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한예슬이 나오는 수목 드라마인데
우연히 아역들의 연기를 보고 반해서
오늘 드라마 재방송을 연달아 봤다.
아들은 시험치러 가고
남편은 낚시가고 난 한과목 치고 와서는
불 따뜻하게 넣고 누워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한가하게 드라마나 보고...
애틋한 사랑이 내가슴에 녹아 내린다.
아들의 사랑, 또 엄마의 사랑에
눈물 짓기도하고 가슴이 싸아~해지기도 하고...
그 여파가 밤늦도록 지속되네...
연말 분위기까지 휩쓸려서 그런지 마음이 허전하다.
아니 텅빈듯하기도 하고
지난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뭔지 모를 주체하지 못할 이 기분...
설레임인가...
뭐라 해야하나...
그냥 잠못드는 밤에 주절 거려봤습니다.
첫댓글 에공 아들 남푠 다 내보내시고 하려던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웬 감상적인 드라마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