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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48가지 내 별자리의 비밀언어☆ 원문보기 글쓴이: 칸타타
쓰던 글이 날아가서...
다시 한번 씁니다.
제보 1)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상조대표가 전 폭스엔터테인먼트 실장이었음. 폭스엔터테인먼트 김옥준(조폭이고 정치계랑 발 닿아 있음. 뉴라이트라고 함. 여가수 성폭행하고 도영상찍어서 구속됐다가 현재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임. )에게 경영권을 넘겨받아 드림라인으로 진짜 딱 상호만 변경하고 그외 사업장주소, 대표전화번호, 직원들까지 다 똑같음. 실제로 드림라인이라는 공연기획사가 있는데 전혀 관계 없는 곳임. 이상조대표 인터뷰한거 보면 마치 자기들이 공연기획사 드림라인인것처럼 말하자민 실상 아무 관계없음.
미국에서 요양하고 왔다는데 거짓말이고 미국 나간적도 없음. 이틀전엔가 여권 신청함. 어제도 판촉행사 공연함. 이상조도 한통속임. 저 사람도 쳐넣어야 함.
10개월 감금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거짓말임. 근 10년가까이 앵벌이 시킨것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ㅠ
이상조 , 김옥준 똑같은 녀석임
다시 말하지만
이상조는 지금 유진박이 있는 소속사임
그 소속사는 이름만 바꾼 예전의 그 소속사
제보 2)
아프신 어머니 한 분이구요
아버지 돌아가셨고 형제는 없대요
제보 3)
잠깐이었지만 유진박을 만났을때 상황과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시기가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질않지만 좀전에 유진박 고기집동영상을 보았을땐 현소속사에 몸담고 있을때인것 같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그때가 봄인지 겨울인지....ㅠ.ㅠ)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 어느날 저녁 유진박이 불쑥 들어왔습니다. 화장실이 어디냐고 급하게 묻더군요...그래서 화장실을 가르쳐 주었더니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키면서 "나 유진박, 유진박"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신기하고 반가워서 악수를 청했고 악수를 하고 있으니깐 동영상에 있는 그 콧털 아저씨가 뒤따라 오면서 유진박에게 "빨리가 새끼야"하면서 욕욕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전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면서 참으로 의아한 생각을 했습니다. 왜 세계적인 스타가 저런 대접을 받고 있을까 하고요...
그리고 나서 화장실에서 나온 유진박을 계속 관찰했습니다. 잠시였지만 그때 본 유진박은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사람의 모습이었고 굉장히 불안해 보였습니다.
한사람의 팬으로써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보 4)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느라 너무 늦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사실도 확인이 안된 채, 그저 루머라고만 전달되고, 언론사들도 이 사건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에 한 마디 저의 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지 오히려 사실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공인에 대해 단순히 목격한 것만 얘기하는 게 오히려 그 사람 이미지나 경력에 해가 되지 않을까, 또 사람인지라 제 사생활에 큰 불편함이나 불합리함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정말 돕고 싶다는 생각에, 자유로운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글을 쓰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쓴 글이 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뭐 특별히 중요한 사실은 없지만, 그 사람의 상태 정도는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써요. 지금도 이게 그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인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인지 판단이 안 서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내린 결정이라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제가 신문을 보면, 신문에서 조금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네티즌 분들이 남기신 추측성 글들 중에 조금 다른 부분이 있고 해서 정리가 되고자 제가 들은 얘기도 적겠습니다.
일단 신문에서는 7월 4일날 유진씨가 출국했다고 나오는데 유진씨는 정확히 7월 3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날짜랑 편명은 정확한데 시간이 8시였는지 8시 반였는지 40분 였는지 기억이 확실치 않아요) 아시아나 항공기 OZ 222편을 타고 뉴욕으로 가셨습니다. 어떤 네티즌 분들은 뉴욕엔 아예 안 가신 줄 알고 있지만 가시는 것을 목격한 저로서는 언제 돌아왔는지는 말씀 못 드려도 확실히 가셨다는 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7월 3일 유진씨를 만났어요. 개인 사정상 정확한 정황은 안타깝게도 말씀 못 드리지만 그와의 대화는 한 치의 거짓없이 적겠어요. 그리고 그 주변엔 붙어 다니는 사람 없이 유일하게 유진씨 혼자 였구요. 그래서 유진씨가 제게 말을 걸 수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저는 한국인 연예인이나 음악가 이런 사람들 얼굴을 잘 몰라서 누구신지 못 알아 뵈었어요. 그저 일본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곳은 한국 사람들이 가득 했어요. 근데 제가 영어로 잠시 짧은 통화를 하였는데, 갑자기 저를 바라보는 유진씨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원래 낯선 사람을 싫어하여 쳐다보는 것 같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가지고 있던 New York times를 꺼내서 막 읽었어요. 근데 갑자기 말을 거셨어요.
지금부터 유진씨 대화는 색깔처리 하겠습니다. 색이 없는 곳은 제 말 이예요.
그 때부터의 대화는 너무 정신 없이, 두서 없이 진행되어 자를 건 자르고 중요한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순서도 생각나는 대로 진행시키고 저에 대해 질문하신 것들은 개인정보라 다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영어를 말한 뒤 5분 정도 쳐다보시다 여권 등을 보여주며 이거 뉴욕 가는 비행기 맞아요?라고 물으셨어요.
Is it going to New York? / Yes.(네) 라고 짧게 대답했어요.
Can you speak English? (영어할 줄 알아요?)라고 또 물으셨어요. / Yes.(네)
I saw you reading papers. I think you’re very smart. ( 나 너 신문읽는 거 봤어. 너 아주 똑똑한 것 같아) 이 말 듣고 이 사람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했어요. 누구나 신문은 읽으니까요. 하지만 나중에 모든 상황을 다 안 뒤, 대화 중 smart란 단어에 집착하시는 걸로 보아 그간의 잘못된 계약이나 그러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 때매 답답해 하신 걸로 이해가 됐어요.
Where are you from? (너 어디 출신이야?) / I’m originally from Korea. Where are you from?
I’m from New York. (난 뉴욕 출신야?) /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인종이 모야?)
I’m Korean. I was born in NY and grew up there. I’m an electronic violinist. I signed SONY music before. By the way, can you speak both Korean & English? (나는 한국사람이야.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어. 전자바이올린하고 소니 뮤직에 계약했었어. 그나저나 넌 한국말 영어 둘 다 해?) / Yes. I’m bilingual. 내가 2개 국어 한다니까 또 엄청 부러워했어요. 한국말을 못하고 읽고 쓰는 게 약해서 아마 그동안 피해를 많이 보신 것 같아요. 그 땐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Wow Can’t be..I envy you. I can’t write and read(그럴 수 없는데..니가 부럽다. 난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어.) 저는 그 분의 상태를 몰라서..농담하는 줄 알고 누구나 다 읽고 쓰고 말할 줄 알아라고 말했어요. I entered Juilliard school at five. and I skipped regular school curriculum. So I’m not good at them. (나는 줄리어드를 5살에 들어가서 정규교과과정을 건너뛰어 듣고 쓰는 거 잘 못해) I’m getting retarded as I get older. Life is hard. Life is too hard. I’m quite old.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지진아가 되어가. 인생은 힘들어. 인생은 너무 힘들어. 난 꽤 나이가 먹었어.)
하두 나이 많다 하고 무슨 알츠하이머 걸린 노인네 같은 소리만 해서 몇 살이냐 물어봤어요.
자신은 약 때문에 정신이 멍해지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약 기운 때매 그런 것 같은데 How old are you?
I’m 34. (34살이야.) 생각보다 젊었습니다. 이때는 유진 박씨 사정을 전혀 모르니까 I think I’m getting smarter as time goes by. (난 시간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는 것 같아.)라는 동문서답만 계속 했어요. 그러더니 약봉지를 꺼내서 약을 드셨어요.
I haven’t slept for a few days. This medication helps me sleep but it doesn’t work anymore. I think it’s not gonna work this time. (나 몇 일 못잤어. 이 약은 잠자는 걸 도와줘. 하지만 더 이상 듣질 않아. 내 생각에 이번에도 듣지 않을 것 같아.)
Are they sleeping pills?( 수면제야?? ) 그는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어요. 사실 저도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더 묻진 않았어요. 사실은 음악 한다고 하고 정신 없어 보여 마약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했었어요. 그래서 가까이 하기가 좀 겁도 났지만 순간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라 별 신경 안 썼어요. 제가 보는 동안만 두 번 투약하셨어요. 약봉지에 박유진이라고 한글로 씌여져 있었고,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더라면 병원이나 약국이름도 봐두고 더 물어 봤을텐데..
그 다음은 유진씨는 R&B가 좋다 그러구 지미 핸드릭스가 좋다 하시고, 마이클 잭슨 너무 안ㄷㅚㅆ다고도 하고, 너무 지쳐서 뉴욕에 쉬러 간다 했어요. 뉴욕 가는 거 오랜만이라며.. 뉴욕이 살기가 한국보다 편하다며 더 오래 있고 싶지만 자기는 스케줄 때매 일주일밖에 못 있는다고 했어요. 정확한 날짜는 얘기 안하고요. 공항에는 엄마가 픽업 나오고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엄마 얘기를 시작했어요.
Do you know Kyunggi women’s high school?? My mom went there. She is a very smart woman. She speaks perfect English. She does business related to real estate in New York. My father passed away. He was a doctor. I’m their only son.( 경기 여고 알아? 우리 엄마 거기 다녔어. 엄마 너무 똑똑해. 그리고 완벽한 영어해. 뉴욕에서 부동산 관련업해.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그는 의사였어. 나는 외동아들이야. )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리에 놀라서 I’m sorry(유감이야)라고 말해 화제가 전환 됐어요. 가족얘기를 다하고 쉬러 간다고 했지만 이번에 방송상에는 외할아버지 편찮으셔서 늦게 귀국했다던데 외할아버지 얘기는 한 번도 안했어요. 어머니께서 전에는 classic만 하길 고집하셨는데 이제는 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인정해줘서 좋다는 애기도 하고..
I need a private life. (난 사생활이 필요해) 이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 뭔가 착각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전 하두 헐리우드 배우들 파파라찌들에 시달리는거 많이 보고 진짜 불쌍타 했는데 난 이 사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자기 한국에서 싸인도 많이 하고 유명하다고 자꾸 얘기시키고 사라장이 친구라 그러고 8살 때 줄리어드 들어갔다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무슨 유명배우마냥 사생활 필요하다니 너무 어의 없어서 Nobody recognize you here. I didn’t even recognize you. You have enough privacy. ( 아무도 여기서 너 못 알아봐. 심지어 나도 너 못 알아봤쟎아. 너 충분히 사생활있어.) 라고 말해버렸죠. 진짜 감금당하고 그렇게 사는 줄 몰라서 그런 쪽으로는 상상도 못해서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 다 사실였는데.. 제가 무지하여.. 아마 종합하여 볼 때 생활이라도 회사사람하고 떨어져 혼자 하시고 싶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 자유시간을 갖고.. 지금 상황을 다 안 이상 그 때 제가 그에게 했던 수많은 말들이 너무 민망해요.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러니 무슨 말을 하려다가도 삼키고 삼키고..
그리고 제가 유진씨를 모르는 것을 의아해 하셨어요. 전 한국 티비 잘 안보지만, 그래도 진짜 유명하면 아는데, 그 분은 자신이 한 수많은 공연이 다 방송된 줄 알고 그러셨겠죠.
그 다음엔 I had some money 4 years ago but now I’m broke.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to 30 something year old man is marriage. I want a family. But I’m financially insecure. To make family, I need a sense of responsibility. When do you want to get married? ( 난 4년 전에만 해도 약간의 돈이 있었는데 지금은 파산이야. 난 30대의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혼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난 지금 재정적으로 불안하고 가족을 이루려면 책임감이 필요해. 넌 언제 결혼하고 싶어?)
너무 두서없이 끊임없이 말을 쏟아내며 낯선 사람한테 듣기 힘든 엉뚱한 질문들을 던지기도 해서,,생각해본 적도 없는 질문이라 일단 내 생각을 말하고,,
I haven’t thought about it. I don’t know. I want to be in love first instead of getting married. As you know, Love is something hard to happen. It may be once in a life time chance. ( 난 거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몰라. 난 결혼하는 것보다 먼저 사랑에 빠지고 싶어. 너도 알다싶이, 사랑은 일어나기 쉽지 않아. 일생일대 한 번의 기회일지도 몰라)
이렇게 말했더니 유진씨가..I hope you’ll find somebody. (네가 누군가를 찾길 바래.) 라고 굉장히 따뜻하게 얘기해줬어요. 그 때부터 약간의 경계가 풀리기 시작하고 이 사람이 굉장히 순수한 사람 이란게 느껴졌어요.
유진씨를 너무 몰라서 후회 되요. 돈도 없다 하니까 돈도 못 받고 일한 줄은 모르고 그저 예술가는 배고픈 직업이 맞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렇게 착취 당하신 줄 몰랐고 그런 식으로 얘기도 안 하셨고, 저도 낯선이에게 왜 돈이 없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였죠. 미리 알았더라면, 더 중요한 걸 물어보고 들을 수 있었을텐데..
유진씨는 이어서 지금 한국에서는 춘천에 거주한다 하고 춘천은 먼데 왜 서울 안 살고 춘천사냐고 했더니 서울은 너무 비싸데요. 그러면서 갑자기 자기 피곤해 보이지 않냐며 얼굴을 자세히 보라고 했어요. 근데 저는 유진씨의 전에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 땐 그저 모르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모자를 확 벗었어요. 모자를 벗으니 30대 남자가 앞머리숱이 너무 없어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 땀에 완전 눌려서 더 없어 보였어요.
땀을 범벅하고 있으면서 긴 스웨터를 한 여름에 입고 계시고 거기다 캡 모자까지 쓰시고..좀 공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옷차림과 말투, 그런 시츄에이션이라 저는 끝까지 의심했어요. 나중에 인터넷 찾아봤어요. 사실일까..근데 비슷하게 생겼지 완전 다른 얼굴 여서 아닌가보다 했다가 또 나중에 그 두 사람이 닮은 얼굴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 해서 더 놀랐어요.
My hair is mess. I’ve lost a lot of weight these days. (내 머리 엉망이야. 나 요새 살 많이 빠졌어.)
Do you work out?? (너 운동해?)
No,,I just lost some weight without reasons. I’m weak these days. I think I’m mentally ill. (아니..그냥 이유없이 살 빠졌어.난 약해. 난 정신적으로 아픈 것 같아.)
그리곤 줄리어드 같이 다니던 동기들이 옛날엔 그렇게 잘 연주하지 못했던 칭구들이 요새 너무 잘하는 거 보면 좀 질투가 난다고 하며 뭔가 새로운 걸 해야하는데 나이 들어서 음악하는게 쉽지 않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또 느닷없이 Do you have many friends?(너 칭구많아?)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Yes(네)그랬더니,, more than five??( 다섯 명도 넘어?)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래서 Yes(네)그랬더니 이번엔 more than twenty?? ( 20명도 넘어?) Yes(네) 했더니 You’re so popular.(너 정말 인기많구나)이렇게 말해서..정말 또 한번 놀라고..이 사람은 칭구가 20명이 안되다보다.?? 외롭나보다. 오죽하면 낯선 날 붙잡고 자기 살아온 인생사를 얘기하나 했어요. 심지어 뉴욕에서 어머니와 머물 집주소까지 말해줬어요. 제 전 직장이 있던 곳이라 기억은 나지만 그 분들 사생활상 그건 밝힐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이상한 얘기들이지만 너무 절박해 보여서 자리를 피할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방송보니 한국에서 지인이 별로 없어 구조요청도 하실 수가 없단 얘기에 눈물 날 뻔 했어요. 줄리어드 친구 얘기도 친구들은 계속 연습해서 실력이 날로 일취월장하는데 반해 본인은 실력이 녹슬어버려 한 얘기 같아요. 담배를 피고 싶은데 담배가 없어서 그런지 손도 떠셨어요. 커피랑 술은 안하신다고 담배만 핀데요. 미국에서 담배가 얼마냐고 제게 물어서 잘 모르지만 7-8달러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비싸냐며 놀랐어요. 미국사람이면서 그것도 흡연자가 그런 것도 모르나 모든게 의심스러웠어요. 한국과 미국경제 얘기도 하고 미국정치 얘기도 했지만 미국사람인데 하나도 모르고 한국사정에도 많이 어두워 이 사람이 정말 음악만 하고 순수하기만 하지 세상물정은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면세점에서 담배를 어떻게 사야 할 지도 몰랐고,,면세점이 담배가 더 싸다는 것도 몰랐어요. 그러곤 이제 자기한테 남은 과제는 한국에 가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거라고 하며 그게 쉽지 않을 일이라고 했어요. Do you have a driver’s license? (너 운전면허증 있니?) No.(아뇨) Me, neither. it is needed. (나도 없어. 필요해.)
그리고 제 이름을 묻곤 악수를 청하며 Nice to meet you.라 뒤늦게 얘기했어요. 진짜 천진하게 그런 상황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정말 붙잡고 얘기할 누군가가 필요 했었나봐요.
그의 손은 땀이 가득차서 정말 몸이 안좋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막판에 떠날 때도 이상한 말을 하고 갔어요. From now on, you don’t know me. OK? (지금부터 넌 날 모르는거다. 오케이?)
첨엔 이건,,ㅁㅝㅇ미??했어요. 다신 안볼텐데 구지 모르는 척 하자는게 마지막으로 이상한 사람인거 확인사살 했죠. 하지만 이제 돌이켜보면 자기 사생활 얘기를 떠들고 다니지 말라는 건지, 아님 그 사람 계속 시간을 물어볼 정도로 뭔가 너무 불안해 보이던데 혹시 나의 신변보호 배려차원에서 한 건지 왜 그 말을 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전 Yes (네)고만 했네요.
그래서 저 마지막 말 때매 이 얘기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써야할지..아직도 고민이 되요.
저는 유진씨를 뵙고 얘기를 나눠서 언론에서 이 사실이 루머로 터졌다고 나왔지만 루머가 아닌 걸 몸소 알 수 있었어요. 신문이 항상 정확히 사실만을 기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느꼈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행동은 하나도 이해 되어지는 부분이 없어요. 이 모든 일을 알고나서왜 그가 그렇게 불안정하고 그렇게 절박해 보였는지 완전히 이해가 가요. 춘천 산다는 건 제가 얘기들은 바로 꼭 같고, 하지만 그 때 봤던 얼굴은 휴식을 취했던 사람 얼굴이 아니라 몰골 이였어요. 옛 사진하고 비교해보면 완전 딴 사람 같죠. 하지만 좀 전에 연예가중계에 나온 유진씨는 그 날 봤던 것보다는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미국에서 좀 쉬신 듯 해요. 하지만 그 날을 기준으로 제가 느끼기에 유진씨는 빨리 치료가 필요한 상태예요. 더 좋은 음악가로 거듭나시려면.. 지금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으시고 간단한 서류작성도 도와드렸어야 하고 gate찾는 것도 허둥지둥 하셔서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듯 해요. 그리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셔도 저한테 말한 정보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랑 똑같은 걸로 봐서 지금이라도 치료를 하신다면 그동안의 상처와 몸에 생긴 손상이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한가지 확실한 건 그는 지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 영어 통역사를 써서 단독 인터뷰를 해야 한다 하지만,,지금의 유진씨 상황은 영어로도 아무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태예요. 하도 인생사는 게 너무 힘들다 해서, 너는 너 좋아하는 일 하믄서 왜 그러냐고? 물어도 아무 말을 못해요.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 능력도 없어 보이고, 현실감각도 전혀 상실한 채, 사는 게 힘들다고만 하지 구체적인 이유를 대지 않고, 또 사람들 얘기는 더더욱 안 해요. 아예 그 화제를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 언급자체를 너무 두려워할 수도 있구요. 누군가에 대해서 전혀 나쁘게 얘기하는 것을 못 들었어요. 그 분 심성이 고와서.. 지금 유진박씨에게 필요한 건 그의 고향 뉴욕에서, 그의 어머니 옆에서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 일 이예요. 그 분이 무사히 여기 생활을 접고 빠른 시일 내에 뉴욕으로 돌아가길 바래요. 저도 어머니가 조치를 좀 취했으면 하지만, 그 분도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얼마나 속이 안 좋으시겠어요. 우리 같은 타인도 이런데.. 자식인데.. 그 어머니는 정확하진 않지만 67세쯤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유진씨는 어린아이 같아요. 시키는 데로 말만 듣는.. 유진씨는 자기 입으로 진실을 말할 준비도 안 되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면, 그는 미국시민이기 때문에 미국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미국시민이다 한국시민이다 말이 많지만 그는 확실히 여전히 미국시민입니다. 그래서 대사관 통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아요. 낯선 사람에게 평소에 말도 없다는 사람이 너무 많은 얘기를 한 걸로 봐서 그건 정말 무슨 일을 대비해 SOS청한 걸지도 몰라요. 겉도는 얘기만 했지만,,이런 일이 생기니 그 때 그 사람 행동이 놀랍지도 않네요.
아무래도 너무 조심스러워서 인터넷상 제 아이디도 정보도 다 위조되었어요. 신분이나 정황 같은 걸 낱낱히 다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라구요, 제 신분은 위조 되었어도, 제가 쓴 글은 모두 사실이고 아는 것을 모두 다 밝혔어요. 혹시나 이 글이 유진씨의 영어권 사람들하고의 의사소통까지 단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시면 운영자 분께서 거침없이 지워주세요. 그 쪽에서 더 일일이 유진씨의 소통능력을 여러 방면으로 차단하면 곤란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추이를 지켜봐선 그 어떤 질의, 응답이라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 언론 그리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이번 사건을 겪어볼 때.. 나중에 정말 중요한 정보라면 다음아이디를 만들고 댓글을 달겠어요.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사실은 이게 모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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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Can’t be..I envy you. I can’t write and read(그럴 수 없는데..니가 부럽다. 난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어.)
이것을 해석할때 영어를 읽고 쓸줄 모른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화의 내용을 보면 한국어를 읽고 쓸줄 모른다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제보 5)
유진박 바이올린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지금 바이올린은 겨우 60불짜리 입니다
세상에
연습용 악기 가격입니다
전공자들도 쓰지 않는 저 60~70만원 짜리 바이올린을 사주고
행사를 뛰게 하다니요?!!!
기사 1)
악성 루머 딛고 음악에 매진할 뜻 밝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진박(34)은 스캔들과 이미지가 안 맞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저를 그쪽으로만 몰고 가려 해요."
1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최근 불거진 전 매니저에 의한 '감금설'의 진실을 묻자 어눌한 한국말이지만 강한 어조로 "지난 얘기는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하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줄리아드음대 출신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일컬어진 그이지만 최근 마르고 무표정한 얼굴의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감금설'이 확대됐다고 하자 "난 컴퓨터를 잘 못하고 뉴욕에서 지난 30일 새벽에 와 (그런 소문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매니저를 통해 얘기를 들었고 걱정해준 팬이 많다는 데 크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체크무늬 셔츠에 남색 재킷을 걸치고 뿔테 안경을 쓴 그는 우려했던 것보다 얼굴이 좋아 보였다. 또 3주간 뉴욕에 머물며 클럽 등지에서 공연했고, 그 덕택에 음악적인 영감을 크게 받았으며, 미국에도 여전히 팬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지금껏 음반을 4~5장 냈는데 1집이 1997년, 2집이 1998년, 3집이 2006년에 나왔어요. 이번에 미국에 가서 제 음반을 3집까지 갖고 있다는 분도 만났고, 서태지 공연은 두 번 갔는데 제 공연은 세 번 왔다는 분도 있었죠. 정말 놀랍고 기뻤어요."
그는 그간의 부진을 털고, 이제 음악과 라이브 공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1996년 KBS '열린음악회'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진 후 10여년 간 한국에만 있었는데 시야를 넓히고자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새로운 홈페이지인 '유진박NYC닷컴'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음악을 하면서 돈을 못 받은 적도 있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재미있는 공연"이라며 "전기 바이올린을 꽂는 순간 행복해진다. 가장 좋은 건 돈을 제대로 받고 좋은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요즘 댄스, 테크노, 컨트리,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미국 클럽 공연에서는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등을 연주하기도 했다. 요즘은 잭슨의 복잡한 곡을 연습하고 있다. 또 '오렌지 블라섬 스페셜(Orange Blossom Special)'과 같은 빠른 컨트리 음악을 연주할 때 신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말이 너무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은 고충도 털어놓았다.
"20대에 방송을 많이 했어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TV에 나올 때면 바보처럼 보여 겁이 났어요. 한국말 잘하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말하는 것보다 공연할 때 행복했죠. 저는 연주자니까, 음악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는 '유진박을 살리자'며 인터넷에서 구명 운동을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저를 걱정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분들에게 제가 해 드릴 건 음악, 라이브 공연이겠죠. 제가 미국의 한 힙합 그룹을 좋아하는데 이들의 콘서트 소식을 미국에서 접하고 3주 내내 보고 싶었지만 못 봤죠. 그래서 팬들의 마음도 이런 마음일 것 같아 이해할 수 있어요. 새 음반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주세요."
[기사원문]
-기사에 대한 덧글
7월달에 미국가있었다면,
-7월17일 구미 예스록 페스티벌 2009
-7월, 8월 곤지암 리조트 주말 공연
이 스케쥴은 어떻게 소화한 건데?
4일 출국해서 30일날 귀국했다면서
공연 뛰러 잠깐 한국 들어왔냐? 응???
기사 2)
천재 유진박 감금... 그 진실은
감금 폭행설에 휩싸인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방영된 KBS 2TV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유진박은 전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로드 매니저가 뭐가 잘못됐다고 나를 때린 일이 조금 있었지만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전 소속사가 그동안의 공연 수익금 5억여원을 체납한 여부에 대해서 유진박은 “돈은 끝까지 안 받았다. 그때 당시 공연했던 것이 어디서 방송됐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답했다.
또 그동안 생활환경에 대해서는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여관방 같은 곳에서 로드 매니저들과 몇 달 정도 지냈다. 자장면, 볶음밥 같은 것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도 연락하지 못했다. 겁이 났다. 처음에 전화하려고 했는데, 로드매니저가 끊어버렸다. 요즘에는 어머니한테 전화할 수 있을 때 전화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진박은 “아는 사람들이고 내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심하게 이야기 안 하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이야기 거론을 꺼렸다.
마지막으로 유진박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음악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들을 위해 공연할 때가 항상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구명운동에까지 나서고 있다.
유진박이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받아 뇌손상을 입었다는 괴소문도 돌았고 급기야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유진박을 도와야한다는 청원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미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수만명의 네티즌이 이같은 청원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미 알려진 동영상 외에 다른 버전의 ‘망가진 유진박’ 사진을 까페 등에 게시하면 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유진박은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유진박은 8세에 미국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10세 때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13세에는 링컨센터에서 협연 무대를 가질 정도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명문대인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후에는 귀국해 1997년과 1998년에 연이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고, 그동안 클래식한 바이올린에 익숙했던 대중은 재즈와 팝, 록으로 재해석한 유진박의 역동적인 전자 바이올린 리듬에 단박에 마음과 귀를 빼았겼다.
그는 1999년에 예술의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할 정도로 단시간에 국내에서 인정받는 연주자가 됐고, 사람들은 그가 바네사메이처럼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우뚝 서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진박은 하루아침에 잠잠해졌고, 사람들은 그를 차츰 잊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유진박이 지방의 한 행사장에서 여자 가수와 함께 나타나 연주하는 모습이 행사장에 있던 한 관객에 의해 포착됐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수많은 관객에게 둘러싸여 있지 않았고, 초라한 무대에서 호응 없는 관객들을 이끄는 연주자일 뿐이었다.
이 행사장에서 유진박을 봤다는 한 네티즌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진짜 유진박이 이런 촌구석까지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공연을 하겠느냐고 이야기하더라. 무대 앞에는 뛰어나오는 사람도 그를 지켜주는 경호원도 없는 쓸쓸한 자리였다”며 글과 함께 사진으로 그의 근황을 전했다.
이러한 글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천재를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느냐”고 분개했고, 다른 네티즌은 “내가 봐도 이 정돈데 가족들 마음은 어떻겠나. 예전 모습을 되찾아서 컴백하기를 기다리겠다”고 응원했다. [노컷뉴스 제공 / 중도일보 제휴사]
기사 3)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 입력 2009.08.01 19:05 | 수정 2009.08.01 23:33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서울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유진 박 10년지기 K씨 증언①
"유진 박이 매니저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다"며 1일 오후 머니투데이를 찾은 이가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메이크업 업체를 공동운영하는 K씨(27). K씨는 유진 박(34)이 2006년부터 2년 6개월간 소속돼 있었던 폭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에게 협찬을 진행했다. 당시 김 모 대표와도 연락하고 지내던 사이다. 1999년부터 알고 지내며 유진 박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
K씨는 지난 31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유진 박(34)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동영상을 보고 유진 박이 스스로를 대변했다고 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K씨는 "돌이켜 보면 99년 내가 알던 유진 박의 모습과 지금은 판이하게 다르다"며 "매니저에게 '폭행당한 거 얘기해도 되느냐'고 물어보는 상황 자체가 뭔가 꺼림직하다"고 주장했다.
K씨는 "현 소속사 매니저도 믿을 수 없다는 네티즌의 지적은 정확하다"고 짚었다. 유진 박 논란으로 시끄러운 현재에도 지난 31일, 1일, 2일 등 끊임없이 행사를 잡는 게 전 소속사와 다를 바 없다는 것.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한 유진 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니 안타깝다"며 K씨는 앞서 알려진 여러 논란에 대해 "아는 만큼만 이야기 하겠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 "유진박, 핸드폰도 없어 매니저 통해야만"
K씨는 "현 소속사 매니저가 유진 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래 형, 동생 하는 가까운 사이지만 유진 박 소유의 핸드폰이 없어 전 매니저를 통해서만 연락했다는 K씨.
그는 "제대로 된 인터뷰라면 매니저가 옆에서 거들지 않고, 본인이 직접 편한 언어(영어)로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인터뷰를 하던 날에도 계속 공연을 하는 유진 박을 보면 현 소속사도 전 소속사와 마찬가지로 유진 박에게 휴식도 없이 행사를 강요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한국 사정을 잘 모르고 어린 아이처럼 순진한 유진 박에게 음악활동 이라는 이유로 행사를 강요하고, 또 언론을 통해 이를 홍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K씨의 주장이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유진 박 10년지기 김우빈씨 증언②
◇ "유진 박, 감시당하며 늘 지쳐있어"
K씨는 "전 소속사 김 대표는 성폭행한 가수 A 씨뿐만 아니라 유진 박도 감시하듯 항상 붙어 다녔다"고 증언했다. 한 때 단란주점을 운영하기도 했다는 김 대표는 평소 유진 박을 두고 "꼴 보기 싫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있는 애물단지"라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K씨는 "김 대표측은 유진 박과 계약을 맺으면서 지불했던 계약금 등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질이 낮은 행사도 섭외했다"며 "유진 박이 공백기나 휴식기를 가지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늘 지쳐 있었다"고 회상했다.
K씨는" 음악밖에 모르는 유진 박에게 전 소속사 대표는 이벤트성 행사만 다니도록 했을 뿐, 음악적인 투자나 배려는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유진 박 홈페이지를 만들 때도 내게 부탁해 지인이 조금의 돈만 받고 해줬을 정도"라고 전했다.
K씨는 "감금, 폭행을 직접 목격하진 못했지만 같이 행사도 다닌 경험상, 유진 박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공연장에서 '뽕짝' 수준의 국내가요만 연주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소속 뮤지션을 여관에 투숙시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 "유진 박은 돈벌이수단, 터질게 터졌다 "
K씨에 따르면, 유진 박의 어머니는 3,4년전까지 서울 이화여대 후문에서 B 라이브 카페를 직접 운영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매니저를 도맡아 하던 시절 얘기다. 영어를 잘 못하는 어머니와 한국말에 서툰 유진 박은 의사소통이 쉽게 되지 않아, 유진 박이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가 시키는 연주를 해야 할 때가 많았다는 것이 김 씨의 주장이다.
K씨는 "유진 박 어머니는 전 소속사 김 대표에게 상당한 거액을 받고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머니가 직접 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육체적 부담도 있고, 체계적인 관리도 할 겸 계약한 것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본래 어머니가 맡았던 유진 박의 매니지먼트는 폭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김 대표에게 맡겨졌고 지난해 8월 서면상 계약이 만료됐다"고 했다. 그러나 "전 소속사 측은 구두로 계약이 1년 연장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현 소속사가 그해 11월에 정식으로 계약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논쟁의 불씨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K씨는 "김 대표는 유진 박 어머니가 계약금을 받고도 출국한 유진 박을 몇 차례 돌려보내주지 않아 행사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분노한 적이 많았다"며 "김 대표가 계약위반으로 변호사와의 상담을 끝내고 수십억 상당의 소송을 걸겠다고 해 유진 박 어머니가 놀라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K씨는 "유진 박을 아는 방송 관계자는 대부분 이런 정황을 알고 있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유진 박 10년지기 K씨 증언③
◇ "현 소속사도 유진 박 명성 이용하는 것"
"이렇게 유진 박을 두고 말이 많은데 행사를 강행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K씨는 현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씨는 "전 소속사 김 대표가 올해 4월초까지 유진 박을 데리고 행사를 하고 있었다"며 "이후 김 대표가 수감되자 현 소속사 이 대표가 어머니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에 계약을 맺었고 올해초부터 4월까지 휴식을 취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실제 유진 박의 행사 스케줄을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인 현재까지 각종 지방공연이 많았다.
K씨는 "현 소속사 대표가 유진 박을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사이라 하더라도 영세한 이벤트 업체에서 만든 엔터테인먼트가 이전과 다른 행사를 얼마나 잡을 수 있겠냐"며 "결국 유진 박 명성을 이용해 돈 되는 곳이라면 찾아가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K씨는 규모와 자본력이 갖춰진 제대로 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면 유진 박의 음악적 재능을 소모시키는 악순환은 결국 되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유진 박은 한국에서 음악을 하기 위해 지금껏 힘든 상황을 감수해 왔을 것"이라며 "사람을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연주를 사랑하는 뮤지션을 이런 식으로 고립시키고 이용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 "유진 박은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사람"
K씨는 "유진 박은 음악적으로는 천재지만 세상물정은 정말 모르는, 그야말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돈에 대한 개념도 '일 하면 돈 벌어'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유진 박이 한국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싶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현 소속사 이 대표에게 의지한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모든 불합리한 여건을 참고 따르는 약점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K씨는 "어머니가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미국으로 가 버리고 혼자 낯선 한국에 고립된 유진 박이 선택할 수 있는 게 무엇이겠느냐"며 "전 소속사 대표가 출소하면 불거질 소속사 간 계약 다툼과 어머니와 관련한 소송 문제 등 모든 것이 유진 박을 희생양으로 몰고 가지 않을까"하며 한숨을 쉬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유진 박 10년지기 K씨 증언④
◇ "현 소속사, 유진 박 쉬게하라"
K씨는 "주제 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유진 박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 위반과 관련한 소송 문제, 현 소속사와의 계약 건 등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유진 박에게는 믿을 만한 사람의 보호와 휴식이 급선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소속사도 영세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유진 박에게 제대로 된 음악활동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을것이라는 지적.
그는 "현 소속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더라도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해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입장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유진 박에게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와 행복할 권리가 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당장 대중적인 인기를 회복해 각종 행사에서 연주를 시작한들, 유진 박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냐는 게 K씨의 말이다.
K씨는 "현 소속사가 유진 박의 남아 있는 음악적 에너지를 마저 활용하겠다는 게 아니라면 유진 박 대신 미니홈피를 만들고, 각종 행사에 출연시키지 말고 쉬게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0년지기이자 팬의 입장에서 유진 박이 가장 큰 피해자"라며 "유진 박의 어머니가 용기를 내 직접 나서 아들을 보호하고 쉬도록 하는 게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 한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두 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마치고, K씨는 "제일 중요한 건 유진 박이 덜 상처받고 하루 빨리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네티즌의 관심이 그치지 않고 계속 돼 유진 박이 희생되지 않도록 사태가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오래도록 지켜본 지인이자 팬으로서 K씨는 유진 박에 대해 언급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는 등 안타까워했다. 현 소속사 측은 오는 4일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나 유진 박의 상태가 불안정한 만큼 이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 것인지 의혹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덧글
동영상 1)
http://www.youtube.com/watch?v=MyALV4N-Oho&feature=player_embedded
<object width="425"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MyALV4N-Oho&color1=0xb1b1b1&color2=0xcfcfcf&hl=ko&feature=player_embedded&fs=1"></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MyALV4N-Oho&color1=0xb1b1b1&color2=0xcfcfcf&hl=ko&feature=player_embedded&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425" height="344"></embed></object>
1998년 유진박이 한국에 와서 처음 연주한 '열린음악회' 무대
http://www.youtube.com/watch?v=WvOM5jXCYks&feature=player_embedded
<object width="425"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WvOM5jXCYks&color1=0xb1b1b1&color2=0xcfcfcf&hl=ko&feature=player_embedded&fs=1"></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WvOM5jXCYks&color1=0xb1b1b1&color2=0xcfcfcf&hl=ko&feature=player_embedded&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425" height="344"></embed></object>
한국에서 지낸 지 거의 10년 후, 몸과 마음이 피해를 입은 후의 유진박이 진보라씨와의 합주무대 모습
자료 1)
+) 덧 2
<참여할 수 있는 방송고발 프로그램들>
KBS시사기획 쌈 http://news.kbs.co.kr/ssam/intro.html
취재파일 4321 http://news.kbs.co.kr/4321/
추적60분 http://www.kbs.co.kr/1tv/sisa/chu60/index.html
....SBS
긴급출동SOS http://tv.sbs.co.kr/sos24/?logculture1=infor_day_textall
뉴스추적 http://tv.sbs.co.kr/pursi/?logculture1=infor_day_textall
그것이 알고싶다 http://tv.sbs.co.kr/docu/?logculture1=infor_day_textall
MBC
PD수첩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index.html
뉴스후 http://www.imbc.com/broad/tv/culture/newswho/index.html
시사매거진 2080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isa2580/index.html
<다음 아고라 서명주소>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633 -
<해외서명주소(영어)>
http://www.thepetitionsite.com/24/please-save-eugene-park
<유진박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연합 카페>
저의 생각)
유진박 사건에 대해 미미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시거나,
아예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이
제가 올린 자료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품게 되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보고 나셔서, '이거 여론 몰이 아냐? 영 께름칙한데...?'와같은 생각을
품으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분들에게
'이걸 보고도 유진박을 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안든단 말야? 저런 인간말종같은...!'
과 같은 독선적인 태도를 취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입니다.
어떤 것이 아무리 정당하고, 올바르고, 해야만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떠들어봤자,
그것이 내가 생각해 봤을 때, 끊임없이 회의에 잠겨봤을 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에게는 영락없는 진실일 것입니다.
고로 저는, '그래 맞아, 우우!'하며 일어서는 생각없는 100명의 찬동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아냐 틀려, 우우!'하며 일어나는 아무런 근거와 논리가 없는 반동자들 또한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에 의해 스스로 행동할 줄 아는 동반자를 찾는 것입니다.
논리적 헛점을 정확히 짚어줄 수 있는 비판자를 찾는 것입니다.
저는,
인간이 가장 비참함을 느끼는 때가 언제인지 대답해 보라고 하라면,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인간으로 대접하지 않고 도구로 취급할 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진 박 사건을 접하고, 참을 수 없는 비참함과 비통함을 느꼈고
이것을 풀어내지 않고는 못견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유진박을 위한 모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됬고,
유진박을 착취한 무리들에게 정당한 분노를 터트리게 됬습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찬동해 주실지 아닐지가 아니라,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가요.
제발...비뚤어지고 어긋난 논리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감성이 아닌,
올곧고 흐트러짐없는 논리, 타인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가지고,
제 글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생각을 나눠주세요. 행동을 나눠주세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_ _)
p.s. 위의 < > 아래 묶인 내용들은 저의 의견에 동의하시고, 이 사건을 안타깝게 여기신 분들이
구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들을 엮어 본 것입니다.
상당부분 다음까페 http://cafe.daum.net/ujinpark(유진박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연합)의 도움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 덧 3
박제가 되어 나를 울린 천재. 유진 박
2009/07/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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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잘 먹는 나, 딴 건 안 먹고 더위만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탁한 도심의 열기에 더한 탁한 뉴스가 온몸에 불을 지핀
것 같았다. 어제 하루 종일 가슴이 먹먹하고 구토가 났다. 이게 다 유진 박이라는 사람 때문이었다. 아니 그의 이름 석자
는 핑계 이고 나는 이 나라 이 땅에서 숨쉬고 있고 나도 이 나라 사람이란 이것에 구토가 났다.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
상이 폭로되고 가슴을 띁는 일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왜곡되고 정상적이지 않은 의식이 버젖이 자
행되는 이유는 뭘까?
유진박에 대한 소속사의 폭행, 협박, 감금설에 대한 보도가 나간 후 발빠르게 그게 다 전 소속사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
를 냈지만 눈치빠른 네티즌들이 아귀가 안맞는다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황상 모두들 ‘
노예시장에 팔린 천재’로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정확한 수사가 선행되야 되겠지만 증거로 제시된 사진들이나 유진 박의 연
주 변화를 살펴보자니 그가 노예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혹사당하고 착취당한 건 분명해 보인다. 이건 올 상반기 일어난
장자연 사건과 무관치 않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치부를 다시 드러낸 사건이다. 뜬금없이 ‘아고라’에 어떤이가 유진박, 그
를 천재로 둔갑시켜 환호한 대중도 죄인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 질타에 꼬리를 내린것도 보았다. 현재의 문제는 그가
음악 천재냐 아니냐가 아닌 인권유린과 그의 정신적 물리적 회생인데 극히 일부는(심지어 네티즌들은 소속사 끄나플아냐
는 의심까지) 미국 출생의 한국말 어눌한 그에게 붙은 천재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대중
도 죄인이라 호도할 문제 가 아니라 그의 건강과 인권이 회복되는게 우선시 되어야 할것이고 다시는 유사한 문제가 반복
되지 않을 강구책을 세워야할 때 이다. 왜냐하면 이건 심형래의 영화 ‘디워’를 놓고 벌이던 예술 완성도와 천재성에 관
한 설전이 아니기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뉴욕의 참신한 음악가를 천재로 만들었고 그의 재능을 소비시키며 갈취하고 바보로 만들었다. 물론 그의 음악
성을 대중이 소비했지만 그것은 그의 의지에 의해서도 대중에 음악적 취향에 의해서도 아닌 폭력과 협박에 의한 강요라 추
정되고 있지만. 오랜시간 버젖이 노예처럼 사용됐다는 의구심과 그리고 이제서야 이슈화 됐다는 건 우리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본다. ‘천재’와 ‘바보’는 동전의 양면 깉은 것이란 말의 진리를 유진박의 사례를 접하며 느
낀다는 것이 수치스러운일이다. 자식을 천재로 만들려면 한국땅을 떠나야 한다고 말들한다. 이는 이 땅에서는 자유가 새장
에 갖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온 초기 1997년 유진박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그는 오로지 음악만을 생각하며 산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천재였다.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해요?사람들은 참 이상해.난 늘 이렇게 연주해 왔는데 유명해 지니까 천재라고 해. 난 그냥 내 스타
일로 연주하는것 뿐. 어제까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 다음날은 천재가 될 수 있겠어? 하지만 내속 어딘가에(deep inside
me)뭔가 특별한 곳이 있는거 같아.그게 뭔지 나도 잘은 모르지만.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qid=00sUb&q=%C0%AF%C1%F8%B9%D
나는 그의 숨은 특별함은 바로 자유를 인식하고 실천한데 있다고 본다. 바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대중과 교류를 즐기
는 정열이다.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8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들어가 장학생으로 줄리어드에 입학하고 졸업하며
클래식 연주를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호흡하고 싶어했고 전자바이올린(그는 전기바이올린이 불러
야 맞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미 전자바이올린으로 통용되니 ) 연주를 한다.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렸을때, 클래식 연주할때는 오직 'Perfection'만 생각했어. No mistake!하지만 지금은 분위기(atmosphere)를 많이 생각해.
사람들과 하나되는 연주가 좋아. 같이 대화하는거 처럼말이야. 내리듬에 같이 춤추고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어.”
대한민국은 그의 음악이 사람들과는 소통하기에 너무나 척박했다.. 대중이 그의 음악을 느끼기도 전에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악덕 기획사가 그의 천재성을 갈취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감금시켜 버려, 한국에서 10여년은 그를 박제된 천재로
만들었다.
충격에 오랜동안 멍하게 만든 그의 연주와 사진들을 보자니 이마저도 그의 불행을 소비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물론
널리 알려 하루빨리 조치가 취해져야 하겠지만. 우선 그는 전자바이올리니트니 초기의 열정과 힘찬흐름을 타던 그의 연주
변화를 살펴볼수 있는 연주 동영상을 링크해본다. 사진들은 도저히 맘이 아파 끌어 올수 조차 없다.
네티즌들이 비교한 1998년 kbs 열린 음악회와 최근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합주
1998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MyALV4N-Oho
최근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WvOM5jXCYks
예술가가 자유로운 맑은 영혼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끓임없이 투쟁을 요구한다. 시인 김수영은 이 땅의 자유를 보
며 이렇게 절규했다.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부러워하던/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修正)되어야 한
다. 자유를 위해서/비상(飛翔)하여 본 일이 있는/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무엇을 보고노래하는가를/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자유를 위해 독립운동과 4.19혁명을 치르며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우리 국민의 영혼은 그 몸
무림속에서도 처단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부정권력이 계속 꿈틀대며 억압하는 자들에 얽혀 있다. 기성세대가 강하지 못하면
껵이고 죽는다는 걸 터득한 때문일까 자녀들에게 성공을 강요하고 가난의 뼈저림을 대물림 않으려고 권력을 잡아 빼앗기
지 않으려하고 …이렇게 교육한다. 이 틈새를 이용해 남이야 어떻든 돈만벌면 최고라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문화가 사
라진다. ‘천재’를 키우지 않고 선전용으로 경쟁의식 고취 용으로, 특이한 기인으로 소비만 된다. 하루 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국립 오페라 합창단 건이나 좌파 색출이라고 한예종을 뒤집어 놓은 것이나, 장자연사건 사건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문
화라는 것이 대중의 지지 속에 에술가들에 의해 창조되고 지탱되어야 할것으로 보지 않고 서커스단의 재주 부리는 곰 다루
듯 다루는 우리 체제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국가 기관이나 회사, 조직들은 고용인이 하인인양 다루고 쫒아낸다. 천
재도 예외는 없다. 정부 권력 조차 인권의식이 희박한데 돈에 눈이 먼 기획사 사장은 어떻겠는가? 이 땅의 대중의 관심이
그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휠휠 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초석이 되기를 기대
한다.
p.s. 나와 상관 없는 음악가의 일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일이란 생각이 점점 깊어 집니다.
한국말 어눌한 상태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며 응한 유진박의 인터뷰의 지금은 괜찮다는 말도 정말 안괜찮아 보입
니다. "여관말고 집에서 자고 싶고 무서워서 어머니나 지인한테 연락하겠다는 못했다'는 말에 눈물이 핑돌았고 그 혼자 상
황을 감당할수 없어보였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언론과 지인들과 주변의 증언 인터뷰들이 인터넷 상에서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유진박의 어머니도 전 소석사 대표에게 일종의 협박 비슷한 것에 미국으로 떠난것처럼 보입니다.
8월1일 새 인터뷰기사 링크입니다. 더 많이 사람들이 관심이 그에게 힘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아닌 다른 분의 좋은 의견인 것 같아..조심스레 첨부해 봅니다.)
첫댓글 너무 화가 나서요...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까페 성격과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쓰게 되었습니다...의견 나눠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그렇죠.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진박이 지금 진실을 말할수 있게됬고 정당하게 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글은 한창 언론플레이가 진행될 때 썼던 것이구요...조금 일찍 관심을 보여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어쨎든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