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냇골 통신 559 - 삼포 아파트
내가 지금 말하는 아파트는 그 삼포*가 아니다 나는 지금 산으로 간다
삼포 아파트, 작명가의 心思를 알 길 없으니 나는 세 가지를 포기하고 들어오는 아파트라고 意譯을 했다
都心을 포기하고, 소란을 포기하고, 편의를 포기할 것
청주에 살면서도 산중의 이 아파트를 오늘 처음 와 본다 (쇠냇골 淸韻詩堂을 삼포로 옮겨볼까?)
2015. 9. 12
* 大淸湖畔으로 나가는 시 외곽지역 산중에 자리한 삼포아파트를 다녀왔다.
지금은 통합 청주시로 행정구역이 편입되었는데, 여기가 존경하는 홍해리 시인님의 향리인 것이 오며 가며 떠올랐다.
삼포로 가는 길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의 삼포마을을 보고 이혜민이 작사와 작곡하고, 강은철이 노래한 대중가요.
1970년대 후반 이혜민이 고등학생으로 진해구 웅천동의 산길을 걷다 몇 채 안 되는 집들이 드넓은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치 동화책에서나 봄직한 삼포마을의 풍경을 마주하고, 이 아름다운 가사를 구상하게 되었다. 2008년 1월 당시 진해시에서는 경남 진해시 웅천동 삼포 마을 도로가에 노래비를 세워 전면(前面)에 노래의 가사를 새겼으며, 누구나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음향 장치를 해 놓았다.
삼포 마을은 어디에서도 느껴보기 어려운 편안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곳이다. 작사·작곡가 이혜민은 평소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주로 만들었는데, 확 트인 바다와 푸른 뒷동산 그리고 높은 창공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한눈에 담아 감상하면서 낭만과 고독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굽이굽이 산길의 한 귀퉁이 어촌 삼포 마을의 향기에 취해 이 노래를 만들었고, 1983년 가수 강은철에 의해 대학가에서 불려지다가 누구나 좋아하는 애창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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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淸韻詩堂, 시인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동산
첫댓글 동산이 '삼포아파트' 노래를 새로 하나 지음직도 합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말을 넣어두고 왔습니다.
어제 그곳을 다녀오고 feel이 꽂혔습니다.
(옮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선생님)
좋은 노래 소개 맏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을 알고 들읜 참 좋으네요
늘 열정으로 사시는 선생님, 지난 번 시인학교에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_()_
산중의 아파트 세 가지만 포기에도 마음은 한결 평화롭습니다.
그곳으로 淸韻詩堂을 옮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_()_