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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이야기(남왕국) 7 : 여호사밧(2)
250302/09낮 (역대하 17:7-9/19:4-11)
<7)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8)또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9)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대하17:7-9)
<4)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살더니 다시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5)또 유다 온 나라의 견고한 성읍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읍마다 있게 하고 6)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7)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8)여호사밧이 또 예루살렘에서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족장들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 예루살렘 주민의 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고 9)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10)어떤 성읍에 사는 너희 형제가 혹 피를 흘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와서 송사하거든 어떤 송사든지 그들에게 경고하여 여호와께 죄를 범하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11)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희 앞에 관리가 되리라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 하니라>(대하19:4-11)
복습//
남유다의 계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울->다윗->솔로몬->남북분열->
남왕국 유다 초대왕->르호보암->아비야->아사->여호사밧
(북왕국 이스라엘 초대왕 ->여로보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여호사밧왕에 대하여 두 번째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여호와밧이 아버지 아사왕을 이어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국방을 강화(자주국방)했으며, 두 번째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왕을 크게 축복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임재의 축복, 나라를 견고하게 해 주신 축복, 열국이 여호사밧왕을 두려워하게 하신 축복을 주셨음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여호사밧의 치적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큰 은혜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국방을 강화 2.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
3.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본문7-9절입니다
<7)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8)또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9)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
산당과 우상을 파괴하여 우상숭배의 근원을 제거한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라의 국방을 기본적으로 튼튼히 하고,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는데 3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제 왕위에 오른 지 3년에 여호사밧은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나라를 바꾸는 일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호사밧은 알았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자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각 성읍을 돌면서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방백 다섯과 레위인 아홉, 그리고 제사장들을 세워 모두 여호와의 율법을 가지고 성읍마다 다니며 가르치게 했습니다.
여기서 방백(方伯)은 지방장관, 즉 요즈음으로 말하면 도지사나 시장급 정부인사인데 이런 사람들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다는 것은 당시 사회의 영적 분위기가 얼마나 고조되어 있었는가를 짐작케 합니다. 또한 국가경영 실무자들인 방백들이 가르쳤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규례만 가르쳤다기 보다는 도덕과 생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 그 어느 역대 왕들도 시도해 보지 않은 개혁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부친 아사왕이 두 차례에 걸쳐 종교개혁을 실시했는데도 남유다의 우상숭배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은 이유를 깊이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단순히 우상단지만 때려 부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의식을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백성들의 의식을 바꾸고 바로 세우는 길은 오직 하나님 말씀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전국적으로 백성 한사람 한 사람이 제대로 하나님 말씀을 배우도록 순회교육을 실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광야에서 모세에게 그리고 여호수아와 그 뒤를 잇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백성들에게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말씀을 모두의 가슴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이 흐릿해지면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망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위기 가운데 있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도 말씀을 듣기시작하면 다시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제부터인가 영어 못하면 큰일 난다고.. 영어교육보다 시급한 것이 없다고... 그래야 나라가 잘 산다고...
정말 그럴까요? 구미 열강의 식민지를 살았던 아프리카나 필리핀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지만 얼마나 비참하게 삽니까?
영어교육보다 더 시급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교육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다음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유다 곳곳에 사람들을 보내 말씀을 가르쳤듯이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도 그런 말씀의 부흥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우리 자녀의 미래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하여 가르쳐야 삽니다.
4. 사법제도를 재정비하였습니다.
4절에 보면,
<4)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살더니 다시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면서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까지 두루 백성들의 형편을 살피는 민정시찰을 합니다.
아마도 여호사밧은 이 때 백성들의 원성이 무엇인지를 듣게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재판의 불공정입니다. 힘 있고 돈 있는 자에게 유리하게 판결하고, 뇌물 받고 판결하게 되니 힘없는 백성들의 원성을 듣게 된 듯싶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사밧은 민정시찰을 끝내고 돌아와서 곧바로 한 것이 사법제도를 개혁하는 일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사법제도개혁을 크게 두 가지로 살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유다의 중요 성읍마다 재판관을 두어 재판과 송사를 맡겼습니다.
이전까지는 그 지역의 수장이 재판을 겸하는 수가 많았는데... 여호사밧은 이 때부터 공식적으로 재판과 송사를 맡는 재판을 따로 세웠습니다. 사법권을 강화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주어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분명한 지침을 주었습니다.
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6)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7절입니다.
<7)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6절에 ‘잘 살피라’, 7절에 ‘삼가행하라’고 합니다.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판결 하라는 뜻 입니다. 재판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다고 강조합니다. 재판관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판결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불의함도 없이, 치우침도 없이, 뇌물을 받는 일도 없이 모든 판결을 공정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재판은 물건의 무게를 재는 저울과 같습니다. 판단기준이 되는 저울이 잘 못 되면 큰일 납니다. 재판관 자신뿐 아니라 사회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게 됩니다.
한 나라의 저력을 가늠하려면 얼마나 재판이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보면 됩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억울하게 기소당해 형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여호사밧은 이것을 바로 잡고자 한 것입니다.
잠29:4절
<4)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둘째는, 여호사밧은 수도 예루살렘에 레위사람과 제사장과 족장 중에서 사람을 세워 재판과 송사를 맡겼습니다.
8-9절입니다.
<8)여호사밧이 또 예루살렘에서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족장들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 예루살렘 주민의 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고 9)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께 속한 일과 사람에게 속한 일을 구별하여 사람을 세웠는데... 종교에 관한 법규는 대제사장에게 맡겼고, 일반 민사에 관한 법규는 족장 중에서 뽑아 위임 했으며, 레위 사람은 관리로서 돕도록 했습니다.
각 성읍에 세운 재판관에게 분명한 지침을 주었듯이 예루살렘의 재판관들에게도 하나님이 세운 재판관으로서 유념해야할 분명한 지침을 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충의(忠義)와 성심(誠心)으로 재판하는 것이었습니다. 귀찮다고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모는 재판과정을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고 정성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단순히 사건의 잘잘못만 가리는 것이 아니라 소송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하게 해야 했습니다.
10절입니다.
<10)어떤 성읍에 사는 너희 형제가 혹 피를 흘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와서 송사하거든 어떤 송사든지 그들에게 경고하여 여호와께 죄를 범하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그 사건을 계기로 모든 사람에게 확실히 경고를 주어 다시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짓지 못하게 예방해야 했으며, 함부로 소송을 남발하여 사람을 괴롭히거나, 하나님의 법을 우습게 알고 범죄 하는 일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것을 어겼을 경우는 하나님의 진노가 재판하는 자들과 그 가족에게까지 미칠 것이라고 경고 합니다.
몰골이 송연한 일입니다. 재판관들은 단순히 하루에 사건 몇 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결정이 사회 전체에 정의를 세우고 불의를 몰아내도록 거룩한 파장을 일으키는 사명감을 가져야 했습니다.
경건한 왕 여호사밧이 이처럼 재판관의 자질과 자세, 사법제도 확립에 신경을 쓴 것은 그만큼 이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중요하게 때문이었습니다.
잠21:3절입니다.
<3)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하나님이 예배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은 예배를 드리고 그 예배의 결과가 삶으로 연결되지 않는 위선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 지도자로 있는 사회에서는 예배에 힘씀과 동시에 정의를 실천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위선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암5:21-24절
<21)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24)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법체계는 어떤가요?
입법부도 행정부도 사법부도 공평과 정의는 사라지고, 법과 원칙은 사라지고, 내편은 불법도 정의가 되고, 상대편은 정의도 불법이 되고, 재판관이나 검사나 모두 자기의 이념이나 사상에 따라 판결이 달라지는 세상....
나라와 사회..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자기들의 이익에 부합한 법을 만들어 사회가 망가지고 나라의 근간이 흔들려도 상관없는 입법부...
국민이 법을 믿지 못하고 검사나 판사나 재판부의 이념과 정치성향을 따져봐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마저 그러니 나라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이지경이 되었는지...여호사밧의 사법체계 개혁이 우리에게 현 시점에게 너무나 큰 울림을 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