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백서향

♧ 1월 7일. 한국의 탄생화
* 한겨울에도 실내개화 하는 향기 좋은 천리향 :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 1종
* 대표탄생화 : 백서향
※ 1월 7일 세계의 탄생화
튤립 (Tulipa) → 4월 25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겨울에 피는 꽃인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의 [백서향]입니다. 늘푸른나무이고 키가 1m밖에 되지 않는 작은 넓은잎떨기나무입니다. 제주도나 남해안에서 자생하고 있는데 향기가 워낙 좋아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사람이 많아 자생하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화분에 옮겨져 실내에서 자라는 백서향은 12월부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여 지금쯤이면 서서히 꽃이 피기 시작하고, 노지에서 자라는 백서향은 빠른 아이들은 2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3,4월에 개화합니다. 겨울에 개화하는 몇 안되는 우리나라 자생 나무인지라 [서향]과 분리하여 한국의 탄생화로 선정하였습니다.

과일도 제철보다 빨라나와야 귀하게 대접받고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데 [팥꽃나무과]의 [서향(2월 10일)]과 [백서향(1월 7일)], [팥꽃나무(1월 26일)]와 [삼지닥나무(3월 3일)]는 다른 나무들과 풀들은 꽃이 피지 않는 겨울과 초봄에 일찍 꽃이 피는지라 하루를 독차지하여 한국의 탄생화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백서향이 다른 나무들에 비해 조금 더 일찍 개화합니다.
[백서향]의 꽃말은 [꿈 속의 사랑], [갑자기 생겨난 행운],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입니다. 한 겨울에서 꽃이 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때에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귀엽고 앙증맞은 하얀 꽃송이를 열어주니 겨울꽃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꿈 같기도 하고, 행운같기도 하였을 듯 합니다.
새해가 시작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과 같은 요일의 개념이 생긴 것은 325년 로마의 국교가 된 가톨릭교회의 `니케아공의회` 이 후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부터인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일곱째날인 토요일이 안식일이었지만 이 때부터 태양의 날이고, 예수님의 부활과 그리스도교회 창립일이라 할 수 있는 성령강림이 이루어진 첫째날인 일요일이 더 중요한 주일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이 7일이 된 것은 유대교의 전통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도 이미 기원전 7세기경 부터 7일, 14일, 21일, 28일을 쉬는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매 7일마다 재액(災厄)일이 돌아온다고 믿고 쉬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엥글로색슨족의 문화가 가미되어 요일의 명칭이 붙어졌습니다.
첫째날은 자연스럽게 천체의 으뜸인 `태양의 날`, 둘째날은 천체 중 두번째로 밝은 `달의 날`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5일은 북유럽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화요일 (Tuesday)은 북유럽의 전쟁의 신인 Tyr에서 유래하였는데 로마에서의 전쟁의 신은 Mars이고 전쟁의 신의 별은 붉은 화성입니다. 수요일은 폭풍의 신 Wodin에서, 목요일은 벼락의 신 Thor에서, 금요일은 사랑의 신 Friya에서, 토요일은 농업의 신 Saturnus에서 유래하였고, 이 신들이 그리스, 로마의 신들과 연관되어지면서 연관이 있는 별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양에 이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음양오행의 하늘의 일곱천체와 대비되면서 `일월화수목금토`의 요일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쓰는 '요일'은 인류의 여러 문명이 합쳐진 융합의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에 '요일'이 들어온 것은 갑오경장(1895년)때부터입니다. 그 후 해방이 되고 정부가 수립된 다음해인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일요일이 공휴일이 되었고 2008년에는 토요일도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찌될까요? 제 생각으로는 5~10년 후쯤에는 금요일도 공휴일이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그 일을 최대한 나누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공 지능 로봇이 보편화되는 2~30년 후쯤에는 따로 공휴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공익 근로의 날로 정해 사회에 필요한 노동을 모든 시민들이 나누어 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생산과 유통의 대부분의 일들은 로봇이 하게 되고 인간은 소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일년 중 일주일의 지나는 오늘, 요일과 공휴일의 유래와 미래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향기의 꽃 [백서향]과 함께 힘찬 하루되세요.
♧ ME부부 꽃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