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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마른 겨울에 그나마 눈이 내린 곳이 정읍 내장산(內藏山·763.2m)이었다. 연말 사흘간의 폭설은 78cm라는 기록적인 눈을 내장산 일원에 쌓아놓았다. 그러나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일부 구간은 눈길이 나지 않았으리라는 국립공원 관리소 직원의 말과 달리 1월5일 오후 산으로 들어설 때는 눈길이 이미 뻥 뚫린 상태다. 내장사 탐승로는 가벼운 복장에 신사화 차림의 연인이나 가족들의 모습도 많이 띄었다. 하기야 최적의 눈을 산꾼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지 않은가.
- 내장사 뒤로 연자봉(燕子峰·675.2m)과 그 좌우로 장군봉(將軍峰·696.2m)과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神仙峰·763.2m), 그리고 제2고봉인 까치봉(717m)이 펄쩍 뛰면 닿을 듯 가깝게 보인다. 산 아래 정읍쪽에서는 장사꾼의 사과 사라는 확성기 소리가 들려오고, 우리는 사각사각 소리 내며 눈길을 따른다.
“정말 멀미날 만큼 철다리가 길어요. 조심하셔야 될 거예요.”
써레의 이빨처럼 치솟은 암봉이 연이어지는 서래봉 정상에 올라서자 설경에 취해 있던 신혼부부 한 쌍이 불출봉(佛出峰·610m)을 가리키며 도중에 가파르고 발판 폭이 좁은 철계단이 수시로 나타나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주의를 준다. 오후 4시 반을 넘어서면서 산은 서서히 어둠을 받아들이고 있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온몸이 오싹해진다. 600m대 야트막한 봉우리이건만 깊은 눈 쌓인 겨울은 산의 높이와 깊이를 한층 더해준다.
정상에서 만난 젊은 부부의 말마따나 멀미날 만큼 가파른 철계단의 연속이다. 그러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두텁게 다져진 눈길이 맞아주고 또다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는데도 입가에선 웃음이 맴돈다. 서래봉 지원센터 갈림목(지원센터 1.28km, 서래봉 0.4km, 불출봉 0.9km 이정표)과 서래약수를 지나 능선에 다시 올라서자 붉디붉고 동그란 해가 까치봉과 연자봉 사이 능선으로 내려앉는다. 해는 그냥 지지 않는다. 새로운 꿈을 꾸라 암시하며 내일을 기대하며 서산 너머로 사라진다.
눈 박힌 산릉 너머로 사라지는 해는 겨울 산을 더욱 싸늘하게 식혀준다. 산릉의 숲과 겹쳐지면서 또 한 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해가 지는데도 불출봉은 조금도 기가 죽어들지 않는다. 기암괴봉의 절정이다. 낙락장송 인 암릉이 줄곧 이어지면서도 곳곳에 조망대까지 갖추고 있어 금상첨화다. 그런 절경을 선인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그 기슭 오버행 절벽 아래 터 닦고 도를 닦았던 것이다. 우리도 하룻밤이지만 그 기운을 받을 요량으로 굴 안에 들어가 밤을 지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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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광 즐기기 위해 느림보 산행 고집
이튿날 아침, 일출과 더불어 화려한 눈꽃을 기대했건만 따스한 날씨는 안개를 불러오고 그로 인해 시야가 부옇기만 하다. 그래도 해가 떠오르면 안개가 걷히려니 하고 기다리다 보니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야 망해봉(望海峰·650m)을 향해 출발한다.
어젯밤 일행을 위해 먹을거리를 잔뜩 장만해온 소병겸(익산 소병겸정형외과) 원장과 임봉근 선배는 무릎관절과 허리 등 고질병으로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 조금만 가파른 눈길이 나와도 쩔쩔매고, 계단길에서는 혹 미끄러질세라 조심조심한다. 어제 산 너머로 숨었던 해가 중천으로 떠올라 구름 사이로 햇살을 쏟아붓자 산이 다시 꿈틀거린다. 해를 넘겼던 연자봉~까치봉 능선도 어깨를 활짝 펴고 망해봉 능선은 반짝인다. 소 원장과 임 선배는 “역시 겨울 내장산은 어느 계절보다도 감동적”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양정석씨(전주 개척산악회)가 걷다 말고 긴급신고 팻말에 적힌 내용을 궁금해한다. ‘내장 01-07, 사무소 063-538-7875, 정읍119구조대 063-0119’. ‘내장산 제1코스의 07지점’이란 표시와 구조요청 전화번호다. 작고 야트막한 산이라 무슨 사고가 있으랴 싶지만 내장산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간간이 일어나고 있다.
가파른 철계단을 타고 무명봉을 거쳐 망해봉 정상에 올라서자 정읍시가 희미하게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서해바다까지 바라보인다 하여 ‘망해봉’이라 이름 붙은 봉우리이건만 부연 안개는 10km 조망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 아쉬움을 눈치 챘던지 구름이 갈라지고 ‘하늘문’이 열리면서 햇살이 퍼붓고, 산야가 꿈틀거린다. 우리가 밟고 온 서래봉~불출봉 능선은 망해봉을 향해 거세게 밀려오는 거대한 해일처럼 위압적이지만 산 아래 정읍 일원은 흰 눈 덮인 겨울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하다. 그 해일은 햇살이 더욱 환해지자 칼날과 창을 더욱 날카롭게 세운 기세로 변하고, 들녘은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이며 화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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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익장을 과시하며 심설을 헤치고 오르는 소병겸씨. / 한겨울에도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건강미를 과시하는 임봉근씨.
- “무슨 날이 이렇게 따뜻해. 도저히 옷 입고는 못 가겠는데-.”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에 재킷을 벗어버리고 반팔 차림으로 망해봉 아래서 쉬고 있던 임봉근 선배는 바람이 한 차례 불어대자 한기를 느끼는지 어서 가자고 재촉한다. 연자봉 직전 안부로 내려서는 철계단은 너무 가파르고 발판이 좁아 등지고 내려서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 산은 색깔을 달리한다. 하얀 도화지에 빼곡히 나무숲을 그려놓은 형상이다. 바윗길도 끝나고 육산 능선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눈길이 바윗길에 뻐근해진 다리를 편안하게 해준다. 오전 11시30분, 연지봉(蓮池峰·670m) 정상에 올라서자 내장의 두 얼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왼쪽 망해봉에서 서래봉으로 뻗은 능선은 기운찬 바위능선의 전형을 보여주고, 오른쪽 신선봉을 거쳐 장군봉으로 뻗은 능선은 웅장하면서도 편안한 장산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 사이를 가르는 원적계곡 안에 천년고찰 내장사를 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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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봉에서 바라본 망해봉~불출봉~서래봉 능선.
- “어휴, 무슨 아가씨가 그렇게 빨리 걸어요.”
“아가씨라고 불러줘서 고맙네요.”
40대 후반의 여성 산악인이 땀을 뻘뻘 흘리며 연지봉에 올라서는 모습에 소병겸 원장이 농담을 건네자 여성산악인은 가볍게 응수한다. 인터넷 카페 모임인 ‘행복한 산행’ 대장인 그녀는 “2시간 이상 차이 나는 후미 멤버들처럼 천천히 걸으면 운동이 되지 않는다”며 까치봉으로 향한다.
그래도 우리는 이 좋은 겨울 풍광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겠다는 생각에 느림보 산행을 고집한다. 눈이 더욱 깊어지고 눈길 따라 오르내리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다. 정오가 조금 지나 올라선 까치봉 정상은 내장산 제2고봉답게 어제와 오늘 올랐던 봉우리들이 모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까치봉에서 빵으로 점심을 때운 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소병겸 원장을 비롯해 네 명은 곧바로 금선계곡을 거쳐 내장사로 내려서고 나머지 네 명만 계속 능선을 좇는다. 뚝 떨어지는 안부로 내려섰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사이 까치봉 정상에 오른 많은 등산인들이 보인다. 아직 까치봉에 머물고 있는 양효용씨는 우리 사진을 찍겠다며 양손을 위로 올려 보라 주문하고, 양정석씨는 빨리 하산할 수 있도록 서두르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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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잔한 그림처럼 느껴지는 눈 쌓인 겨울 산.
- 빼곡한 숲속 눈길은 또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윗길은 스릴이 넘쳐 사뭇 들뜨게 하지만 숲속 눈길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나는 눈 밟는 소리는 어떤 음악보다도 아름답고 자연스럽다. 조망 좋은 바위에 등산인 대여섯 명이 모여 있다. 먼저 오른 정정현 기자가 시산제를 지내는 이들이라 전해준다. 이렇게 내장산 속살을 바라보고 심산의 정기를 끌어안으면서 새해 산행을 시작한다면 한 해가 얼마나 편안할까 싶어진다.
신선봉에서 잠시 쉬는 사이 익산에서 왔다는 중년 부부가 올라온다.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을 거쳐 올라왔다는 아내는 눈 덮인 내장산이 너무도 아름답다며 흥분된 표정을 짓는데도 남편은 “대한민국 산은 그 산이 그 산”이라며 퉁명스런 말투로 답한다. 아내는 그런데도 너무도 즐거워한다. 이제 서래봉 기슭에 자리 잡은 벽련암도 보이고, 어제 올랐던 봉우리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제 오후 2시를 막 넘어섰건만 벌써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케이블카 갈림목(신선봉 1.13km, 케이블카 0.7km 이정표)을 지나 연자봉에 올라선다. 상황봉에서 도집봉을 거쳐 백학봉으로 이어지는 백암산 산릉이 마치 기러기가 하늘을 날듯 부드럽게 바라보인다. 이제 7번째 봉을 올랐다. 저 앞에 보이는 장군봉만 넘어서면 하산길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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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해봉에서 까치봉으로 향하는 취재팀. / 장군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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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이들에게 환한 미소짓게 하는 겨울 산
“아니 1박2일 동안 해지는 걸 몇 번이나 보는 거야. 800m도 안 되는 산에서….”
해가 뉘엿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황원선씨는 “야트막한 산 한 바퀴 도는 데 뭐 이리 오래 걸리냐”고 한 소리한다. 이게 겨울 산 아니더냐. 눈이 내린 만큼 험해지고, 눈이 쌓인 만큼 높아지는 게.
푹푹 빠져드는 눈을 헤치며 장군봉을 오르다 절벽 위에 올라앉는다. 무릎 고장에 배탈까지 겹쳐 이틀동안 고생한 정정현 기자는 “와~, 멀리 왔다”며 스스로 감탄한다. 산은 방향에 따라 정말 다양한 풍광을 보여준다. 이제 내장산은 단 두 가닥 산릉으로 이루어진 산이 아니다. 망해봉~불출봉 능선에 연자봉 북동릉, 까치봉 북동릉이 더해지면서 겹을 이루며 웅장하고 깊은 산세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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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까치봉(뒤)에서 신선봉으로 향하는 취재팀과 등산인들. 2 장군봉 직전 암부. 내장산 국립공원 일원이 잘 바라뵈는 곳이다. 3 동구리로 내려서는 취재팀.
- 해가 서서히 높이를 낮추면서 오히려 명암이 뚜렷해진다. 흰눈은 어둠을 맞기 전에 더욱 맑고 고운 빛을 내는가 보다. 장군봉을 내려서는 사이 한 쌍의 중년 부부가 올라온다. 얼굴이 땀에 흥건히 젖어 있지만 밝은 표정이다. 새 눈을 밟고 올랐기 때문이다.
장군봉을 넘어서면서 오히려 눈이 깊어지고 발자국도 많지 않다. 유군치(留軍峙)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구리로 향한다.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눈에 덮인 골짜기 너덜지대를 내려서는 사이 한 명 한 명 엉덩방아를 찧는다. 그런데도 아직 여유가 남아 있는지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난다. 그러다 눈 무게를 못 이겨 우두둑거리며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자 종종걸음으로 골짜기를 빠져나간다. 오후 5시, 눈꽃 놀이객들이 싹 빠져나가 썰렁한 분위기의 내장사 탐방로의 키 큰 감나무에는 빨간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채 겨울을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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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길잡이
7~8시간 걸리는 당일산행 종주코스
철계단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내장8봉’이라 불리는 서래봉(624m), 불출봉(622.2m), 망해봉(679.3m), 연지봉(670.6m), 까치봉(717m), 신선봉(763.2m), 연자봉(675.2m), 장군봉(696.2m)을 잇는 산행은 말발굽형 주능선을 따르며 내장산의 진면목을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일주문 이후 유군치에서 동구리로 내려서기까지 약 12km 거리로, 노선버스 종점이 위치한 식당가에서 시작할 경우 도로 구간 5km가 더해진다. 따라서 적어도 7시간은 잡아야 하는 코스지만 도중에 불출봉 삼거리, 까치봉, 신선 삼거리, 연자봉 삼거리 등지에서 내장사 방면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체력이 약하거나 시간이 없을 때 내려설 수 있다.
산행은 내장사 일주문에서 벽련암 길로 접어들면서 시작한다. 내장사 진입로 상에 위치한 내장저수지 남단의 서래봉 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삼으면 내장사 문화재관람료 없이 서래약수 부근의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능선 상에 위험한 구간은 대부분 철다리가 놓여 있으나, 너무 가파르거나 발판이 지나치게 좁아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눈이 많이 덮여 있지 않을 때는 아이젠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아이젠을 차도록 한다. 특히 서래봉 정상~서래약수 구간, 망해봉 남쪽 안부로 이어지는 철계단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므로 배낭을 메고 있다면 계단을 마주본 상태로 내려서는 게 안전하다.
하산지점 역시 장군봉을 지나 유군치에서 왼쪽 사면길로 접어들면 내장사와 매표소 사이 도로로 내려서고, 계속 능선을 따르면 추령까지 이을 수 있다. 어느 쪽으로 하산하든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산행 도중 서래약수를 거치지만 물이 많지 않지 않아 산행 전 준비하는 게 좋다.
내장사 문화재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800원. 내장산 케이블카(왕복·편도) 어른 5,500원·4,000원, 어린이 4,000원·2,000원. 문의 전화 063-538-8120. 내장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3-538-7875.
교통
고속버스나 호남선 열차를 이용해 정읍까지 간다. 정읍 경유 호남선 열차는 1일 19회 운행한다. 예약문의 1544-7788.
서울→정읍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40분 간격(06:30~20:00), 23:00 야간우등고속 운행. 3시간 소요. 요금 일반고속 12,600원, 우등고속 18,500원, 야간우등 20,400원. 금호고속 02-535-4127, 중앙고속 02-530-6211.
인천→정읍 종합터미널(032-430-7114)에서 1일 3회(11:40~16:30) 운행. 3시간20분 소요, 요금 16,700원.
부천→정읍 고속터미널(032-326-5927)에서 1일 3회(09:30~15:30) 운행. 3시간20분 소요, 요금 16,300원.
성남→정읍 종합터미널(031-781-8668)에서 1일 4회(08:50~16:45) 운행. 2시간40분 소요, 요금 14,000원.
전주→정읍 공용버스터미널(063-270-1700)에서 수시(06:20~22:00) 운행. 1시간 소요, 요금 3,100원.
광주→정읍 종합버스터미널(062-360-8800)에서 30분 간격(06:30~21:30) 운행. 1시간10분 소요, 요금 3,600원.
부산→정읍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1-322-8301~2)에서 1일 2회(09:10, 11:00) 출발. 5시간 소요, 요금 18,200원.
정읍→내장사 입구 공용버스터미널(063-535-6011)에서 30분 간격(07:30~20:30) 운행하는 직행버스나, 정읍역·터미널을 경유 20분 간격 운행하는 시내버스 이용. 15분 소요, 요금 1,100원. 버스종점인 관광단지에서 내장사 일주문까지 약 3km. 전화 063-535-6011.
정읍→추령 공용버스터미널에서 1일 7회(08:40, 09:50, 10:50, 15:00, 17:10, 18:30, 19:30) 출발하는 복흥 경유 순창행 임순여객 이용. 30분, 요금 1,400원. 임순여객 전화 063-643-3100(임실).
숙박(지역번호 063)
내장사 입구 식당가 일원의 세르빌모텔(538-9487), 그린토피아(538-5656), 세라톤(538-1800), 명동산장(538-8061) 등의 숙박업소가 있다. 2인 기준 30,000원, 민박은 한겨울 비수기에는 문을 여는 집이 흔치 않다.
내장사 입구 식당가에는 삼일회관(063-538-8131)을 비롯해 산채정식과 토속음식점들이 여럿 있다. 산채정식 13,000~15,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산채돌솥비빕밥·버섯덮밥 8,000원, 된장·김치찌개·육개장 6,000원.
- 그리고 30분거리에 한우직거래를 통한 저렴하게 판매하는 산외한우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한우소(063-538-1402)에서는 구이용 등심 600g에 20,000원과 반찬값으로 6,000원이면 한우 등심 600g을 먹을 수 있다.
- 도심에서 삼겹살 먹는 값으로 1등급 한우 등심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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