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성모동산에서
청성 성당에서 병사들과 함께 미사드리고..
철원 유적지 순례...
부모의 돌봄 밑에서 편안하게만 자라온 아이들이..
의젓한 청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어제 보셨지요?
계급도 하나씩 쌓여가고, 책임감도 커지고..
긴장하고 경직된 얼굴들이 짧은 시간동안에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봅니다.
미사를 마치고, 쵸코파이 하나 먹고, 다시 부대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안쓰럽기만 합니다만..
고맙다는 표현도 못하고, 눈인사만 간신히 해주는 어린 병사들의 모습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습니다.
찾아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렵고 외로와하는 병사들에게 큰 힘이 될껍니다.
윗 글은 철원 청성 성당에 계시는 안종배 베네딕토 신부님께서
자비의 모후팀에게 보내주신 메일 글 입니다.
초코파이 하나의 즐거움이 뭐 그리 클까(?) 생각 되어 집니다만,
그래도 따뜻한 차 한잔에 초코파이 하나씩 나눠 들고 충성 성당 앞 마당에서 웅크린 어께를 펼치며 맛있게 먹는 우리 장병들의 모습에서
뭉클한 감회와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군 사목 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신부님의 따뜻한 환영과
300여명의 장병들의 활기찬 미사 성가 소리에 취하고, 신부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최전방을 안내 해준 철원지역에 흩어져 있는 전쟁의 상혼들의 유적지와
DMZ를 돌아 보고 돌아 온 보람 된 하루였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2008.11.16. 자비의 모후 단원 박 중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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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배 신부님 소식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군사목에 여념이 없으신 신부님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시몬형님 다녀 오시고 나서, 다시 징집되는 꿈(<>)을 꾸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안종배 신부님 소식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진이라도 봤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소식 감사합니다 자비의모후Pr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