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연
영화 ‘원자력 발전을 멈춘 재판장과 농가들’ 그후
-토지 싸움을 넘어
近藤 惠(콘도 케이)
<프로필>
2006년부터 二本松(니혼마츠)시에서 유기농업을 경영하고 있었으나, 3・11 원전폭발 사고로 폐업. 2021년부터 솔라라쉐어링에서 농업으로 복귀. ㈜Sunshine(영농법인), ㈜니혼마츠영농솔라(영농형 발전사업), 지역 에너지를 생각하는 회사(시민출자 전력회사), ㈜솔라쉐어링 추진연맹 등 각 회사의 대표. 2022년 영화 ‘원자력 발전을 멈춘 재판장과 농가들’에 출연.
<요지>
영농형 발전(發電)의 의의
지구 비등화(沸騰化), 세계 인구 97억(2050년)의 시대에는 토지 쟁탈전이 일어납니다. 세계 인구의 추이를 보면, 우주 진출을 바라는 사람들(일론 머스크가 그 대표적 인물)이 있고, 대체육(代替肉)과 배양육(培養肉)의 실용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 자원의 고갈입니다. 그와 함께 조기 실현이 가능한 영농형 발전(發電)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농형 발전소와 포도생산으로 새로운 농업 경영 제안
원전폭발로 인해 대체에너지 사업의 실현을 목표로, 2021년 환경에너지연구소, 미야기 생협, 시민전력회사인 고치칸의 3사가 공동으로 니혼마츠 영농솔라주식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농업경영은 농업법인인 주식회사 Sunshine에 위탁했고, 공동대표로 니혼마츠 유기농업연구회 대표인 오오나이(大內督) 씨가 수고하고 있습니다.
포도는 3년 후 수확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른 작물인 콩, 들깨, 당근의 수확은 아주 좋으며, 포도를 제하고 모두 유기농 재배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변의 풀베기 노동을 줄이려고 올해부터 육우용 소를 자연 방목하고 있습니다.
20대 30대 두 명의 상근자 고용이 이루어져 지역에서도 기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민 스스로 소매전기사업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치칸 단독 소유의 수직영농 솔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시민이 만들어 쓰는 것을 목표로, 2018년에 지역 유지의 출자를 얻어 고치칸을 설립하였습니다. 영농솔라 3개소, 태양광 9개소를 설치했는데, 영농솔라 1개소는 2021년 설치한 아시아 최초의 수직영농솔라입니다. 영농형 발전 경험자들의 세계회의인 ‘Agrivoltaics20**’에서의 참여로 인해 이룩한 성취입니다. 이 세계회의의 과학위원인 田島(다지마) 씨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직영농솔라는 초지에서 지역 축산농가가 영농을 하며, 목초 생육도 양호합니다. 일본의 센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독일의 기술을 일본에 적용하는 데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수직이지만 발전량은 주변의 태양광 발전설비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동서로 길게 설비를 만들어 재생에너지 전기가 부족한 아침저녁에 발전량을 최대로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낙농가와 논농사를 짓는 농가에도 도입하려고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