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새류 둥지에는 벙어리뻐꾸기가 탁란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큰오색딱다구리를 관찰중에 산솔새가 심하게 경계음을 내 산솔새 둥지를 찾았으나
나무위에 둥지가 있다는 말만 믿고 나무위만 열심히 여러날 찾아도 보이지 않었습니다
다행이 지인인 도움으로 (서정화.박종길선생님)공저 <한국의야생조류 길잡이> 도감에
퇴촌서 나온 자료가 있어서 찾어보니
땅바닥에 둥지를 짓고 벌써 부화해 육추 중인것을 찾았습니다.
산솔새 둥지만 찾으면 탁란의 자료를 찾을수 있다는 굳은 믿음이 생긴것은 큰오색딱다구리 관찰중
여러날 검은등뻐꾸기가 울어서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것은 탁란둥지 관찰중에 벙어리뻐꾸기 울음소리는 딱 한번만 들리고
검은등뻐꾸기가 날마다 여러날 운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저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유를 유추해 봤지만 이유를 글로 남기면 (니가 검은등에게 물어봤느냐)?
하는 이렇쿵 저렇쿵 말이 많을것 같어 안 하겠습니다.
속속 탁란의 자료가 밝혀 지기는 해도 탁란의 비밀은 신비스렵기만 함니다.
***이자리를 빌어 동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홍도철새연구소 최창용.박병우.박주현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림니다.
육추중인 산솔새 부부
첫댓글 거참 대단하십니다 ^^* 저렇게 큰놈을 부화 시키고 먹이느라 얼마나 고생 했을까 하는 생각에 산솔새가 안스럽군요 제자식은 어데로 갔는지도 모르고 애고 불쌍해라.....
에구...익히 탁란의 이야기는 들었지만 막상 사진으로 보니 어마하네요 좋은 자료,사진 감사드립니다~
엄마를 하나도 안 닮았네요 ㅎㅎ
에효~~ 남의 새끼 키우느라 애쓰네요 그래도 키워줘야지 ..안 그럼 그넘들 씨가 마를지도 모르니 ㅠㅠ
임샘이 보여주신 저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또 놀라네요
정말신기하네요~~~
뻐구기 새끼의 커다란 잎을보니....밥 안주면 산솔새까지도 잡아먹을 태새 같네요...
덩치 큰 뻐꾸기가 왜 저렇게 작은 새를 택했을까요? 산솔새는 정이 많은걸까요? 마음이 여린걸까요? 아니면 바보인가요? ^^
산솔새 부부가 난 새끼는 어데가고 시커먼 뻐꾸기 새끼만 있네요. 정말 자연의 섭리는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
신기하기고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참 뭐라 말할 수 없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산솔새 새끼들을 뻐꾸기 새끼가 밀쳐내어 땅에 떨어져 죽어 버리더군요...이 모습을 본 후에 뻐꾸기 미워지기 시작했답니다...
외국에서는 뻐꾸기 울음 소리를 꾹꾸~~이라 표현하더군요..그래서 이름이 cuckoo 라 하나봐요...우리 귀엔 분명 뻑꾹~~하고 들리던데...
귀한 사진입니다 곁에 있은양 생생합니다
잡아온 먹이는 무늬하루살이~~ㅋ 벙어리뻐꾸기는 생존을 위한 최선책이라 생각되지만 붉은머리 오목눈이도 그렇고 산솔새도 그렇고 덜 똑똑한게...바보같아 보입니다.
일전에 보여 주셨던 벙어리뻐꾸기 탁란의 모습이네요. 참으로 좋습니다! 사진을 가르키는 분들이 말씀 하시길 "가까운 곳에서 주제를 정하고 꾸준히 계속하라 말씀하시니" 임백호님이 그런 경우라고 봅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