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0 (목)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 봉축법요식… "평화·행복 가득하길"
5월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은 법회 장소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道場結界)로 시작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삼보(三寶)에 귀의를 서원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灌佛) 등으로 예를 갖췄다. 행사장에 초청된 내외빈 인사는 헌촉과 헌등, 헌향에 차례로 참여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반겼다.
그러면서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오늘도 세계적으로 갈등과 대립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며 "그중에서 오랜 불교 전통을 유지해 온 미얀마 사태는 우리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원행스님은 "미얀마 당국은 북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초파일(5월 19일)부터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보름(5월 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때나마 훈풍이 불었던 우리나라의 남북 관계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며 "우리 자신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대화와 협력의 길이 열리도록 불교계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두 번째로 맞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돌아봤다. 그는 "지구촌이 거년(去年·작년)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 있다"며 "이는 '인간 우월적 사고'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난해 말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큰 기쁨이 있었지만,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 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이날 법요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좌석간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로 200석의 간이 의자만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종교계 인사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 앞에 꽃을 공양하는 헌화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30명 가까운 정치인이 조계사를 찾았다.
조계종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하에 법요식을 봉행하고자 행사장 출입을 통제했다. 하지만 법요식을 가까이서 보려는 불자들이 조계사 출입문 주변으로 몰리며 사찰 안팎에서는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지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법회 뒤로는 조계사 옆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공연 '뚜껑없는 열차'가 상연됐다. 소동극 형태의 공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백신 접종 사망 이틀새 17명 늘었다… 50대 경찰 사망, 총 192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17건으로 늘면서 사망자는 이상반응 신고 후 악화된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92명으로 늘어났다. 사회 필수요원으로 분류된 50대 경찰도 사망했다. 혈전도 발생했으나 보건당국은 백신 부작용인 ‘희귀 혈전증’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상반응 신규 신고은 925건이 늘면서 누적 2만 3000건을 넘겼다.
5월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7∼18일 이틀간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는 신고 사례는 총 140명(화이자 81명·아스트라제네카 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부터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까지 모두 포함하면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192명에 달한다.
날짜별로 보면 5월 17일과 5월 18일에 각각 8명, 9명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16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고, 나머지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9명이고 여성이 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4명, 90대와 50대가 각 1명씩이었다. 50대 사망자는 사회 필수 요원으로 분류된 전남 지역의 경찰관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이상 증세를 겪다 이달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두통, 오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고 혈전도 발생해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역당국은 백신 부작용 논란이 인 ‘희귀 혈전증’ 사례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을 보면 짧게는 4일에서 길게는 27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재 조사 중인 사례 7명을 제외하면 10명 모두 생전에 지병(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925건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지난주부터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발표하고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4건 늘었다. 의료진이 특별히 신경 쓰는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이틀간 85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81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만 3124건이 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493만 9339명)의 약 0.47%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백신 종류별로 나눠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가 1만 8176건(78.6%),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4948건(21.4%)이다.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7% 정도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200건(아스트라제네카 153건·화이자 47건)이며,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690건(아스트라제네카 378건·화이자 312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에 해당하는 22,09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62만 2000회분, 화이자 50만 9000회분 등 총 313만 1000회분이다. / 강주리 jurik@seoul.co.kr
文, 김정숙 여사 없이 홀로… 공군1호기 타고 미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5월 19일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첫 순방길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년 반만이다.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옆엔 늘 함께하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정숙 여사가 방미 명단에서 빠진 건 "미국이 요청한 방역 조치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0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을 접견하고, 5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5월 22일에는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한 뒤 5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림행 농작업..... 옥수수밭 비료 & 김매기 - 잡초탄 살포 - 오이섶
06:00 당뒤에......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06:20 옥수수에 복합비료 施肥......
옥수수밭 김매기 작업......
전호나물꽃이 하얗게 핀 구학천 개울 풍경......
당뒤 당숲.......
당뒤뜰 너머로 본 제천으로 이어지는 비끼재........
08:00 밭두렁에 잡초탄 살포.......
불두화.........
08:35 뽕나무를 잘라 오이섶 마련......
풀그린에서 호박 & 오이 모종 구입.......
10:23 원주에.......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