 있었다.
"돌려보내. 그리고 부탁할게."
[응.]
갑자기 실내에 바람이 휘몰아찼고 로코는 눈을 감아야 했다. 강한 것이 그의 목 뒤를 후려쳤고 아찔해지기 전에 들은 것은 클리어의 목소리였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로코를 집으로 돌려보낸 후 클리어는 나직하게 중얼였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혼자 왔을걸. 로코를 곤경에 처하게 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클리어는 방안을 살폈고 중앙에서 자신이 원하던 증거를 발견했다.
마법진이었다. 짙은 녹색의 바닥에서 하얗게 빛나는 마법진. 몇 시간 전에 그린 건지 분필가루가 흐렸다. 클리어는 빠르게 바닥에 주저앉아 정신없이 문스톤을 더듬었다.
수인의 흔적이 있었다. 까맣게 탄 자국.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클리어는 돌아서서 뛰었다. 뚜껑을 열고 파이프를 타고 내려가며 그가 한 소원은 하나 밖에 없었다. 제발 엘 렌느가 있기를.
안녕하세요, 라피엘입니다.
이번편은 평소보다 좀 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편에 여기까지는 끝내야지라고 마음먹었거든요 --;
생각보다 동화가 오래걸렸네요. 나중에 수정할때 잘라먹어야지..
음, 현재까지 이해가 잘 안되고 있으시면 ㅈㅅㅈㅅ
1장이 끝나면 부디 모든게 이해가 되기를 빌고 있습니당[..]
3편이나 2편 남았습니다. 방학 전에 다 써야죠~
사실 이번편의 내용은 11화랑 10화인가랑 연결이 되는데 너무 그동안 글을 안써서 전에 내용은 다 까먹으셨겠군요 ㅋㅋㅋㅋㅋ
이런.
덧. 1장의 제목은 모이라입니다.
리플 ㄱㄱ 입니다.
도키님//헉, 그거 아세요? 더헉 대신 *-_-*를 넣으면 재밌답니다. [...] 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이런 글을;;;; 읽다가 재미없어서 탈진하지 않으셨는지요.
클리어// 그워억, 수능전에 쓴게 마지막 글이라니 아 비참해라. 이제 자주올리도록 노력해볼게;;;;; 그나저나 다시 보긴 했어용? 킬킬
베르지아// 맨허염. 마비하면 맨허허브 좀 나누어드릴게염 ㄱㄱㄱㄱ
이루비치아// 킬킬 이루비치아 등장 기대하고 있어용. 3장은 거의 이루비치아랑 더스크 이야기 일지도? 언제나 글봐주시고 감상밥 남겨주셔서 ㄳㄳㄳㄳ
다나// 14화 쓰기까지 오래걸렸네용 크흐흐흥; 대단하다는 말이 무참하게 사라지는... orz 흑흑 감상 감사해요. /ㅅ/ (발그레)
엘 렌느// 그럴지도요... 이제 로망 시장님 등장도 얼마 안남았네요. 마지막 편에 슈티씨가 직접 조합해준(?) 시장님 마비버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무군// 으흑흑 우리 공노비 귀여우셔라. 공노비는 폐쇄공포증 없어염? ㅋㅋㅋㅋㅋㅋ
김충환// ㄳㄳ. 나도 님하글 즐감했어염 ㅋㅋㅋ 센스센스
에슈티// 헉 그건 곤충이 있다는 직설적이지 않은 표현이었어용. 부족해서 죄송 ㅈㅅㅈㅅㅈㅅ 오늘도 찔끔 등장했네요. 2장부터 본격적으로 등장시킬게용.
그럼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내일.......은 진짜 구라고. 운좋으면 내일 모레 혹은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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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i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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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하하하 조회수 0은 아니지만 꼬릿말 1빠!! .....근데 아무리봐도 이거 촤딩놀이.. ㄱ-ㄱ-ㄱ- 으아 동화 뭔가 굉장하네염. 섬뜩섬뜩...
원래 초딩 아냐?
.......
즐감했어염 ㄳ
ㅇㅋ
와아- 이제 맘놓고 읽을 수 있겠다.ㅋㅋ 첨부터 읽어보겠음, 건필해!
...시장님 마비버전이라뇨.[한 숨] 동화가 섬뜩하십니다.[물론 제가 읽었던 모 소설보다는 덜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