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토론 주제였던 전자민주주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내용이었다. 그냥 막연하게 정보,통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민주주의의 방식이 현실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그 타당성에 대한 고려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예상치 못하게 토론자와 토론 전반적인 평가를 하는 역할을 맡았고 하여 좀더 가까이에서 집중하며 토론을 지켜본 결과, 이 소재에 대해 생각치 못했던 생각을 하는 동시에 신중히 나의 의견도 떠올려 보게 되었다.
토론자 평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찬성 토론자들은 전반적으로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대한 언급을 중요시했다.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주장하며 우리나라가 국민들을 다스리는 기본 원리인 민주주의에 입각한다는 점에서 전자민주주의는 합리적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아무래도 절대적인 근거라서 마음 속으로 반론이 떠오르진 않았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손쉽게 정보를 올림으로써 국민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선거관련이나 정치관련한 내용을 받을 수 있고 또한, 국민들 스스로 개인의 의견 표현을 할 수 있는다는 점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이점 또한 타당하였다.
반대 토론자 입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이러한 전자민주주를 악이용하는 권력자들의 소행을 반론으로 들었다. 실제 있었던 특정 당의 소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나에게는 신뢰성을 얻었다. 또한, 조리있고 논리적인 발언을 통해 현 상황에서 어떠한 선거나 정치 관련한 기준으로 삼기에는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전자민주주의가 접근성에 있어서 용이하다는 이점을 들어도 그 정보에 대한 확실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여러 사례를 통해서도 SNS나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이용하여 왜곡된 정보를 목적적으로 올린 것을 보며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 민주주의의 대한 찬성 토론자들과 반대 토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고려한 결과, 양쪽 의견과 그 뒷받침 근거들은 나 스스로 찬성, 반대입장이라는 점을 정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모두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여러 자료들과 그에 대한 의견을 내준 토론자들로부터 내가 생각치 못했던 전자민주주의의 이점 또는 불완전한 점들을 깨닫게 되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국민들로 하여금 전자민주주의의 확립여부의 대한 논의나 생각할 여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정작 직접적으로 정치관련한 인사들로 하여금 이에 대하여 신중하게 기준으로 정하고 법적으로서도 타당한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하게 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