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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남자들을 좋아하기로서니 ... 인사동 번개까지는 참석하려는 맘은 솔직히 없었다.
영양에서 달새님이 번개를 치고 올라오던, 천둥소리를 내고 말을 타고 올라오던... 우렁이각시를 간신히 얻어 살면서 신나하는 그의 얼굴이야~~뭐~! 나중에 볼 일 있으면 보는 것이고, 안 보면 다른 남자 쳐다보고 살면 그 뿐이다.
나의 이 깊은 속마음도 모르는 달새님은... "누나~~모해여~~나오세여~~" "야~~인간아~젊은 느그들끼리 놀아라. 내가 아무리 이 나이에 인기가 식을 줄 모르기로소니 그만한 눈치도 없냐?" "그게 아니고....의논 드릴 일도 있고~~" "얼어죽을 무슨 의논..? 보리님하고 한 이불 덮고 잘때는 나한테 의논하고 잤냐? 이눔아~~~아즉 세수도 안했다." "아니~~? 저녁7시까지 세수를 안 했단 말여? 빨랑 하구 나오소~" "알긋다. 인사동이라고라...?" . . . 그동안 갈고, 닦고, 조이고 한 운동신경으로 인사동의 茶박물관에 닿은 시간은 8시10분.
모놀의 미남군단인 청한님,영웅님이 앉아 있었다. 물론 그중 달새인물이야 좀 떨어지지만 우리가 뭐~이 나이에 남동상들 인물보고 번개 나갈 일 있어~?
"아이고~~증말 미안혀여~~ 이쁜 처자들(명수기,땡,헬리오,엄지왕,...)이 왔어야 하는디...늙은 월매 만 와서..."
그랬더니..청한님이 손사래를 친다. "아니여여~~남자끼리는 증말로 만나면 할 야기가 엄써여~~" 정말일까?
모놀의 女超현상이 너무 뚜렷해 위기의식을 느낀 나는.. 하늘에 맹세코 그나마도 이들을 잡아 놓으려고 참석했다.
"다 온겨..?" "아니요~우드님하고 휘리릭님이 온다고 했시여~" "뭐시라~~휘리릭이라고라~~?". 늙은 향단이 꺼정..? . . 우리는 청사초롱으로 자리를 옮겨 부어라~~~마시어라~~~ '새가 날아든다~아~~온갖 짭새가 날아든다~~~아~~'
막걸리에,낙지소면에 콩나물국밥에,두부김치에... 먹어라~.먹어.
밖에 잠시 나갔다 온 달새님이 예쁜 주머니를 사 왔다.
내겐 늙은이라고 이런 색갈로 건네준다. 고얀~~~~!!
보리님과 띰삐질 흘리며 정성스럽게 딴 구절초. 달새님의 땀으로 따고, 보리님의 사랑의 입김으로 말렸다.
우드님,청한님,영웅님, 휘리릭님,달새님, 그리고 나~~!! 팔~은 모놀이 사랑으로 뭉친 얘기를 했고, 서로 의지가 된다고들 했다.
달새님의 혼례식을... 서울역광장에서 하느냐? 잠실운동장에서 하느냐? 한강유원지에서 하는냐? 워커힐W호텔에서 하느냐? 남산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로 하느냐? 11월답사를 영양으로 하느냐? 고민이 많았다.
주례를 어느분께 부탁하냐? 종원대장은 배가 나와서 좀 그렇고, 점잖은 뮈토스님은 주례사도 행여나 그동안의 전력으로 詩로 착각하고 외우면 어떡하냐? 결국은 형아님민한 인물(?)이 없다서 부터~~~
사회자는? 이번에는 여자를 한 번 써 보자. 말 잘하는 참새님을 시켜볼까? 아니야~~~웃는돌이 자기가 한다고 난리였다는데...?? 목소리 좋은 영웅님도 만만치 않을낀데...
축가는 누가 부르냐? 예쁜여우님도 좋고, 뭐시냐? 남해에서 끝인사할 때 멋지게 부른 님(?)을 시키나? 낮은나무,초록빛바다님 커플도 안 시키면 삐질텐데...? 포비,밥줘,데이지킴. 울랄라시스터즈도 있는디...?? 거기다 정수도 가만히 있겠냐? 채연이 춤추던지, 아니면 발레라도 시켜달라고 울을낀데..?
그럼 접수는 누가 보냐? 아무래도 까탈스러운 팔누님이 안 나을까? "왜?" "봉투 들여다 보고 적게 냈으면 다시 돌려 주며~~"더 넣어가지고 오세요~" 이러지 않을까? "괘심한 X ~ 그럴때만 써 먹어라~~
역시 차분한 우드님이 낫지 않을까? "휘리릭은..? "아이고~~봉투들고 휘리릭 도망가면 나는 망합니더~~" "써글~~X"
그렇게 우리는 막걸리 3동이 주전자 1개를 포함 4동이를 마셔댔으며... 인천까지 택시로 가야했던 청한님과 홍은동으로 향하는 영웅님의 쓸슬한 뒷모습에 "아~차비도 안 주고 보냈구먼~~" . . 결국... 인사동 번개의 모든 경제적 부담은 휘리릭님이 계산했다.
왜? 우리는 모놀 남자회원들을 지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음으로... 또..? 카드썼다가 빨래할 때 주머니에서 나온 카트명세표보고 중전에게 변명해야 할 우리의 남동상들,남자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에.. 우리는 조국과 민족, 모놀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 할 것을 모놀여회원들의 책임과 의무와 함께 .... 굳게 다짐할 것을 맹세하노니... 오늘... 인사동번개에 맞아 쓰러진 우리들끼리의 友情이었다.
또한... 앞으로 나~~팔월매는... 번개때마다 거제로 피할 것을 굳게 다짐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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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차마 그 말은 못 썼다. 모놀여인들 중에 미모로 우리 둘 만 뽑혔다는 걸...크하하하하하~~~
남자회원들한테 봉투 돌리믄서 껴 달라캤제?
이미..손바닥에서 울리는 전화로 수작을 부려 놨지..크
얼마면 껴주나요?
얼마면 되냐고? 그건..그날의 미남군단, 우드님, 청한님, 달새님, 영웅님, 한테 문의하길...ㅎㅎㅎ
에고~~~ 몸으로 때울수도 엄꼬..........일단은 돈이나 벌어야긋따.
그날 내가 물어봤는데... 참새님은 절대루 안된다는디?
몸땡이/ 돈보따리......다 안된댜?....................에고, 한강물에 빠져 죽어야긋따.
일단...남자들과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디...ㅎㅎㅎㅎㅎ
언니, 우리둘이 남자들한테 어떻게 좀 해보자(뇌물을 멕이든지.. 막걸리에다 약타서 허락얻어낼까?) ㅎㅎ 참새, 넘 불쌍하넹?
과반수 (50% 팔' 휘 중 하나)찬성이니 할 수 엄따

붙혀주자



몸땡이/돈보따리는 어케 되는디..........코드는 노력해두 극복불가여..........냅둬~~걍 팍 빠져삘껴.
삐져뿌랐네?
참새 삐지는 날 우리도 죽음이여~~ㅎㅎㅎ
한강으로 뜰채나 가지구 오세욧~
가벼워서 걍~~뜰 것 같은디...ㅎㅎㅎㅎ
흐~~미 미쳐 뿐거 이제 영양땅에 도착했수 영주서 다크님꼐 점심 얻어 묵고 구절초차 한잔 하다가 태백에서 구절초차가 행사에 쓰야한다구 부리나케 집에와서 포장해서 보내고나니 웬 답글이 이리도 많다요? 허서 들여다 봉께 참! 팔휘들러는 분들만 무지 올려 놓았구마 그날 다들 고마웠구요 이곳으로 오는 산길이 정말 환상적인 색입디다 약간 운무도 아닌것이 끼어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지만서두 아~~ 가을은 확실히 남자 것인거 미쳐 소리를 멏번씩이나 하모 왔는지 ...
올 가을은 학

씰이.... 
새님 거... 맞죠
행복하세염^^ 축

하합니다...
수제비는 영웅이가 사구 차 박물관서는 제가 냈수 ㅎㅎ 제가 어찌 여자분들 우려 먹겠수 전 청한님 보내구서 처제랑 2시까정 또 물고문 당했수다
아이구~~~ 골고루들 쏘셨구만요......난 가을만 되면 달새님이 올린 일월산 사진 속에 파 묻힌다오....쉄생 엄니라서 꼼짝 못하던 그때 ..달새님이 올려주신 사진보며 달랬었다오.
아이구~~바보야~~그렇게 휘리릭을 올려 놔야 담에 내가 안내고 '후' 家네가 또 쏠꺼 아잉가베....
언니들 글이 넘 재밋어 꼬리답니다. 참고로 팔언니~ 저도 동동주 좋아합니다.^^
담엔 꼭 초대하리다. 벙개치면 무조건 오면 됩니다. 사람 가려서 만나는 건 절대 아니니까...지난 번처럼 참석하면 은제든지....그래야 친해지거든요.오케..?
꼬릿글이 너무 재밌어요,,ㅎㅎ 엔돌핀 막~쏟아지네요..ㅋㅋ
우리가 새벽에도 한 번 벙개쳐서 만나야 할 듯 싶군요. 넘 수다스러버서 죄송하구먼요. 이슬이가 빠지면 쐬주가 울지요.ㅎㅎㅎ
언니... 안즉도 안 출발혔스요?
푸하하하하~ 미치겠다. 아이고.....푸하하하하하~~~~~~~ 끝말방은 이 댓글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니깐요...푸하하하하~~~
눈은 즐거워서 눈물이나고 입은 웃어서 침이 흐른다^^*
뭐야 뭐야 구절초 산 사람들만 번개쳤냐? 달새 올라올때 마다 전화해도 잘 못 나갔더니(내가 꼭 못갈 자리에 있을때만) 이제는 뺀치 시켰군 모놀의 대표미인들에 딸려서 나갈 수도 없었겠지만 ㅋㅋㅋ 번개보다 글이 더 재미 있어 한바탕 웃고 가요 요즘 너무 바빠서 정말 오랫만에 컴에 들어와 봤군 여전히 재미있게 우리를 웃겨주는 팔님께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