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누라가 목요일날 와서
날 퇴근시켜 주기에
회사근처 원주추어탕 한 사발씩 먹고서
집에 일찍 들어 와서
손폰 알람 끄자고 서로 야그하고
잠속에 푹 빠졌들었었는데
아글시....
이 몸땡이는 4시도 못 됐는데 일어나
눈만 말똥말똥 거리다
에라~ 이렇게 시간 있을때
컴퓨터에 DVD 하고 하드웨어나 장치하자
생각하고 이것저것 도구 가방에서 찾아 내어
장치하고 있는중인데
마누라 일어나서 문 열고 하는 말씸이
"당신 이 야밤에 뭐 하세요?"
"응.컴퓨터 고쳐.."
"또 컴퓨터 고장 났어요?"
"아니..하드웨어 하나 산것하고
DVD장착하고 있어요.걍 자요.조심히
소리 안내고 할께...."
"이제 컴퓨터도 고치나요?당신 직업 또 바꿔 지겠네요..."
"......"
다시 쿨쿨 잘도 잔다.
DVD는 생각 보다 예민해서
끼어 놓으면 안나오고
또 다시 윗 덮개 조정하여 끼워 놓으면 안나오고
반복된 일을 서너번 한 끝에 자동이 오토메이션이다.ㅎ
200기가가 넘는 하드 하나 더 장착해 놨으니
용량 부족 한 걱정은 붙들어 매 놓아도 된다.
근데 저 많은 DVD 영화를 언제 다 보누.....
다다음주는 가을 지리산에 3일간 가야겠기에
마누라 섭섭치 않도록
오늘은 가을 여행겸 등산을 아내와 둘이서 해야겠다.
오후 세시 결혼식에 가서 축하해 주고
곧장 단양으로 가서
어느 분위기 좋은 모텔에서 한밤 뜨겁게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황정산을 등반하고
충주호 자락을 더듬어 더듬어
길 여행하며
집에 와야겠다.
교회 가는것만 아니면
3일 뽀땃하게 여행하고 싶지만
안수집사후보가 뭐 그럴 수 있나....헤헤헤^*^
열분~!
모오~~~~~~~닝!^*^
첫댓글 컴푸터 용량 높이셨고 스케줄 멋지게 세우셨으니 연휴 잼나게 보내실 것 같습니다. 울 카페 자주들어 오십시오. 컴터하나 새로 구입 하시지요?자주 cpu 고치지 마시고,..ㅎㅎ 좋은 연휴 되세요.
ㅎㅎㅎ 좋은모텔에서 뜨겁게 보내고에 눈이 커진다 ㅎㅎㅎ 즐건 연휴되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