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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일주도로 기본계획 설명회 | ||||||
용역 2억6천여만원… 7Km 개설 238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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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일주도로는 1공구 방산리에서 마산리까지 약 5km 구간과 2공구 다도광업소에서 화순군 경계지역까지 약 2km 구간으로 각각 120억과 118억원 건설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KG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나주호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도로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해 주변경환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역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일주도로 건설계획에 대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임동욱(68·다도면 방산리)씨는 “1975년 나주댐 준공 이래 나주호 일주도로 건설은 다도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며 “늦게나마 나주시가 일주도로를 만든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최병남(70·다도면 판촌리)씨는 “나주호에 일주도로가 만들어지면 다도면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낙후된 다도면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일주도로 건설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웅남(70·다도면 덕림 1구)씨는 “선거철만 되면, 나주호에 일주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단골메뉴였다.”며 “이번에도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 나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예산 확보 등 구체적 계획은 결정된 게 없지만, 이번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전남도에서 예산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호 일주도로 기본계획은 나주시가 지난 4월 2억6천3백64만원을 들여 KG엔지리어링에 발주했으며, 주민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 초 최종용역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