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구주택 총조사-지역 불교인구 분석
부산.경남 줄곧 우세…수도권.호남권 열세
전국 16개 시도의 불교인구 중 경기도에 불교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불교인구의 비율은 경남, 부산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가운데 종교별 인구발표에 따르면 전국 불교인구 1072만6463명 중 지역별로는 경기도 불교신자가 16.2%(174만1401명)를 차지해 가장 불교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서울시 15.3%(164만2667명), 부산시 12.9%(137만8384명), 경상남도 11.4%(122만542명), 경상북도 8.19%(87만8509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인구의 비약적 증가에 따른 결과다. 1995년 서울의 불교신자는 18.2%(188만3243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지역 내 불교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경남(40.1%), 울산시(39.8%), 부산시(39.2%), 경북(33.9%) 대구시(33.4%) 등의 순으로 부산, 경남권이 타 지역에 비해 불교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역은 전체 인구 중 불교인구가 40.1%(122만542명)를 차지해 전국 지역 중 가장 많은 불교신자 분포를 보였다. 또 지난 1995년 불교인구율에 비해서는 3.8%포인트 증가했다. 경남지역 불교인구에서는 마산시가 14.7%(17만9420명)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이어 창원시, 김해시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불교인구가 39.2%(137만8384명)를 차지해 타지역에 비해 높은 불교세를 방증했다. 부산시 내에서는 부산진구가 16만45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운대구, 사하구, 북구, 동래구 순으로 드러났다. 또 충북(23.8%), 강원(23%), 대전, 충남 지역은 타 종교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에 비해 전남지역, 전북지역은 지역 내 불교인구가 각각 29만2747명(16.1%), 22만7364명(12.8%)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불교인구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남지역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불교인구가 2.5%포인트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서울시에서는 불교인구가 16.8%(164만2667명)로 조사돼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1995년 188만3243명에 비해 1.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불교인구에서는 노원구 5.9%(9만656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9만3695명), 성북구(8만4942명), 관악구(8만4623명)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불교인구도 서울시와 같은 16.8%(174만1401명)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불교인구에 비해서는 1.7%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시가 11.8%(20만7175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남시(20만1126명), 안양시(14만5599명), 고양시, 부천시, 용인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불교인구 비율은 인천 13.8%, 광주시 14.4% 등으로 나타났다.
임나정 기자 muse724@ibulgyo.com
[불교신문 2232호/ 5월31일자]
● 지역별 타종교인구 분석
지역별 종교분포를 비교해 볼 때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경기, 전북, 전남 지역에서는 기독교 신자의 수가 타 종교에 비해 우세했다. 서울시에서는 개신교 신자수가 22.8%(222만2831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는 개신교 신자수가 21.9%(226만594명)를 차지해 신자수가 많이 분포해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인천시 56만3433명, 전북 46만7454명, 전남 39만6183명 순으로 개신교 신자수가 많았다. 전남 지역의 경우 1995년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10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신교의 비율이 감소했다.
기독교…전반적 감소 ‘구름’ 천주교…전반적 증가 ‘햇살’
반면 천주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신자수가 증가했다. 광주시의 경우 천주교 신자수가 18만3787명으로 1995년에 비해 9%포인트 이상이 증가했으며, 강원지역의 경우에도 천주교 신자수가 13만2936명으로 10년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밖에도 종교가 없는 사람이 종교인구보다 많은 지역도 있었다. 전라남도의 경우 전체 인구 181만5174명 중 51%(92만5595명)인 절반 이상이 종교가 없었고, 이어 강원도 74만7578명, 충북 73만3464명, 광주 73만1497명 등의 순으로 ‘종교가 없다’고 답해 향후 불교포교의 발전가능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종교가 없다’고 다수가 대답한 지역인 강원, 광주 지역 등에서 천주교 신자가 급증한 것은 천주교에서 ‘틈새’를 공략한 포교전략의 결과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교인구가 약한 수도권, 호남권, 신흥도시 등에 대한 포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나정 기자
[불교신문 2232호/ 5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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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