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자율활동 시간, 식사시간에 포함된 휴식시간, 셋째 날 저녁 시낭송 시간...
이 시간을 활용해 '기타소리, 시 낭송' 활동을 하면 어떨까요?
김세진 선생님, 계족산 책사넷 모임 글 보고 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책사넷, 계족산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7차 백두대간 때 산다라누나가 낭랑하게 읽어주는 시에 귀를 기울이면
눈을 감은 채 듣던 제 마음이 넉넉해지고, 가슴 속 작은 일렁임이 있곤 했습니다.
그 기억이 참 아련합니다.
시골사회사업팀 합동연수 때
잔잔한 영화 OST 음악을 기타로 은은하게 연주하던 세진이 기타소리가 생각납니다.
아침 햇살, 새 지저귀는 소리 아래 기타 연주하던 세진이가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습니다.
섬활의 기타리스트, 세진과 현철
시를 낭송하기 전, 기타치기 좋아하는 정기인(충남대)과 희망하는 사람 한 둘이
나팔꽃 모임 노래나 잔잔한 영화 OST를 한 두곡 연주합니다.
따라 불러도 좋고, 음미해도 좋습니다.
낮 동안, 휴식시간에 방 한 곳을 정해 창문을 활짝 열고
(다산수련원 근처 산새소리가 좋습니다)
5~10명 사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시 혹은 시집을 가져온 사람이 나누고픈 시를 낭송합니다.
혹 가능하다면, 시를 낭송한 사람이
이 시를 선택한 이유나 이 시가 자기 삶과 사회사업에 와닿은 순간을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공감하고 감동한 사람은 한 두 마디 정도 보태주면 어떨런지요.
혹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시집을 소개해주고
셋째 날 책 선물 및 교환전에서 나눌 것임을 미리 알릴 수도 있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시를 상대가 읽어줬다면,
책사넷 계족산 모임에서 산다라 누나가 하신 것처럼
붓펜으로 한지같은 분위기 있는 종이에 써서 선물을 주고 받으면 어떨런지요.
거기에 축복의 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도 좋겠습니다.
밤에는 보름달 무렵이니 달빛이 참 좋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저녁, 자율활동과 시낭송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손전등 없이 달빛에 기댄 채
해월루, 천일각에 올라
시집을 으스름한 달빛에 비추어 차분히, 천천히 낭송하고 싶습니다.
달빛 아래 산책도 하고,
좋은 시 구절을 낭송하며 밤공기에 젖어드는 경험.
'독서휴가'의 백미가 아닐런지요.
추후 진행상황은 게시판으로 공유하거나
하루이틀 일찍 다산수련원에 도착하여 홍보 포스터를 만들 생각입니다.
참가하고 싶은 분들을 미리 신청받습니다.
이 글의 댓글로 미리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방식) 성함 / 연락처 / 가져올 시, 시집 / 본인이 준비해보고 싶은 것(기타, 한지, 시 낭송연습 등)
첫댓글 이주상 / 010-3462-8085 / 이오덕 '고든박골 가는 길', 서정홍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박노해 '사람만이 희망이다', 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중 택일 / 마음에 쏙 드는 시 낭송, 미리 연습해가겠습니다.
김조년 선생님 오카리나 잘 부시는데, 부탁해보면 어떨까요?
선생님께 부탁해주실래요? 제가 직접 부탁드려도 좋습니다만, 선생님이 먼저 청해도 좋겠습니다.
정기인 / 010-8446-7471/ 통기타
캠프에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 기타를 가져가기 어려웠는데 선웅이형이 가져다 주기로 했어요~ 제가 기타를 잘 치는 건 아니지만, 삼삼오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카리나, 하모니카, 멜로디언 등 다룰 수 있는 악기를 가져오면 어떨까 싶어요.
선웅이가 그랬구나. 고마워라.
분위기 있겠다.
친구야, 정호승님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를 추천한다.
친구가 읊으면 멋질 것 같다.
배경음악은,
이루마의 I, Love me(약간 슬플지도 모르겠다. 울어도 책임 못짐),
밝은 곡으로는 May Be, It's Your Day 추천.
해금 연주가 꽃별 4집,
홍순관님 음악도 추천.
내가 요즘 자주 듣는 곡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 느낌에는 분명 분위기 좋을것 같음^^
기계음이 싫으면?
친구가 지금부터 연습하면 되지^^
기타는 기인이가 쳐줄거야. 하하.
현미도 오면 시 한 수 읊어달라고 하고 싶은데...
괜찮다면 와...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찾아볼게. 고마워.
모르는 것 있음 현미한테 또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