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무슨 놀이를 할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로아 생일날처럼 나뭇잎으로 놀이하고 싶어요"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다양한 나뭇잎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재료들을 챙겨
산책을 나가봅니다~
우리 어린이집 주변에 낙엽이 제일 많은 곳을
찾아보다가 자연스레 작은 숲으로 발이 향하네요🤣
낙엽 놀이 하기 너무 좋은 공간이죠!^^
지율이가 선생님에게 배운 나뭇잎 부엉이 만들기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주어요~
어려워 하는 친구가 있으면 1대 1 과외도 해줍니다!^^
승민이는 나뭇잎 나비를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윤우도 부엉이를 만들 줄 안다며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어요!
한 쪽에서는 천을 제시해주니
나뭇잎을 아이들이 모아옵니다~
모아온 나뭇잎을 잘 여미어 묶어주니
저번주에 만들었던 만두가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다가
지훈이가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낙엽은 제기가 되었네요!^^
하늘이가 만든 엄마 부엉이 아기 부엉이래요~^^
부엉이 가족을 만든 유겸이에요~^^
더 다양한 모양과 색의 나뭇잎을 찾으러
산을 올라봅니다~!
"이 쪽에 큰 나뭇잎이 많을 것 같아요!"하며
다른 길로 오늘은 산을 오르는 아이들입니다~
조금 경사가 가파르기도 하였고
처음 와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여주에 가서 길을 잃었다 찾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과 저인지라 겁이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길은 어디든 있다!! 를 아이들과 깨달았거든요😁
큰 나뭇잎을 주워 눈,코,입을 뚫어
가면도 만들어보았어요~^^
구멍을 뚫다가 찢어지기도 하고 위치가 안 맞기도
하였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재미있더라구요^^
가면 쓴 은우를 보고 공포영화 생각이 난다고 했더니
"무서웠어요?"하고 의아하다는 듯이 물어봐요 ㅎㅎㅎ
옆에 있던 상혁이도 같은 생각이라는 뉘앙을 풍기니
은우가 이해하더라구요 ㅎㅎㅎ
로아는 산을 오르는 동안
몇 번이나 낙엽을 모아 머리 위로 뿌립니다~^^
아까는 작은 천에 나뭇잎을 모았지만
이번에는 큰 보자기에 친구들과 함께
나뭇잎을 모아서 공을 만들어 주기로 해요!
공을 완성했으니 공놀이가 이어지네요^^
친구가 받을 수 있도록 나뭇잎 공을 던져주어요~
예쁜 나뭇잎을 찾을 때마다 보여주는 우리 슬기둥이들~
그래서 예쁜 낙엽들을 모아 나뭇잎발을 만들어 주었어요!
나뭇잎을 주워올 사람, 붙일 사람
역할 분배도 척척이에요!
낙엽공에 흥미가 커 정리하지 않고
교실에 가지고 들어와 오후 자유놀이 시간에도
놀잇감으로 썻네요^^
아이들이 만든 나뭇잎발은 슬기반 벽면에
게시해주었습니다~^^
나뭇잎발 하나로 교실이 가을가을 해졌어요 🍂 😊
첫댓글 산을 오르는 아이들 모습이 기세등등한 탐험가들 같네요~
지율이가 알려준 나뭇잎 부엉이는 유겸이가 저에게 알려주었답니다☺️
가을이 조금만 더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유겸이가 엄마랑 언니랑 산에 와서 나뭇잎 주웠던 이야기도 해주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도, 집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기억했다가 보따리로 꺼내주는 유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