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 경남 산청에서 개최 (1).

[아까돔보]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 개최 (1).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회장. 權啓東)는 9월 25일 오후 1시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경강정사(敬岡精舍)에서 2014년도

파종회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안동권씨 15개 파(派) 가운데 12개 파종회장 및 부회장,

권경석(權景晳) 사무총장, 복야공파 안분당파(安分堂派)

종회(宗會)에서 특별히 초청한 복야공파 고문과 부녀회 임원,

현지 복야공파 종원(宗員) 등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정조공파종회장(正朝公派宗會長)인 권인탑(權仁塔)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시조묘소망배(始祖墓所望拜), 상읍례(相揖禮), 회장인사,

토의 의안 심의, 임원선출, 기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계동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1년 8월

발족한 이 모임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圖謀)하고

족의(族誼)를 돈독(敦篤)히 하여 문중(門中)의 단합을 목적으로

3년이 되는 오늘 일곱번째 모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안분당파 종회 여러분들과

권영달(權寧達) 복야공파 부회장이 바쁜되도 불구하고

30여 명이 나와서 환영을 해 준데 대하여 대단히 고맙고

그 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감격해 했다. 

권영달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각 파종회장과 부회장,

부녀회 임원들이 산청까지 함께 오셔서 대단히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인근 지리산에서 빨갱이들이 내려와 사람을

때려 죽이고 총살시켰으며 심지어 박격포를 쏘아 마을을

불바다로 만든일이 있었다"며 몸서리치는 기억을 되

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안동권씨의 큰 어른들이 오셔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마음으로 대접하고 정성을 담아 드려야 되겠다"

며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을 표시했다.

이어 권오수(權五秀)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고 다음 임원선출이

있었는데 권중덕(權重德) 시중공파종회장이 "현 회장이 유임해야

한다"고 동의를 제청, 전원 찬성하여 유임이 확정되었다.

2기 회장으로 유임된 권계동 회장은 "앞으로 심부름꾼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권오익(權五翼) 대종원 총무부장은 "능동양소(陵洞兩所)나

태사묘(太師廟)의 헌관(獻官)이나 분정(分定)에 참여하실 분은

각 파에서 적격자를 추천(推薦)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가 끝나자 경강정사 앞 뜰과 안분당권선생유적비 앞에서

단체로 각각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날 주최측은 산청군에서 보내온 볼펜. 노트. 수건과

삼성당한의원이 보낸 한방해독환 1통, 또 다른 기증자가 보낸 

양파국수. 취나물 등 풍성한 선물을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경강정사는 안분당(安分堂) 권규(權逵. 1496∼1548)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자손들이 1567년 건립하여 중수와 개축을

거듭해 오다가 1950년에 일어난 6.25 전쟁 때 소실된 뒤

1960년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건물이다.

선생의 휘(諱)는 규(逵), 자(字)는 자유(子由), 시조 권행(權幸)의

 20세손이다.

아버지는 시득(時得), 어머니는 여흥 민씨로 1496년(연산군 2)

경남 산청 단계에서 태어났다.

21세 때 포은 정몽주선생의 현손인 참봉 완(浣)의 딸(포은의

5세손)을 부인으로 맞이하였다.

38세 때 향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봄 서울에서 치러진 복시에

응시, 낙방하자 과거를 포기했다.

이후로 원당에 정사를 지어 안분(安分)이란 편액을 달고

성리학에 전심, 퇴계(退溪) 이황(李滉)선생과도 친분이있었다.

선생은 1548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경강정사 입구에 환영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경강정사(敬岡精舍) 현판.

 복야공파 부녀회 임원들도 참여하였다.

 권인탑 정조공파종회장이 사회를 진행하고있다.

 인사말을 하고있는 권계동 파종회협의회 회장.

 환영사를 하고있는 권영달 복야공파 부회장.

 감사보고를 하고있는 권오수 감사.

 권중덕 시중공파종회장이 권계동 현 회장을 2기 회장으로 유임시키고있다.

 2기 회장으로 유임 인사말을 하고있는 권계동 회장.

 회의가 끝난 후 경강정사 앞 뜰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안분당권선생유적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주최측이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준 선물보따리.

(경강정사지(敬岡精舍誌) 1권, 한방해독환 1통, 양파국수, 산나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