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1.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 눈에 내가 이토록 아름답단 말인가?" 아가 5장
내가 영종도에 와 있다는 것을 묵상을 읽어 아는 어느 분이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
우리나라에 사는 분은 아니고 외국에 사는데 아들이 지금 한국에 가 있다는 것이다.
꼭 이 아들을 만나서 기도해 달라는 너무나 간절한 부탁이었다.
그래서 그 아들이랑 연락이 되어서 어제 아들이 내가 있는 곳 로비로 왔다.
여친과 함께 왔다.
아주 예의가 바른 청년이었는데 어머님이 바쁜 나에게 이런 민폐(?)를 하게 해서 너무나 죄송하다는 인사말부터 한다.
여친도 아주 예쁘고 얌전한 자매였다.
곧 결혼할 거라고 한다.
여친은 교회 다니다 지금 안 다니는 것 같았다.
두 사람 다 기도해 주었다.
그리고 근처에 내가 아는 아주 좋은 교회로 가라고 소개해 주었다.
"한다솜"교회라고 나랑 친한 유임근 목사 부부가 목회하는 교회가 바로 영종도에 있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얼른 추천교회로 알려 주었다.
청년의 엄마가 되는 분은 아들이 하나님에게 삐쳐 있다고 나랑 만나면 하나님과 화해할 것 같은 믿음이 있어서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나를 만나게 해달라고..
그런데 내가 묵상에 영종도에 있다는 말을 듣고 여친이 사는 곳이 영종도인지라 얼른 아들과 여친에게 연락한 것 같다.
이렇게 자식들의 믿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그 간절한 마음이 곧 우리 하나님이 하나님을 떠난 모든 자녀를 향한 그 마음이 아닐까?
우리는 부모님들의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 깨닫게 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자녀들의 믿음 생활을 걱정(?)하는 분들의 자녀들을 이런저런 상황에서 만나면서 든 생각 중 하나는 우리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녀들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건강한 자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어제 만난 청년도 엄마가 너무 지나치게 염려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청년이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조금만 더 믿어 주면 좋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은 어제의 만남이었다고 하겠다.
어제는 이 청년과 여친을 만나고 내 숙소로 돌아온 이후 좀 피곤한지라..
잠시 누워 있느라
카톡을 못 보는 사이에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와 있었다.
***
선교사님~ 제가 지금 시댁이 인천 서구인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영종도 잠시 들려서 호텔 문 앞에 명절 음식을 두고 가고 싶은데.. 혹시 불편하실까요?
어제 묵상을 보기 전부터 주신 마음이긴 했어서요.
영종도 가는 길을 검색해보고 18층 전기장판 오션뷰 호텔 어딘지 검색해서 오션솔레뷰호텔 같은데 18층 몇 호인지를 몰라서 카톡 드려요!
안 나오셔도 되고 문 앞에만 두고 가려고 하는 데 그것조차 신경 쓰이실 수도 있으실 거 같아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편하게 말씀해주시겠어요^^
***
세상에나 나 완전 깜놀했다는 거 아닌가?
아니 어떻게 18층이라는 그 이야기 한마디 내가 묵상에 올렸는데
호텔 이름을 찾을 수 있었을까? ㅎㅎ
세상 말로 대박!!
나 있는 곳이 이 호텔인데 호텔이 아니고 에어비앤비(Airbnb) 숙박소이다.
이름은 "온도하우스"라고 한다.
이곳을 내가 떠나기 전에 홍보해 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아주 자연스럽게 위의 문자를 보내신 분의 출연으로 홍보를 하게 된다.
ㅎㅎㅎ
나는 예수님 믿는 분들 하는 모든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묵고 가는 이곳도 앞으로 아주 잘 되었으면 좋겠다.
^^
나를 사랑해 주시는 우리 모든 "최고의 날 식구"들 감사 감사 감사!!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담장 안 식구"들도 담장 안에서 내 기도 엄청 많이 한다는 편지들을 보내올 때면 감사 감사의 마음!!
모두 축복합니다!!
우리말성경 아가 5장
오늘은 아가서 5장에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어여삐 여기시는지 구구절절 감사하고 감탄스러워서 보통 나는 한 구절을 묵상 구절로 정하는데 오늘은 한 구절보다 더 많은 구절을 우리말성경 번역 그대로 옮겨 본다.
이 글을 읽는 나의 모든 묵상 식구들은
하나님이 이 글을 읽는 각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신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10. 내가 사랑하는 그분은 깨끗한 외모에 혈색이 붉은 건강한 분이랍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뛰어나지요.
11. 그의 머리는 순금 같고 굽이치는 머릿결은 까마귀처럼 검습니다.
12. 그의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젖으로 목욕한 듯 보석처럼 아름답게 박혀 있습니다.
13. 그의 볼은 향기로 가득한 꽃밭 같고 그의 입술은 몰약이 뚝뚝 떨어지는 백합화 같습니다.
14. 그의 두 팔은 황옥이 박힌 황금 방망이 같고 그의 몸은 사파이어로 장식한 매끄러운 상아 같습니다.
15. 그의 두 다리는 순금 받침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고 그의 모습은 레바논 같고 백향목처럼 뛰어납니다.
16. 그의 입은 달콤하기 그지없으니 그가 가진 모든 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이분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그분, 내 친구입니다.
His mouth is sweetness itself;
he is altogether lovely.
This is my beloved, this is my friend,
daughters of Jerusalem.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을 저희의 어디를 보시고 아낌없이 하여 주시는지요!
주님의 눈빛은 정말 감동 그 자체랍니다!
황공이 무지로소이다. 전하!!
이러한 사랑을 입고 사는 저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처럼 그렇게
기품 있게
아름답게
매일 매일 거룩한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오늘 서울로 돌아갑니다.
눈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집으로 가는 길 안전하도록 도와주시고
원고 집필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곳에 있는 동안에
영종도에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사역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정말 좋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아가 5장
16. 그의 입은 달콤하기 그지없으니 그가 가진 모든 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이분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그분, 내 친구입니다.
********최고의 날 게시판*******
혹시 영종도에 제가 있었던 숙소의 인포가 필요하신 분을 위하여 ^^
온도하우스
인스타그램: @ondo_house
에어비앤비: https://airbnb.com/h/haneulondo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31.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 묵상의 마지막
부분 울컥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마다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실 그렇다면
매일같이
매 순간순간이
울컥울컥 인데
하여튼 하나님께서
제가 매일같이
너무 모든 순간에
울컥울컥하면
설교도 못 할 수 있고
전도도 못 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한국은 오늘 연휴가
다 마치는데요.
연휴가 다 마쳐도
우리는 하나님하고
또 동행하는
그 시간의 연속이니까
하나님하고 동행하는 그대
한 걸음 한 걸음 축복합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아예 그렇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도
모를 수 있겠죠.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말하는 것이 지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 제목, 계획들
세워드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살펴보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