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나의 주관적인 견해로 쓰는것이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람...
(즉 사실을 바탕으로한 약간의 픽션이 가미되어있음)
우리들의 약속시간 음.. 7시 30분..
아니나 다를까 시간약속 다들 잘 안지킨다.. 하지만 꼭 제시간에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영호와 함께 딱 7시 30분에 도착.. 우리를 기다리는 카르스마 강융...
내리는 비때문인지 노란우산을 쓰고 우리를 겁나게 반겨준다.. 담배를 하나물고 한대필래? 하였더니만 벌써 많이 피웠단다.. (이놈 무쟈게 일찍왔나 보다..)
그렇게 한 10여분이 흘렀다.. 아무에게도 연락도 없고.. 제시간 멤버셋은 조금씩.. 애들이 언제쯤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기달렸다.. 뭐 다들 대략 1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늦을거 같단다.. 안되겠다.. 비오는 맥도날드 앞은 왠지 너무도 초라했다.. 1명만 더오면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순간 이게 누군가.. 레자의 압박과 함께.. 성택이가 나타난것이다..
이야 서로의 존재를 머리속 데이타와 확인하는 가운데.. 레자의 압박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골덴의 압박이 들어온다.. 최경민이였다.. 순신간에 인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일단 자리를 옮겨서 먼저먹기로 합의를 보고 우리는 논스톱으로 향했다..
(참고로 난 레자와 골덴을 좋아하지만 없어서 못입는다.. 대략 부럽다..)
논스톱으로 들어간 우리.. 간단하게 맥주를 시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이야 이게 얼마만이야?, 학교는?, 일해?, <=== 이런 이야기들 이였다..)
이당시 우리의 카르스마 융이 말하길 우현이 올때가 됐는데 왜 연락이 없지.. 역시 한동네 사람들이라 챙기는가 보다.. 아니나 다를까 우현이에게 전화가 왔다.. 성당에서 기달려 애들 내보낼께.. 융이를 내보렬려고 했는데.. 융이가 거부를 한다...
갑자기 경민이가 내가 갔다올께 하더니 나간다...
여기서 에피쏘드1.(성택이 태민이 되기)
우현이를 데리러간 경민.. 우현이를 만나고 대충인사를 하고 우현이가 야 애들누구 누구 왔어.. 경민이 음.. 진욱이 영호 융이 성택이 그리고 태민이 이런대답을..
우현이 태민이? 태민이 왔어? 어 왔어.. 들어와 태민이를 찾는 우현이.. 태민이가 어디있는데.. 경민이 성택을 가리키며 왈.. 태민이 얘아니야? ㅋㅋ
일단 우현이가 더해졌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이쁜 상도오고.. 영준이 오고.. 한두명씩 조인을 하기 시작하였다.. 마지막 용범까지 대략 몇명이지? 세어봐야 겠군.
(진욱, 영호, 강융, 성택, 경민, 상도, 영준, 태민, 우현, 진용, 한석, 희석, 용범, 은정, 수아) 15명 맞나? 16명이였던거 같은데.. 에이 몰라..
여하튼 이렇게 모였다..
에피쏘드2(얼땅 황제..)
초반에 사진을 안찍던 애들이 갑자기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한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의 얼땅 형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 그 결정판이 바로 눈에 꼽은 소주뚜겅이였다..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아이들의 디카질은 시작되고..
인기폭발한 우리의 얼땅형님은 부러우면 부럽다 그러라며 열심히 포즈를 잡고...
최고의 인기를 대략 10분정도 유지했으나... (중략..)
요기서 태민이 집으로가고(아픈몸 빨리 낫기를) 영준이는 아까 갔다(학회장 열심히 삥땅쳐서 반창회 후원금좀 내고..)
일단 1차를 이렇게 마치고 2차를 구상하던중..
(이때의 실수가 노래방을 택한것이였다.. 사실 난 2차에서 끝날 생각을 하고 노래방을 택했으나... 애들은 전혀 끝날생각을 안하더라.. -2차가 끝난후 내가느낀 감정-
인원이 많은관계로 먼저나와서 물색을 했다.. 대충술먹고 놀수있는곳..
다른곳보다 비싸긴 했지만 쇼부치고 들어가서 놀았다.. 음주가무를..
이곳 맥주밖에 없다.. 소주밖에 안먹는 아이들을 위하여.. 나의 따듯따듯한 가방에 소주를 몰래 넣어서 잠입을 했다..
3년만에 복학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방을 구입하였는데.. 책을 담아보기도 전에 술을 먼저 담았다.. 대략 낭패다.. ㅠ.ㅠ
음 우리애들 미친듯이 잘 놀더군.. 안그럴꺼 같던 성택이도 미친듯이 놀아데고..
용범이와 영호 진용은 전과가 있어서 알았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한끼를 발산하며 놀아대는데.. 영준이가 빠진것이 조금 아쉬었다.. 우리들의 말두안되는 노래에 말두안되는 춤을 가미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있었다..
(솔직히 노래방사진들이 어떻게 나올지 대략 두렵다..)
수아가 먼저가봐야 한다며 나가고.. 남은 멤버는 저위의 멤버에서 간사람 3명빼고...
영호의 3템포 템버린짓.. 진용이의 귀여운듯한 랩들과.. 우현이의 강력한 달림.. 상도의 태양을 피하는 몸짓.. 여기저기 다끼는 우리의 용범.. 예상치 않았던 비의 춤으로 우리를 놀래켰던 경민(<== 머싰게 썼찌) 머 이렇게 애들의 쇼는 계속되고..
시간은 12를 조금넘어 12시와 1시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치고..
모두들 3차를 위해 달리자는 분위기 였다..(솔직히 이때난 두려웠다..) 도망갈까 생각을 해보았으나 아니다 그건 아니다.. 이곳에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아놓고 도망을 간다는거 너무 치사하다.. 일단 은정이와 상도가 집으로 향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쉬고싶은 상도였지만 우리들의 모임 역시 와주었다.. 인간적으로 친해져 모든벽을 허물어도 괜찮은 놈이다.. <== 맘에드냐? 너무 티나나.. 그니깐 한 3만원만 줬어봐 미치게 꾸며줬지.. 3처넌이 뭐냐..
남은 3차멤버 10.. 우리들의 신촌투어는 여기서 시작되고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하던 우리 한 1시간가량 신촌을 빙빙 도는데.. 결국에는 희석이가 추천한 넘버텐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여러가지 이벤트도 있고 경매도 있는곳이란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땐 모든것이 끝난후.. 새벽이벤트 주사위만이 남아있었다.. 진용이의 기가실린 주사위 질로 소세지 볶음을 하나 얻었다..
용뱀 길거리서 오줌싸지 말란말야.. 영구 그리고 너두 가려줄려면 끝까지 가려줘야지 신발끈 다 맺다고 싹 나오면 용범이의 끊기지 않는 오줌발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이제서야 말하지만 건너편 2층에서 쪼로록 나와 너의 노상방뇨를 보며 실웃음 짓던 아낙네들이 생각난다.. 너 당황스러워 할까봐 그당시 일부러 이야기 안해줬다.. ㅋㅋ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서로이야기들을 나누며 3차의 시간을 가졌다.. 노래방을 너무 일찍갔따.. <== 이것이 이번 모임의 실수다.. 피곤한 우현이는 먼저 자버리고 9명이서 이야기를 나누다.. 진용이 역시 자버리고.. 8명남고.. 이대론 안되겠다.. 집으로 향해야 겠다.. 애들을 깨워서 우리의 조촐했던 3차의 모임을 뽀갰다...
난 처음본 두멤버와의 만남이 실로 아쉽고 왠지 다음번 모임까지는 기간이 길거같아.. 4차를 향했다....
굽은다리역 앞 금강산감자탕.. 그냥 단순히 국물로 속을 달래고 갈생각이였으나..
오늘따라 왠지 감자탕이 달고 맛있었다.. 나중에 밥까지 비벼먹고.. 새벽4시가 넘어 5시가 다되었을때..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한체 헤어졌다..
일단쓰잘대기 없는걸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써봤고.. 많이 나와준 여러분에게 모두 감사하단 말을 전한다.. 이제는 다들 학교도 가고 일을 해서 많이들 바쁘겠군..
이러한 우리들의 모임속에서 단 한두사람만이라도 진정한 우정을 나눌수 있는 동창들을 만들었다면 우리의 이런 모임은 대성공적이였지 않을듯 싶다..
많은 남정네들 속에서 속한 2인방 은정, 수아양.. 대략 수고가 많았소... 은정이는 한잔더하는 눈치던데 우리들을 위하여 빠져주고 대략 미안하오..
여하튼 즐거운 시간이였다..
<<융이가 우현이에게 태극기휘날리며를 안봤으면 같이보러가자는 이야기를 했을때 우현이의 두려운 표정이란.. 하지만 제2의 융이 있었으니 그이름 최경민.. 집으로 도는 택시안 성택이에게 실미도 봤냐? 안봤냐? 나랑보러 갈래? 다행이다.. 실미도와 태극기를 다본것이.. ㅋㅋ.. ^^>>
첫댓글 그랴 글쓰느라 수고가 많았다...참 상세히두 쎘네..ㅋㅋ ㅎㅎ 재미있었고....담에 또 보자구..
다좋은데 신촌이 아니고 신천이다....올해루다가 이렇게 노는거 마감할란다...사는게 갑자기 피곤해진다..글구 어제 니네가 노래방서 놀던거 동영상에 다 담았놨다..봐서 올리마....
벌써 이긴글을 2며이나 읽었다니.. ㅋㅋ.. 수고가 많았다.. 읽느라..
씨댕들..담에 나 빼고 감자탕 먹어봐..아주 작살랠라니께..오케? ^^ 어제 넘 신났어..나의 신들린 주사위 한판을 다시 보여줄께..모여모여~
이야~글재주잇네 ~ 제2의 융이라 융이기분나쁘겠다 그냥 최경민으로 봐주~ ㅋ ㅏ 해장국 정말 잘먹었다
-..-;; 미치도록 논 모양이군...담번엔 나두 간다..
감쟈턍 죽음으루 맛있더라 ㅋ 오늘 왠종일잤당 ㅎ ㅣㅎ ㅣ 대략 12시간동안 쉬지않고 잠 -_-;
얘들아..나더 감자탕 좋아한다
나두 아침에 자서 거의 12시간동안 잤는데.. 태극기는 좋아.. 요번04학번 여자애랑 볼테다 기대해라 움화화
대단하다. 넌 기억력의 천재인것인가... 진욱이는 넘 세심해~ 혹시 A형??
난 두리뭉실한 O형의 열혈남아라오.. 머시기 놀때는 놀아야 하고.. 공부할때는 공부해야.하고.. 사랑할때는 온세상을 뜨겁게 달구어야 한다오..ㅋㅋ
ㅎㅎㅎ 정말 재밌었다 이제서야 꼬리말을 남기고 사라진다~~간만에 시간이 나 컴터앞에 앉아서 한참 읽어내려왔는데~~이크 또 이쁜상도라네~~으미~~암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있네 우리들...더 많이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