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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윤승원 소감】 ‘큰스님’도 따뜻한 눈길 주신 ‘마곡사 계곡 오색 연등’
윤승원 추천 1 조회 38 23.05.20 10:3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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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5.20 16:10

    첫댓글 ♧ ‘청촌수필’ 카페에서
    ◆ 원경(수필문학 독자) 23.5.20.15:51
    문학을 사랑하는 큰스님이시군요.
    어디서 좋은 글을 발견하면 더 많은 신도에게 소개하시는
    스님의 베풂의 공덕,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아름다운 나눔’을 봅니다.
    사진도 특별하고, 시에 담긴 의미도 시의적절합니다.
    마곡사를 직접 구경한 듯 생생한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 작성자 23.05.20 16:10

    ▲ 답글 / 윤승원
    시를 쓰시는 스님, 책을 사랑하시는 스님,
    불가에서는 ‘경문(經文)의 뜻을 쉽게 풀어 가르치는 큰 스님’을
    경사(經師)라고 하더군요. 불경을 가르시는 큰스님입니다.

    지안 스님은 언젠가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내 공부입니다.
    나는 평생 경전을 공부한 사람인데,
    화엄경이나 법화경 경문 속에는 반드시
    운문으로 된 게송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시입니다.
    그래서 불경을 많이 보면 자연히 시상이 떠오르고
    시심이 생깁니다.”

    영광스럽게도 지안 큰 스님은 저의 졸고 수필도
    여러 편 스님의 귀한 카페 공간인 <책방>에 옮기셨습니다.
    ‘마곡사 계곡 오색 연등’은 <詩心의 향기> 코너에 옮겨 놓으셨습니다.

  • 23.05.21 14:04

    마곡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쌀 세 되를 짊어지고 수학여행을을 갔던 곳입니다. 10여년 전에는 고향에서 정산, 유구를 거쳐 서울에 올라올 때 이따금 찾아갔던 사찰이었습니다. 그 정문 앞 시내는 지금도 눈감고 상상할 수 있는 맑은 청정수 그대로 입니다. 사천왕문을 지나기 전의 시내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가는 기분을 느낄만한 곳입니다. 이런 맑은 시내에 오색 연등이 둥실 둥실 떠 있는 사진을 보면서 현장을 생각하니 그윽한 평화 감을 깊숙이 느낍니다. 독립운동가 김구선생이 묵었던 고찰로서 충남에서 오랜 역사와 전설을 많이 전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마곡사 입구에서 시내를 거술러 걸어가는 2km의 길에는 우리의 옛 추억이 주절이 주절이 맺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5.21 14:36

    낙암 교수님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가셨던 사찰이라는 말씀은 참으로 귀한 추억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천년 고찰 마곡사! 그 계곡에 오색 연등이 둥실 떠 있는 광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불자가 아닌 일반 시민이더라도 기원의 마음을 더욱 깊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23.05.22 01:06

    1970년대에 마곡사를 한 번 찾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백범선생님이 은거하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생전 처음으로 한 그루의 보리수를 본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학교에서 "Lindenbaum" 을 노래로 배웠기 때문에 보리수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만
    그 모습이 키만 크고 가지도 적고 흑색이어서 은근히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후로 속리산 법주사에서 가지도 풍성하고 열매도 많이 열린 많은 보리수를 발견하고
    보리수의 참 모습을 알게 되었는데
    다시 1990년대에 동남아에서 본 보리수는 또 다른 모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타마 싣달타께서 보리수나무 밑에서 성불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보리수는 항상 신성한 나무로 인식히고 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의 보리수 열매는 잎사귀의 한 가운데서 나온 꼭지에 맺혀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열매는 스님들의 염주로 제작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암보살" .........................아름다운 오색연등을 그려보며 ...... .(고림 ' 청계산)

  • 작성자 23.05.22 09:39

    고림 교수님 댓글 소감 옥고를 읽고 나서 <마곡사 보리수>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대웅보전 옆에는 보리수 한 그루가 서 있다”(헤럴드경제 / 공주 태화산 마곡사 편 / 남민 기자)라는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교수님이 학교에서 배우셨다는 <Lindenbaum /보리수>라는 노래도 검색해 보았습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5번 곡>이 <보리수>라고 합니다. 관련 자료가 무수히 검색되었습니다. 덕분에 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마곡사를 다시 가게 되면 ‘보리수’도 꼭 찾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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